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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카페운영비 얼마나 드나요?|작성자 최이사
요리에 대한 자신감 하나로 동네에 작은 피자가게를 열었습니다 .
가지고 있는 창업자금에 맞춰서 가게를 준비했고
대부분의 일은 손수하되, 부족한 일손을 채우기 위해서 직원 한명을 고용했습니다.
피자가 맛있다는 소문이 금새 동네에 퍼졌고, 외부에서도 손님들이 찾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사장님과 직원 두 사람이 해내기는 점점 어려울 정도로 장사가 잘 되어서,
맛과 서비스의 질을 잘 유지하기 위해 직원을 더 뽑았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좀 더 지나고 손님이 많아지자 가게도 조금 넓혔습니다.
잘 되어가나 싶었는데 늘린 매장규모만큼, 직원수만큼에 정비례하여 손님이 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럭저럭 잘 버텼는데 비슷한 가게들이 주변에 생기기 시작합니다.
문제는 그 가게들도 제법 잘 합니다. 손님이 분산되니 매출이 줄기 시작합니다.
장사 안 된다고 임대료를 깎아줄리 만무하고,
좋은 재료를 쓰는 걸로 호평을 받는 가게라 재료비를 줄 일 방법도 없었습니다.
고비를 타계하고자 직원 수도 줄이고, 메뉴도 변경하고,
열심히 홍보도 했는데 결과는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 가게는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보통은 장사가 잘 되면 돈을 벌어야 하는데 못 버는 경우가 있고
심지어 위의 사례처럼 아예 문을 닫는 경우도 생깁니다.
왜 일까요? 간단합니다.
버는 돈보다 쓰는 돈이 더 많다는 뜻이겠죠?
잘 벌기도 해야 하고, 잘 쓰기도 해야 돈을 법니다.
카페 운영비 어디에,
얼만큼 쓰는 게 적절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임대료 10%
인건비 30%
재료비 30%
세금 10%
기타 5%
총 매출의 85%가 운영비로 쓰이고
수익은 15%입니다.
매출대비 살림을 잘했을 때 이상적인 수익은 15%라고 생각합니다.
'1,000만원 팔아서 150만원 남는다' 대박은 아니지만 장사 잘 하신 겁니다.
이것은 지난 10년간 공부하고 경험한 것을 토대로 한 저희의 '주장'입니다.
다소 이상적인 수치기도 하지만 하나하나 따져볼까요?
임대료 10%
스타벅스는 임대료를 내지 않습니다.
매출의 15~18%를 수수료로 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영업일 30일 기준으로 하면, 5일치 가량의 매출을 임대료로 내는 셈입니다.
스벅이 절대적 기준이 될 수는 없겠지만, 우린 잘 버는 매장이 목표니까 참고할만합니다.
개인카페 창업의 경우엔 3일치의 매출로 임대료를 낼 수 있으면 매우 좋습니다.
(휴무가 없는 매장이 기준입니다)
4일 정도 매출로 임대료를 낼 수 있어도 괜찮고,
5일치 매출로 임대료를 내는 상황은 마지노선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매출이 임대료의 20% 혹은 그 이상이라면
1) 우선 임대료 외 다른 비용을 어떻게 줄일지를 빠르고 고민하여 개선하십시오.
2) 당연한 말이지만 수익을 올릴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가격조정, 신메뉴 등)
아직 창업을 안 하셨는데 가게 계약을 하셨다고 하면
목표매출을 임대료의 열배로 잡고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임대료가 100만원다 하면 한달에 1,000만원 어치를 팔아야 합니다.
바로잡습니다.
스타벅스는 수수료매장, 임대료, 임대료+수수료 매장이 있다고 합니다.
인건비 30%
인건비는 카페 수익에 가장 큰 영향을 줍니다.
제가 30%를 잡아 놓은 것은 '사장이 바에서 일하지 않고 관리만을 했을 때' 를 말합니다.
창업규모가 크지 않다면, 개인적으로 사장이 직접 운영하는 작은 매장을 추천드립니다.
그렇게 하면 우리 매장 수익은 매출 대비 40% 이상 이 되는 겁니다.
사람 쓸만큼 쓰면서 수익이 40%가 나는 경우는
하루 종일 매장에 대기 손님이 가득가득하고 최소 대기 1시간은 넘게 하고
테이크아웃 받아가는데도 30분 넘게 기다려야 하고 이렇다면 어쩌면 가능합니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부분, 여기서 말하는 인건비는 월급으로 땡이 아닙니다.
인건비란 월급 +식대 + 4대보험 + 퇴직금 등등입니다.
