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9년애 태어나 1504년에 죽은 조선시대의 학자 성현이 음악과 민담을 한대 모아 집대성한 악학궤범.
이 성현의 호가 "용재"이기도 해서 이 책의 이름은 용재총화라고도 불린다.
"용재총화"는 현대의 전해지는 많은 민간신앙에 관한 이야기의 표본이라 할 수 있다.
이후 유몽인이라는 사람이 임진왜란 이후 전국을 다니면서 사람들의 이야기와 나라의 비담을 듣고 작성한 어우야담도 있다.
유몽인은 자신의 호가 어우당이었으므로, 책 제목을 어우야담으로 정했다.
"용재총화"와"어우야담"의 필자인 성현과 유몽인은 정치인의 당파로 보면, 훈구파와 사림 동인 중복파에 속한다.
이 책안에는 약간이지만 그들의 정치적인 입장을 조금씩 엿볼 수 있으니
당시의 정치 성향도 알 수 있는 중요한 역사자료로서의 가치또한 있다.
-용재총화-
고관대면 (高冠大面: 관이 높고 얼굴이 크다는 뜻)
높다란 관을 쓰고 있고 얼굴이 커다란 괴물로, 얼굴과 관에 비해 몸은 작아서 사람처럼 서 있을 수 없다.
그래서 보통 나무에 기대어 있는다. 사냥개가 사람보다 먼저 발견하고, 사람이 노려보면 겁을 먹고 사라진다.
조선 때 성현의 외삼촌이 지금의 부여 땅에서 보았다고 한다.
용아 (龍兒 또는 용연신 龍淵神)
용의 연못 속에 사는 사람 모양의 용이다. 사람과 거의 같은 모양인데, 옷을 별로 입고 있지 않고,
다섯 색깔의 알록달록한 비늘이 온 몸에 나 있다. 사람을 등에 업고 물속세계를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고려 때 광대놀이를 잘 하던 영태가 흉내를 낸 적이 있다.
장화훤요 (張火喧鬧: 붉을 밝히고 시끄럽게 떠든다는 뜻)
하늘을 뒤덮을 정도로 거대한 나무의 형상이다.
하늘이 흐리면 휘파람소리로 노래를 부르고,
밤에는 가끔 빛을 발하며 시끄럽고 수다스러운 말소리를 내는 등 많은 동물들이 나무 안에 결합되어
있는 듯 한 괴물이다.
말하는 내용은 결코 건전한 내용은 아닌듯 하며, 자신을 자르려는 사람을 미치게 만드는 힘도 있다.
이 나무의 공격으로 미친 사람은 동쪽으로 뻗은 복숭아 나뭇가지로 만든 칼로 목 베는 시늉을 하면 고칠 수 있다.
선 때 성현의 외삼촌이 지금의 파주 땅인 서원에서 보았다고 한다.
고수여칠 (枯瘦如漆: 말라 붙어 검게 칠한 모양 같다는 뜻)
뼈다귀로 된 다리로 걸어다니며 종이 치마를 두르고 있고, 상체는 가리고 있는 형상의 괴물이다.
늙은 여자의 목소리를 내며, 사람의 밥과 반찬을 다양하게 빼앗아 먹는다.
조선 때 이두가 자기 집에 나타나서 고생했다고 한다.
목여거 (目如炬: 눈이 횃불 같다는 뜻)
3,4미터 이상의 높다란 키에, 삿갓을 쓰고 얼굴이 둥글고 커다란 형태의 괴물로, 눈은 횃불처럼 빛난다.
걸어다닐 때 주위에는 이글거리는 뜨거운 열을 내뿜으며, 하늘로 날아올라 멀리 이동할 수 있다.
조선 때 성현이 남강에 갔다가 오는 길에 보았다고 한다.
수일이참대 (隨日而漸大: 날마다 자를 수록 커진다는 뜻)
작은 도마뱀의 모양이나 칼로 자르면, 금새 자라나 원래보다 더 커진다고 한다.
그래서 칼로 치면 칠 수록 점점 커져서 나중에는 커다란 이무기의
형상으로 변화한다. 수십명의 병사들이 칼로 동시에 공격해도 막을 수 없을 정도로 강력하다.
