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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초저가·다기능 스마트TV동글 ‘크롬캐스트’ 출시

Flyturtle Studio 2013. 9. 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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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거실에서 애플TV에 대항하기 위한 새로운 스마트TV 동글 ‘크롬캐스트’를 공개했다. 크롬캐스트는 TV의 HDMI단자에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등에서 감상중인 동영상을 와이파이망을 이용해 크롬캐스트로 전송해 대화면 TV에서 볼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유튜브나 구글플레이에서 판매 중인 동영상 콘텐츠를 보다 큰 화면에서 적은 비용으로 시청할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스마트폰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을 TV로 보면서 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크롬캐스트와 스마트기기만 있으면 평범한 TV를 스마트TV로도 사용할 수 있다. 크롬캐스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이러한 기능 외에도 가격이 35달러에 불과하다는 점과 안드로이드뿐만 아니라 iOS에서도 사용가능한 확장성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른 스트리밍 기기와 달리 크롬캐스트는 TV를 보면서 이메일을 보내거나 웹서핑을 할 수도 있어 사용 편의성이 매우 높다. 한편 크롬캐스트는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기능 덕분에 미국에서 출시 하루 만에 매진 사례를 기록한 바 있다.


결과적으로 집에 이미 스마트TV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크롬캐스트를 추천하지 않는다. 스마트TV로 다 이용 가능한 기능들이기 때문이다. 크롬캐스트와 스마트TV를 고민하고 있는 고객이라면 자신의 활용목적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자신의 콘텐츠를 여러 기기에서 공유할 N스크린이 목적이라면 스마트TV, 단순히 유튜브를 큰 화면에서 보기 위해서라면 크롬캐스트가 더 경제적일 수 있다.


구글(Google)이 최근 발표한 무선 영상전송 장치인 크롬캐스트(Chromecast)는 출시된지 한달도 되지 않아 초기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이처럼 크롬캐스트가 인기인 이유는, 딱히 쓸데도 없고 쓸 이유도 없는데 비싸기만 한 '스마트TV'를 대체하고도 남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출시되는 삼성 LG TV는 스마트TV가 아닌것은 판매하지 않고 있다. 무슨 얘기인가 하니, 차라리 스마트기능이 없는 일반TV를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하고 싶지만 불가하다. 해외에서는 당연히 스마트TV와 일반TV를 구분하여 판매하는 중이지만, 한국 기업들은 내수시장 소비자들에게 강매를 통해 투자개발비용을 회수하는 중이라는 얘기다.



스마트TV 필패 3가지 이유


스마트TV가 절대적으로 성공할 수 없는 첫번째 이유는, '보안'이다. 최근에는 삼성 스마트TV가 보안에 취약한 것이 확인됐다.(참고) 해커가 내장 카메라를 통해 TV를 시청하는 사람을 훔쳐볼 수 있고 TV 시청자를 악성 웹사이트로 유도하여 은행계좌정보를 빼내어 금융사고로 이어지기가 쉽다는 얘기다. 물론, 굳이 삼성 스마트TV 뿐만 아니라 모든 안드로이드OS를 사용하는 스마트TV에 해당되는 내용이고 스마트폰이나 테블렛은 더 심각한 상황이다.


두번째 이유는, SW사후지원이 거의 전무한 상황이라는 것이다. 현재 삼성 스마트TV는 메이저 업데이트는 없고 부분적으로 마이너 펌웨어 업데이트만 지원하는 상황이다. 갈수록 안드로이드OS는 보안에 취약해지는데 스마트TV 시장 자체가 모바일 시장보다 활성화되어 있지를 않을 뿐만 아니라 구글도 시장에 대해서 소극적이기 때문에 SW사후지원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세번째 이유는, 위와 같은 이유로 스마트TV 시장의 컨텐츠 시장 역시 작다는 점이다. 더 현실적으로 표현하자면 '시장이 아예 없다.'는 표현이 맞는 표현이지 않을까 싶다. 스마트TV를 통해 뭘 좀 해보려고 하면 '없다.' 기껏해야 제조사별로 제공하는 스토어에 등록된 아주 기본적인 앱들인데 거의 윈도우8 부터 쓸 수 있는 데스크탑 '윈도우 스토어(Windows Store)' 수준이거나 그 이하다. 따라서 '재미없는 스마트 기능'은 쓰잘데기가 없는 것이고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모든 안드로이드 컨텐츠가 크롬캐스트로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스마트TV 필패의 가장 큰 이유는 세번쩨 이유인 '컨텐츠'를 논하고 싶다. 이유인 즉, 안드로이드 4.3 이후 안드로이드OS 자체에서 크롬캐스트와의 연동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무슨 얘기인가 하니, 안드로이드 커스텀 펌웨어인 CM(CyanogenMod)의 개발자인 Koushik Dutta에 따르면 CM의 다음 버전 부터는 모든 안드로이드 기기에 설치된 모든 앱의 크롬캐스트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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