많은 사짜들, 소위 컨설팅업체나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한달 수익이 30% 이상이다 라고 하면 저희는 안 믿습니다.
그렇게 벌게 해 주겠다는 거 믿지 마십시오.
재료비 30%
아메리카노, 라떼 등 커피음료의 재료비는 30% 이하입니다.
대부분의 음료메뉴들은 30%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커피 팔면 돈 많이 버는 줄 압니다.
그런데 문제는 밥은 먹고 바로 일어나지만
커피는 금방 마시지도 않고 다 마셔도 일어나질 않습니다.
테이블 회전이 좋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게다가 흔하디 흔한 것이 커피라 커피만으로 손님을 끌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커피와 음료에서 그치지 않고 케이크, 쿠키, 빙수, 샌드위치, 맥주, 칵테일
파스타, 피자, 호떡, 다양하게 메뉴가 추가됩니다.
자연스럽게 재료 구매에 많은 비용을 쓰게 되겠지요.
좋은 재료를 많이 써서 맛있게 만들면 분명히 장사에 도움이 될 겁니다.
그래도, 평균 30%이 넘지 않는 선에서 하셔야 합니다. 남기실려면요
참 재료비에서 꼭 간과하지 말아야 할 부분은 손이 매우 많이가는 디저트입니다.
분명 재료비는 음료보다 30%이내에서 준비를 하고 있으시겠지만,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면 그 시간당 인건비 역시 재료비에 녹여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을 꼭 체크해보셨으면 합니다.
좋은재료를 매출대비 30% 이하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긴 합니다.
사장이 몸을 바치는 방법이지요. 쉬지 않고 새벽시장 다녀오고 배달하고. 휴... 힘내세요.
세금 10%
아.... 세금 무서운 거는 장사를 시작해보셔야 더욱 더 뼈저리게 느끼게 됩니다.
정신건강을 위해서 길게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부가세는 매출의 10% 입니다. 물론 비용부분을 털테니 줄어듭니다.
그런데 세금은 부가세만 있는 것이 아니죠. 종합소득세, 원천세 (사업소득세와 근로소득세)도 있습니다.
그래서 넉넉히 10%라고 잡아 두시는 게 좋습니다.
부가세를 2년정도 끊어봐야 본인의 수익에 대해 조금 더 차분히 볼 수 있습니다.
작은 가게를 운영하면서 세금 내기 위한 비용을 꼬박꼬박 비축해두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급기야 세금을 내기 위해서 대출을 내야 하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자 여기까지만 해도 매출의 80% 입니다.
이제 나머지 비용에 대해 이야기 해보죠.
기타 5%
사실 5% 라고 너무 작게 잡은게 아닌가 싶은 비용들입니다.
전기세, 수도세, 가스비, 세무기장료, 보안회사 (세콤, 캡스 등등), 대출이자
화재보험, pos 비, 카드 수수료, 수리비(머신 부품교체, 파손된 기물교체), 인테리어 수선비, 차량운영비용
등등 너무나 많은 비용이 듭니다.
감가상각은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복습합니다.
임대료 10% / 인건비 30% / 재료비 30% / 세금 10% / 기타 5% : 총 매출의 85%
이상적으로 매출대비 비용들을 처리했을 때 결국 남는 수익은
결국 약 15% (+-)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괜히 카페해서 돈을 벌기가 쉽지 않다고 말하는게 아닐겁니다.)
물론 혼자서 일한다고 가정하면 40% 정도까지도 가능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나올 수 있겠죠.
제가 말씀드린 수익과 비용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마 혼자서만 운영을 하신분들이라면 인건비 30%나 드는거야?? 싶은 분들도 있을 거구요.
실제로 큰 매장을 운영하시는 분들은 30%면 정말 선방하는거 아닐까 싶은 분도 있을 겁니다.
커피위주로 1,000만원 파는 매장이랑 과일쥬스 위주로 1,000만원 매장의 수익은 다를 겁니다.
쿠키를 1,000개 팔아도 직접 만드는 매장과 납품받는 매장의 수익도 다르겠지요.
사람을 얼마나 쓰느냐, 어떤 형태의 매장이 되느냐, 무엇을 파느냐 등에 따라서
많은 변수가 있지만 기본은 제가 쓴 내용 안에서 움직일거라고 나름은 확신합니다.
물론 이건 이상적인 %이니까 적절한 조정은 있을거구요.
하지만, 현재 운영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 대입해보고 고민해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창업을 준비하시는 분이라면 꼭 인지하고 많은 생각을 하고 준비하셨으면 하는 생각에 글을 남겼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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