이 괴물은 은밀히 숨겨진 지하 토굴속의 산다고도
전해지며 그 안에서 어여쁜 여자가 둔갑하여 생긴다고도 전해진다.
그리고 한마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삼자매, 세 친구가 함께 살고 있다는 말도 있다.
소백충(小白蟲)
사람에 치아에 기생하는 조그마한 하얀벌레로 귀금속 은을 좋아하는 이상한 습성이 있다.
조선 때 혜민서에 제주 출신 여자 의사 한 사람이 이 하얀 벌레를 빼내는 기술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견집오각 (堅執吾角: 내 뿔을 꼭 잡으라 라는 뜻)
이백고하는 사람이 용으로 변신한 것. 사람을 태우고 빠르게 날아다닐 수 있다.
사람은 용의 머리쯤에 앉고, 그 커다란 뿔을 잡고 있게 된다.
이 용이 사는 고향은 매우 풍경이 아름잡고 기이한 땅으로 커다란 강으로 둘러쌓인 이상향 속 낙원이다.
조선 때 진일선생이 꿈 속에서 보았다고 한다.
함은합 (銜銀?: 은으로된 함을 물었다는 뜻)
은으로된 함을 입에 물고 다니는 기이한 까마귀. 함은 단단하게 봉해져 있고,
함 안에는 함을 여는 사람에 관한 어떤 예언이 적혀 있다.
함 바깥 벽면에 예언에 대한 주의사항이 적혀있다.
신라의 소지왕 때 이 까마귀를 만난 일화가 매우 유명하며, 이 까마귀를 소지왕은 기특하게
여겨 까마귀가 나타날 때마다 까마귀에게 먹일 독특한 과자를 제조하라고 했는데,
이것이 우리나라의 약밥의 시초라고 여겨진다.
백포건(白布巾: 흰 두건이라는 뜻)
흰 두건을 쓰고 옷은 낡은 옷을 입은 승려의 모습이다. 그러나 사실은 호랑이가 두 발로 걸어다니며 두건을 덮어쓴채 변장한 모습이다.
여러 마리의 호랑이를 밑에 거느리며 그 호랑이들의 우두머리로, 가장 높은 바위에 앉아 있으며, 호랑이 답게 네발로 뛰어다닐 때는 용맹한 소리로 강산을 울린다. 고려 때 강감찬이 지금의 서울에서 만나 내쫓으면서 백포건이 이끄는 호랑이 무리들을 한반도에서 몰아냈다.
노호정 (老狐精)
여인들에게 인기가 많으며 지혜로운 사람의 모습으로, 보통 승려의 모습과 비슷하고 머리를 길게 기른 모습이다.
그러나, 이는 사람의 아들이 아닌, 늙은 여우의 기운이 피어올라 엮은 환상이다.
사람과 모든 면에서 차이가 없으나, 다만 누런 개나 흰 매를 보면 사냥 당할까 두려워 피워올린 환상이 무너진다.
고려때 신돈이 노호정이라는 소문이 있었다.
홍난삼 (紅?袗)
난삼은 선비들이 입고다니는 옷인데, 붉은 색 난삼을 입고 머리를 풀어 헤친 기괴한 여자가
대나무 숲에서 홀연이 나타나는 것이 이 괴물이다.
잘 뛰어다니고, 높이뛰는 일도 자연스러워서 빠르고 강하게 움직인다.
사람이 가까이 다가오면 두려워 멀리 도망가며, 조선의 성현의 외삼촌이 지금의 부여땅에서 목격했다고 한다.
정여우후 (井如牛吼: 우물이 소와 같이 우는 소리를 낸다는 뜻)
우물 속에 사는 소와 닮았을 것이라 추측되는 괴물이다.
우물을 메워 버리려하면 며칠 동안이나 우물 속에서 소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
때때로 이 괴물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일도 있다.
조선 때 성현의 외삼촌이 지금의 부여 땅 사람들이 이 괴물을 숭배하는 것을 보고 우물을
메워버렸다고 한다.
화거원호 (火炬喧呼: 횃불 같은 것이 서로 부른다는 뜻)
1킬로미터 이상의 방대한 거리에 걸쳐 길게 무리지어 있는 수 없이 많은 숫자의 괴이한 불빛들이다.
