난 떡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내 입맛에 맞는 떡집을 메모해 놓으려고 한다. 이 리스트에 담긴 떡들은 내 입맛에 맞는 주관적인 단골떡집이다. 비싸지 않더라도 장인의 손맛이 느껴지는 동네 떡집들이 있어서 발견할때마다 꾸준하게 메모를 해놓으려고 한다.
바람떡(개피떡)
우연히 동네 골목을 지나가다가 떡방앗간이 보여서 사먹었는데 입맛에 확 꼿혔다. 개인적으로 떡을 안좋아하는 이유중 하나가 질기고 씹으면 톡이 아파서인데, 이 집의 떡은 떡 엄청 부드럽고 포동포동해서 아주 부드럽게 입에서 녹는다. 부드러운 떡을 한입 베물면 그 속에 꽉찬 달콤한 팥이 풍성하게 느껴졌다. 고퀄리티의 '찰떡아이스' 느낌이었다.
방앗간이라서 그런지 떡을 집적 만드는 것 같다. 그냥 동네의 소박한 떡집이라 구글지도에는 등록도 안되있어서, 직접 등록신청을 했다. 이 가게 만큼은 장인의 맛이 느껴지는 떡집이다. 감자떡도 미친듯이 맛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바람떡이 진짜 최고로 맛있다.
이북인절미
어릴 적부터 엄마가 동네떡집에서 가끔 인절미를 사다주셨다. 하지만 뻑뻑한 촉감 때문에 트라우마가 생겼고, 개인적으로 인절미 자체를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우연히 이곳의 이북인절미를 먹고 눈이 번쩍 뜨였다. 이북인절미는 일반 인절미랑은 많이 다른 느낌의 떡이다. 일반 일절미보다 1.5배 두툼한 크기인데 손으로 뭉쳐진 촉감이 혀로 느껴진다. 부드럽고 달콤한 인절미 가루와 달달한 앙큼이 환상의 궁합이다.
바로 사먹어도 맛있고, 냉동에서 해동시켜 먹어도 진짜 맛있다. 역대급 인절미다.
흑임자 이절미
달콤한 흑임자가루로 잔뜩 둘러쌓인 인절미. 흑임자 가루가 양도 풍성하게 많고, 너무 맛있어서 잊혀지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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