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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콘치킨] 반마리 만한 치킨?

Flyturtle Studio 2015. 5. 18.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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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대상을 2년 연속 수상한 전주MBC 유룡 기자의 '육식의 반란' 시리즈 제3편. "한국 농촌이 어떻기에 AI가 토착화된 것일까? 살처분만 하면 안전한 것인가? 언제부터 우리가 병아리만한 영계를 좋다고 먹었는가? 살아남아 식탁에 오른 고기의 불편한 진실을 당신은 아는가?" 


'팝콘치킨의 고백'은 각종 질병의 두려움 속에 지구 상에서 가장 작은 병아리를 닭고기로 공급하는 나라, 체성장이 정상보다 3배나 빠른 다국적 기업의 이른바 '팝콘치킨'만 생산하는 한국 닭고기 산업의 비밀을 통렬하게 고발한다. 

한국 닭의 평균 도계중량은 1.5kg. 사막의 땅 중동을 제외하면 지구상에서 가장 작다. 일본의 2.8kg, 미국의 2.5kg과 비교하면 병아리에 불과하다. 한국이 작을 닭을 먹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량 밀식 사육의 결과 농촌이 질병의 온상으로 변했기 때문, 병아리를 들인지 한 달이면 발생하는 전염병과 집단폐사를 피하기 위해 어린 닭을 서둘러 도계장으로 보내는 것이다. 


한국은 20년 전 다국적 기업의 ‘육계’를 도입해 잠시 풍요를 누렸다. 육계는 정상보다 3배나 빨리 커서 45일이면 3kg으로 성장한다. 하지만 비닐하우스 수준의 양계장에서 연간 10억 마리를 밀식 사육한 것은 결국 환경의 오염과 전염병의 창궐을 불러왔다. 닭고기 기업과 농촌은 한국인이 본래 영계를 좋아했다는 거짓말을 퍼뜨리며 국제 기준에 미달하는 병아리 고기를 치킨으로, 삼계탕으로 국민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한국에서 AI가 지난 10년 동안 5번이나 발생했다. 대량생산과 밀식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이다. 정부는 국민의 세금으로 1조원의 보상금을 지급하면서 닭과 오리 4천만 마리를 살처분했을 뿐 근본적인 문제점은 건드리지 못한다. AI가 연중행사로 토착화된 지금, 정부는 언제까지 대책 없는 살처분을 반복하고 닭고기 기업은 언제까지 공장식 사육장에서 만든 인공의 단백질을 닭고기라고 호도할 것인가? 


'육식의 반란3-팝콘치킨의 고백'은 정상의 닭이 아닌 병아리 취식으로 전락한 한국의 저질 닭고기 문화를 고발하는 한편 농민은 소작농으로 전락하고 하림과 같은 대기업만 양산한 정부의 축산계열화사업의 문제점 그리고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가 살기 위한 동물복지 제도 도입의 필요성에 대해 진솔한 고민을 촉구한다.




요즘 추세? 매출 꼼수?…작아진 치킨의 비밀


<앵커>


최근에 치킨 시켜 드셔 보신 분들 닭 크기가 왜 이렇게 작아졌을까 라고 느낀 분들이 많을 겁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닭 한 마리 시키면 2명이 충분히 나눠 먹을 정도는 됐는데, 지금은 나눠 먹기엔 부족한 크기죠. 그래서 1+1 마케팅까지 나오고 있는데 업계는 적게 먹는 소비자 취향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매출을 늘리기 위한 꼼수 아니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표언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 치킨, 예전엔 둘이서 한 마리로 충분했는데 요즘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구은영/서울 영등포구 : 가족들이랑 다 같이 먹어도 배부르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지금은 2명이 먹거나 성인 남성 혼자서 먹으면 조금 부족한 감이 있다…]


치킨 가게에서 생닭의 무게를 재봤습니다.


마리당 1kg 정도,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40일 넘게 길러 도축하기 때문에 보통 2kg 정도 나가는 것과 비교하면 절반 크기에 불과합니다.


닭 중량이 적게 나가다 보니 한 마리를 시키면 한 마리를 더 주는 1+1 서비스를 하는 가게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1+1 치킨용 생닭 무게를 재봤더니 780g 정도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1+1 판매를 할 때는 값이 훨씬 싼 더 작은 닭을 써서 이익을 챙기는 겁니다.


[치킨업계 관계자 :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작은 닭을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은 것이 700g 정도인데 가격이 절반 이상 쌉니다.]


업체들은 닭 한 마리를 통째로 먹고 싶어 하고 적게 먹는 추세에 맞춘 것이라고 해명합니다.


하지만 충분히 키우지 않은 닭을 싼값에 사서 이익을 늘리려는 상술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보석/국립 축산과학원 연구관 : 42일 정도를 키우는 그런 종자로 개발되어 있죠, 그래서 그 정도만 키우면 되는데 그전에 많이 출하를 하게 되는…]


뼈가 먼저 자라고 근육이 나중에 붙는 닭의 성장 특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자라지 못한 닭의 고기는 훨씬 적어진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합니다. 


http://mnews.sbs.co.kr/news/endPage.do?newsId=N100287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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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제일 심한게 닭이다

겨우 10일만 더 키우면 둘이 나눠먹어도 될 정도로 푸짐한 닭이되고,

무게당 가격은 물론이요 인건비도 낮추고 병아리 값도 낮아지는데다가 

맛칼럼리스트들도 크게 키운게 더 맛있다고 말하는데도

30일정도에 작은상태로 잡는이유는 

밀식사육때문에 암모니아가스같은 것에 중독된닭이 질병에 걸리기도 전에 잡아버리는 것이다


다시말하자면 미국이랑 똑같은 품종의 닭에 사료도 수입해다 먹이는데

외국에비해 엄청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길러서 40일이나 놔두면 병걸려 죽기 때문에 30일 이전에 잡아버리는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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