불빛이 줄지어 움직이며 환하게 빛나으므로, 마치 야간에 사냥하러 나선 사냥꾼들의 모습과 비슷하다고 한다.
맹렬히 다가가면 흩어지지만, 또다시 재편성되어 어느새 다가간 사람을 포위한다고 한다.
조선 때 안부윤이 지금의 파주 땅인 서원으로 가는 길에
어두운 산 속의 불꽃들을 보았다고 한다.
노앵설 (老鶯舌: 늙은 꾀꼬리 혀라는 뜻)
어린 여자아이의 모습인데, 천장에 매달려 있거나, 기둥위에 올라가 숨어있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늙은 꾀꼬리와 같은 이상한 목소리로 말을 하며, 공중부양을 할 수 있다는 설도 있다.
사람의 비밀을 알아채거나, 죄지은 사람의 마음을 잘 꿰뚫어보며, 잃어버린 물건을 잘 찾아주기도 한다.
조선 때 성현의 장모가 어렸을 때 보았다고 한다.
의가작수 (依家作祟: 집에 들러 붙어 저주를 내린다는 뜻)
사람의 집에 숨어서 갖가지 방법으로 사람을 괴롭히고 저주를 내리는 투명인간이다.
죽은 줄 알았던, 유계량이 투명인간으로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져 있어서 이렇게 이름이 지어졌다.
조선 때 기유가 자기 집에 나타나서 고생하다가 집을 버리고 이사를 가버렸다는 이야기가 있다.
연처위사 (戀妻爲蛇: 아내를 연모하여 뱀으로 변했다는 뜻)
여자, 특히 과부에게 밤에 나타나 그녀가 꿈을 꾸게 하면서 희롱하는 뱀이다.
마치 여자의 남편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한다.
보통 여자들이 이용하는 집안의 요강 속에 숨어있다가 밤이 되면 몰래 나타난다고 한다.
보광사의 승려가 죽은 뒤에 뱀으로 변해서 나타난 적이 있다.
법신상주 (法身常住)
일종의 불사신이다.
죽을 때가 되면 몸이 불타오른 뒤에 거기서 타고 남은 재가 모여 완연한 건강한 인형의 모습으로 변한다.
조선 시대 때 장원심이란 사람이 장난으로 법신상주를 흉내냈다가 불타 죽었다고 한다.
재차의 (在此矣: 여기 있다 라는 뜻, 혹은 黑手: 검은 손 이라는 뜻)
되살아난 시체인데, 걸어다니며, 손발이 검은 색이고 사후경직인지 죽어서 오래된 것인지 불명하지만
움직이는 동작이 부자연스러웠다.
하지만 이 되살아난 시체는 생전의 기억대로 사람의 말을 할 줄알고 지혜도 있었다고 한다.
고려 때 한종유가 장난 삼아 손발이 검은 되살아난 시체를 흉내내어 죽은 사람을 위한 진혼곡 "여기있다" 를 부르며 사람들을 놀래키는걸 즐겼다 한다.
강철이
이름 : 강철이
서식지 : 외관에 따라 달라짐
특징 : 강력한 열기와 불을 뿜어냄 혹은 독을 품은 우박을 떨어뜨림
분류 : 요괴
출전 : 구전
강철이는 우리나라 한반도에 전국적으로 존재했던 요괴이며
몸에서 맹렬한 열기를 뿜어내어 이 요괴가 지나간 길에는 전국적인 가뭄이 들었다고 전해진다.
강철이는 용이 되지 못한 이무기가 원한을 가져서 변한 요괴로 하늘을 날 수 있으며
원래 용이 비와 구름을 다루는 것에 반해 강철이는 열기와 불을 다룬다.
강철이가 지나간 자리에는 어김없이 가뭄이 들었다 전해져 민간에서 이러한 속담또한 전해진다.
"강철이 지나간데는 봄도 가을이랴"
강철이는 서식지마다 그 형태가 바뀌는데
물이 많은 지역에 사는 강철이는 소와 같은 형태로 변하며 권능으로 물과 우박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한다.
쏟아진 우박은 보통이 아니라서 산천초목이 시들며 강의 유수를 막아버려 농지의 용수보급을 방해한다.
