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근성으로모은자료

대학 홍보영상에 꼭 나오는 9가지 장면

Flyturtle Studio 2017. 4. 19.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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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디지털뉴스 채널이 소개한 동영상 ‘대학교 홍보영상에 꼭 나오는 장면 9가지’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디지털뉴스 연구소라고 자신을 소개한 뉴스 채널 ‘크랩’은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현실과 달라도 너무 다른 대학교 홍보영상이 많다”며 “매년마다 홍보영상에 꼭 나오는 장면 9가지를 살펴보자”고 적었다. 3분 분량의 이 영상 내용을 소개한다. 

① 블록버스터급 도입부
크랩은 대학 홍보영상이 “심각한 음악을 배경으로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모습이 나와야 할 이유가 없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동물 조각상이나 창립자 흉상이 등장하는 것도 “뜬금 없다”고 표현했다. 

② 활동적인 캠퍼스
현실과 달리 학생들이 일렬로 걷는 모습이 영상에 등장하거나, 실제론 잘 하지 않는 어깨동무 영상이 대학 홍보영상에 자주 나온다는 게 크랩의 지적이다.

③ 흔한 도서관 풍경
대학 홍보영상에 나오는 도서관에서 학생들은 보통 서서 책을 읽는다. 크랩은 “영상 속 학생들은 절대 자기 자리에서 책을 읽지 않고, 책장에 기대거나 심지어 미세먼지가 많은 야외에서 책을 읽는다”고 했다.
 
④ 맨날 나오는 학과
크랩에 따르면 대학 홍보영상엔 로봇공학과ㆍ미대ㆍ음대와 화학실험 장면이 꼭 들어간다.

⑤ 잔디밭 사용 설명서
크랩 영상 제작진이 기억하는 대학 잔디밭은 '맥주가 함께 했던 곳'이다. 하지만 홍보영상 속 잔디밭에서 학생들은 “꼭 책 하나씩을 들고 있거나. 책이 없으면 유익한 대화를 하는 척 한다”고 크랩은 평가했다.
 
⑥ 뜬금 없이 하늘 응시
학생들이 하늘을 쳐다보는 모습도 대학 홍보영상에서 흔히 나오는 장면이다. 크랩은 “등록금이 오르는 걸 쳐다보는 게 아니냐”고 표현했다.
 
⑦ 손에 손잡고~
남학생과 여학생이 손을 잡고 지내는 모습도 현실과 거리가 멀다고 한다.

⑧ 두 유 라이크 킴취?
외국인 학생이 등장하는 장면도 흔히 등장하는 대학 홍보영상 속 장면이다. 여기서 외국인 학생들은 한국인 학생들과 사이좋게 지낸다. 크랩은 “평소에도 이렇다는 척 한다”고 자막을 달았다.
 
⑨ 카메라와 아이컨택
이밖에 학생들이 꼭 한번씩 카메라를 쳐다보는 장면도 흔한 모습으로 꼽혔다.
 
크랩은 “홍보영상이 다소 현실과는 다르다”면서도 “학비나 취업걱정에 요즘 학생들은 이런 모습이 아니지만, 그래도 언젠가는 홍보영상 속 밝은 미소가 청춘의 평소 모습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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