이무기
이름 : 이무기
서식지 : 강, 연못, 바다
특징 : 특정한 조건을 완수하면 용으로 변화한다.
분류 : 환수
약점: 백마의 피
출전 : 조선민담집
이무기는 용이 되려다 실패한 구렁이, 혹은 여의주를 얻지 못한 뱀이다.
이무기가 용이 되는 조건은 천년 동안 쌓은 내공으로
몸 안에서 여의주를 만들거나, 밖에서 처음 만난 사람이 이무기를 보고 용이다! 라 말하면 용으로 승천한다고 한다.
모든 기후를 관장하는 용과는 달리 이무기는 그저 비구름을 부르는 힘 밖에 없으며 이 능력이 그닥 취급이 좋지 않다.
민담에서 지나가던 선비가 쏜 화살에 맞아 죽거나, 더큰 이무기의 먹잇감이 되버리거나,
그 이무기 또한 지나가던 사냥꾼의 포승총에 죽어나간다.
이무기의 이름을 들으면 우리가 가장 먼저 생각하는 것이 나쁜 요괴의 대명사라고 기억할 것이다.
이무기의 먹이가 "처녀"를 일년에 한 번씩 먹거나,
아니면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학교의 자리에 비가 많이 와 침수당했을 때 그것이 이무기가 했던 일이라고 여겨진다.
피식자인 인간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무기가 나쁜 요괴일지도 모르지만,
이무기가 용이 되기 위해서 천년의 고행끝 사람의 도움이 필요한데,
처음보는 사람이 이무기를 보고서 뱀이라 말해 이무기가 되어버린 이무기의 운명을 생각해본다면
조금 불쌍한 생물이라 생각된다.
을소의 이시미(이무기의 강원도 방언)에서는 이무기를 퇴치하는 법이 나오는데
이무기의 악점인 흰 말의 피를 온몸에 바른 장정이 물고기 비늘 모양이 달린 철제 수갑을 차고
물 속에 들어가서 그 수갑을 이시미가 물게 하면 된다고 한다.
귀수산
이름 : 귀수산
서식지 : 강, 연못, 계곡
특징 : 산처럼 거대한 거북이
분류 : 요괴
약점: 등 위에 곧은 나무
출전 : 삼국유사 만파식적.
서양 전설에 등장하는 바다의 지배자 크라켄과 비교되는 조선의 산 요괴 귀수산이다.
등 뒤에 올곧은 대나무와 같은 나무가 있는데 이것을 잘라낸다면 귀수산은 죽거나 도망치게 된다.
잘라낸 대나무를 물에 넣어 며칠간 키워보면 용과 닮은 정체불명의 새끼가 자라나는데
이것을 아마 귀수산의 새끼로 추정중이다.
삼국유사 만파식적에 나오는 섬 이름이 귀수산이라 하는데 아마 출전은 여기서라고 생각된다.
거구귀
이름 : 거구귀
서식지 : 산, 음습한 계곡, 평양으로 향하는 길목.
특징 : 입이 하늘에 닿을 듯한 동굴요괴.
분류 : 요괴
약점: --
출전 : 비담
입이 아주 큰 요괴. 그 이름 그대로 벌린 입크기 만으로 하늘에 닿았다고 전해진다.
입이 무척이나 큰 기괴한 모습을 하고 있으나,
비범한 사람을 만나면 소년의 모습으로 변하여 비범한 사람의 곁을 보필한다고 한다.
거구귀에 대한 일담이 있는데 과거를 보기 위해 문과 신죽수가 친구들과 함께 평양으로 향하던 중, 거구귀를 조우하게 된다.
그 기괴한 모습에 친구들은 전부 도망갔지만 신죽수 만이 홀로 남아 거구귀의 거대한 입속으로 들어간다.
거구귀는 신죽수의 비범한 모습에 감동하여 그의 옆을 따라다녔고,
거구귀의 은혜를 받은 신죽수는 과거에 급제하고 벼슬길에 오른다.
신죽수가 죽을 나이가 되었을때 청의동자는 그에게 절을 하고 홀현히 모습을 감추었다.
귀태
이름 : 귀태
서식지 : 왕족 여인의 배속, 아이의 몸.
특징 : 귀신과 인간의 아이.
분류 : 귀신
약점: --
출전 : 전설.
인간과 귀신의 관계로 태어나는 아이이며 태어난 아기의 모습은 인간과 다를게 없으나,
귀신과 교감하며 귀신들의 왕이 되기도 한다.
신라시대 진지왕의 귀신과 도화녀가 관계를 맺어 비형랑이 태어났다는 말이 있으며
조선시대 설화에서도 많이 등장하는데 김안로의 용천담적기를 보면
여의가 귀태를 유산시키려 했으나 어떠한 방법으로도 귀태는 때어놓을 수 없었고 그대로 순산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http://m.blog.naver.com/coolpsz/220250997082
그슨새
이름 : 그슨새
서식지 : 인적이 많은 길거리.
특징 : 태양이 떠있는 낮 요괴.
분류 : 귀신
약점: --
출전 : 민간신화.
제주도에 살고 있다는 요괴이며, 그슨대는 밤과 낮을 가릴 것 없이 사람의 발걸음이 잦은 길거리를 태연하게 걸어다닌다.
그 중 먹잇감이라 지목한 사람을 골라내서 그 사람을 홀리거나 미치게 하여 자살, 혹은 저주로 처참하게 죽인다고 한다.
그슨대
이름 : 그슨대
서식지 : 인적이 없는 길거리.
특징 : 달이 떠있는 밤에 출현하는 요괴, 물리 공격이 통하지 않는 그림자.
분류 : 귀신
약점: 빛
출전 : 한국민담.
그슨대는 본래 고려시대 까지는 나라를 지키는 수호신 이었으나,
고려를 무너뜨리고 정권을 잡은 조선이 수립되면서 수호신 그슨대는 악귀로 전락하고 말았다.
그슨새가 낮에 사람이 많은 길거리에서 돌아다닌 반면,
그슨대는 인적이 적은 밤거리에 출현하며 밤거리를 걷는 행인을 겁주거나 죽였다고 한다.
그슨대에게는 물리적인 공격이 통하지 않으며 오히려 피해를 입을 수록 더욱 크기가 커진다.
조선의 한 장수가 밤에 그슨대를 만나서 칼을 휘둘렀지만 피해를 주지 못했다.
결국 그 장수는 엄청나게 커진 그슨대에거 흔적도 없이 잡아먹혔다고 전해진다.
http://egloos.zum.com/lsm20418/v/2924746
어둑시니
이름 : 어둑시니.
서식지 : 인적이 없는 길거리.
특징 : 달이 떠있는 밤에 출현하는 요괴.
분류 : 귀신
약점: 빛.
출전 : 한국민담.
그슨대와 비슷하게 어두운 환경에서 힘을 발휘할 수 있으며 밝은 환경에서는 힘을 쓰지 못한다고 한다.
어둑시니를 올려다 보게되었을 때 어둑시니는 점점 커지게 되고,
결국에는 엄청나게 커진 어둑시니의 지체에 희생자는 깔려 압사당하고 만다.
의외로 퇴치방법은 간단한데 어둑시니를 올려다 보는 게 아닌 내려다보면
어둑시니는 작아지며 작아진 어둑시니와 눈을 마주치면 그대로 사라지고 만다.
http://m.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2775&l=27813
도깨비
이름 : 도꺠비.
서식지 :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장소, 폐가.
특징 : 달이 떠있는 밤에 출현하는 요괴.
분류 : 요괴.
약점: 망아지 시체.
출전 : 한국민담.
우리나라에서는 친근한 요괴이며, 민담에서 많이 당하거나 주인공의 조력자가 되는 요괴.
술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하며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즐겨한다.
일부 똑똑한 도깨비는 사람으로 둔갑하여 선비를 붙잡아 시구를 주고 받는데
돌아온 시구가 마음에 흡족했다면 도깨비는 선비에게 금은보화를 내렸다고 한다.
오히려 금은보화를 주는 것을 귀찮게 여긴 선비가 문간에 죽은 망아지 시체를 거꾸로 달아놓자
도깨비는 선비의 집에 더이상 들어오지 않았다고 한다.
https://www.whoim.kr/detail.php?number=16309&thread=37r30
금돼지
이름 : 금돼지.
서식지 : 마산 앞바다 월영도 어느 동굴.
특징 : 처녀를 좋아하는 파오후.
분류 : 요괴.
약점: 사슴 가죽, 백마 시체.
출전 : 한국민담.
마산 앞바다 월영도 어느 동굴에 서식하는 금빛 털을 가진 돼지 요괴.
도술에 능하며 거대한 지체와는 다르게 의외로 날렵했다고 한다.
그 날렵한 움직임으로 월영도 민가로 침입하여 처녀를 훔쳤고, 그 처녀와 관계를 가지고 먹어버렸다고 한다.
이 요괴의 모티프는 아마 서유기에 저팔계로 추정되며,
약점은 사슴 가죽과 요괴들이 싫어하는 백마의 시체를 보여주기만 하면 손쌀같이 도망을 친다한다.
유명한 설화중 최치원에 관한 민담이 있는데 최치원의 애비가 금돼지라는 전설이 있다.
최치원의 애미가 간밤에 납치되어 사람들은 최치원의 애미의 옷에서 풀어나온 실타래를 따라
금돼지의 서식처를 급습했는데, 그때 사슴가죽을 보여주어 금돼지는 손쌀같이 도망쳤다.
그 사이에서 나온 것이 최치원이란 설이 있다.
이름 : 불가사리.
서식지 : 대나무숲 추정.
특징 : 절대 안죽음.
분류 : 환수.
약점: 불.
출전 : 한국민담.
전설에 등장하는 괴물로 "불가살이"라고도 불린다.
일반적인 생김새는 곰의 신체에 코끼리의 코 호랑이의 발톱 코끼리의 꼬리를 까진 잡종이다.
전승에 따라 여기에 날개가 추가되거나 곰처럼 엉거주춤하게 서있기도 하며 어떤 설화에서는 꿈을 먹는 벌레로 묘사된다.
쇠를 좋아하며 쇠로 만든 것에는 환장해서 즐겨 먹는다.
불가사리는 쇠를 끊임없이 먹어서 덩치가 산만해지며, 이 불가사리의 신체는 단단해서 어떠한 도검으로도 벨 수 없다.
그래서 불가살 (죽일 수 없는 생물) 또는 유일한 약점인 불가살(불의 열기로 죽일 수 있는 생물)로
널리 이중적인 의미의 이름으로 불리게 되었다.
불가사리는 사람에게 마냥 피해를 끼치는 생물이 아니라
사람의 악몽을 먹거나 나쁜 기운을 물러가게 하여 사람에게 악령이 붙지 않게 하는 영험한 기운을 가지기도 하였다.
그래서 불가사리는 환수로 분류되며 악령의 접근을 막기 위하여 건물 입구에 불가사리 석상을 세워놓기도 한다.
https://namu.wiki/w/%EB%B6%88%EA%B0%80%EC%82%AC%EB%A6%AC(%EC%9A%94%EA%B4%B4
창귀
이름 : 창귀.
서식지 : 호랑이 신체.
특징 : 잡령.
분류 : 잡령.
약점: 신 음식.
출전 : 한국민담.
호랑이에게 먹혀 죽은 사람의 원령으로 죽은 사람의 원령은 호랑이의 명령에 복속된다.
이를 창귀라 부르는데, 창귀는 호랑이에게서 벗어나기 위해서 호랑이를 유도하여
다른 사람을 잡아먹도록 하는데 만약 호랑이가 다른 인간을 먹었을 때, 그때 서야말로 창귀는 자유의 몸이 된다.
창귀는 신 음식을 싫어해서 창귀를 지배하고 있는 호랑이에게 신 매실을 먹인다면 창귀는 곧바로 퇴치된다고 한다.
https://namu.mirror.wiki/w/%ED%98%B8%EB%9E%91%EC%9D%B4%ED%98%95%EB%8B%98/%EC%9A%A9%EC%96%B4
노구화호
이름 : 노구화호.
서식지 : 속세.
특징 : 하얀 여우.
분류 : 환수.
약점: ???.
출전 : 한국민담.
늙은 여우가 할머니로 둔갑하여, 사람들 속에서 살아가는 요괴.
삿된 지혜로 사람들을 우롱하고 놀리는 것을 즐겨한다고 한다.
사람의 모습일 때는 노인의 모습이나 그 피부가 백옥 같이 하얘서 많은 사람들의 환심을 사기 쉬웠다고 한다.
닷발 괴물
이름 : 닷발괴물.
서식지 : 속세.
특징 : 존나 큰 새 요괴.
분류 : 요괴.
약점: 열기.
출전 : 한국민담.
한국 전래동화 꽁지 닷 발, 주둥이 닷 발에 나오는 요괴.
엄청 큰 새가 어느날 갑자기 주인공의 애미를 잡아가게 되고, 주인공은 주둥이 닷발에 소문을 쫓아 괴물을 추적한다.
많은 일을 겪은 소년은 주둥이 닷발 두마리가 부엌에서 자고 있는 것을 보고,
두 마리를 가마솥에 집어넣고 뚜껑위에 무거운 돌을 올려놓은 뒤 불을 지피게 되다.
결국에는 두 마리의 괴조는 허무하게 통구이가 되어버리고
주인공은 두 통구이를 절구로 빻아 하늘로 날려보냈는데 이게 벼룩이 되었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http://www.gsshop.com/prd/prd.gs?prdid=4765605
두억시니
이름 : 두억시니.
서식지 : 불명.
특징 : 귀신.
분류 : 귀신.
약점: 불명.
출전 : 천예록.
두억시니는 한국의 악귀이다.
한자로는 두억신 , 또는 두옥신. 여기서 시니는 신위의 민속 단어다.
어떠한 감정표현도 하지 않으며 우뚝 서있는 것이 특징이며,
두억시니의 위압에 짓눌린 인간은 두통을 느낀다 해서 '머리를 짓누루는 신"으로도 불린다.
도깨비의 한 종류로 분류되지만 온순한 도깨비와는 궤를 달리하는 난폭성과 살육성을 가지고 있기 떄문에
이렇게 다른 종류의 귀신으로 묘사한다.
조선의 야담집 천예록에는 두억시니에 대한 일설이 나오는데 어느날 양반집에 우뚝선 두억시니가 나타나게 되었다.
이 두억시니는 사람들을 무섭게 노려보았으며, 보다못한 주인집 양반이 시종을 시켜 두억시니를 내쫓으려 했으나
장정 수십명이 두억시니를 들어올리려 해도 요괴의 신체는 한 발도 움직여주지 않았다.
양반은 군사를 몰아 두억시니를 몰아내려고 했지만 요괴의 신체에는 도검도 활도 통하지 않게 되었고,
사람들의 무력한 모습을 본 요괴는 그저 비웃으며 양반의 집을 나갔다고 한다.
다음날 양반의 집에는 끔찍한 전염병이 돌았고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양반은 머리가 터져 죽고 만다.
http://egloos.zum.com/lsm20418/v/3033037
추이
이름 : 추이.
서식지 : 대륙 및 한반도.
특징 : 호귀.
분류 : 호귀.
약점: 불명.
출전 : 민간 비담.
추이는 호랑이와 유사한 외모를 가지고 있으나, 꼬리가 더 길며 덩치 또한 호랑이와 비교도 되지 않게 크다.
추이는 대륙에서 내려온 호랑이를 찣어먹는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
아쉽게도 우리나라 민담에서 그리 많은 이야기는 없으며 언급된 것은 박지원의 호질에서만 약간 나오는게 다다.
http://toraworld.tistory.com/77
'스크랩 > 근성으로모은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자의 애교 (0) | 2016.08.21 |
---|---|
충격적인 허리디스크수술의 실체 (0) | 2016.08.21 |
트레이너가 말하는 몸짱이 아니어도 괜찮은 이유 (0) | 2016.08.21 |
노래방 황제기업, 금영의 몰락 (0) | 2016.08.21 |
일본과 대비되는 우리나라 시민의식 (0) | 2016.08.21 |
일본의 흔한 무임승차 (0) | 2016.08.21 |
바닷가재 덫. 서로 들어오려고 난리 (0) | 2016.08.20 |
日, 거북이 열차에 치이는 사고 막기 위해 전용 대피로 설치 (0) | 2016.07.12 |
[어항] 해수물 갈기 (0) | 2016.07.12 |
소라게 키우기 (2) | 2016.07.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