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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사탄의 인형 '처키'의 모티브가 된 인형 '로버트(Robert the Doll)'

Flyturtle Studio 2022. 3. 25.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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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 사탄의 인형(Child's Play:1988)

 

영화 '사탄의 인형1' 포스터

연쇄살인마 찰스 리 레이가 들러붙은 처키 인형의 살상극과 처절한 응징이 주제인 호러 영화 프랜차이즈 시리즈이며 원제는 Child's Play. 1~3편까지는 저 제목에 넘버링만 붙였다가 4편부터 XX 오브 처키로 바뀌었다.

국내에는 비디오로 먼저 수입되었다. 당시 '악마의 유희'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고 비디오 인기에 힘입어 1991년 같은 제목으로 극장 개봉하였다(포스터 보기).# 이후 속편 시리즈가 이어지면서 '사탄의 인형'으로 제목이 바뀌었다.

한 시대를 풍미한 공포 영화 시리즈로 인간과 인형이 싸우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경찰에게 총을 맞고 쫓기던 연쇄살인범이 장난감 가게의 인형에 빙의해서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는 내용. 백화점 직원인 캐런은 어린 아들 앤디의 생일 선물로 말하는 인형, 척키를 사다준다. 부두의식을 통해 살인범의 영혼이 들어간 척키는 앤디와 둘이 있을 때는 말도 하고 행동도 하며 더 나아가 살인까지 서슴지 않는다.

러닝타임도 짧은 편이다. 각 편 모두 길이가 1시간 30분 내외. 전 시리즈의 각본은 돈 맨시니(Don Mancini)가 담당했다. 1963년생으로 1편 당시(1988)에는 25세였고 현재는 59세.

 

 

 

실제 사건

 

1906년 로버트 유진 오토는 6살 때 흑마술과 부두 의식에 능했던 보모로부터 자신과 닮은 인형을 선물 받는다. 유진은 금방 인형에 빠져들었고 인형과 대화도 나눴다. 이후 인형이 살아 움직인다는 이웃집 사람들의 증언이 나왔고 인형만 있는 다락방에서 발자국, 웃음 소리가 들리기도 했다.

유진이 죽은 뒤 집과 인형 포함 세간살이 등이 다른 가족에게 팔렸는데 이 가족의 10살 소녀는 인형이 밤마다 자신을 죽이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밤새 개가 꽁꽁 묶여 있기도 했다. 현재 로버트 인형은 키 웨스트의 한 박물관에 보관돼 있으며 인형과 사진을 찍으려면 인형의 허락을 구해야 한다고 한다.

 

 

 

처키(사탄의 인형)

 

처키(Good Guys doll Chucky)

 

악령이 깃든 인형. 인형 괴담이 가질 수 있는 거의 모든 공포를 총망라했고 인형의 무서움을 제대로 어필한 수작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영화 중반부 처키가 여태까지 건전지 없이 말하고 움직이고 있었다고 밝혀지는 장면은 다시봐도 간담이 서늘해진다는 의견이 많다.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인형에게서 느끼는 본능적인 불쾌감과 왠지 모를 섬짓함을 아주 잘 표현한 작품인지라 당시 수많은 어린이들에게 트라우마를 남겨 준 영화이기도 하다.

영화의 조명은 모든 시리즈 중에서 가장 어둡다. 또 살인할 때나 추격할 때처럼 처키가 직접 움직일 때는 처키의 시야에서 화면이 비추어질 때가 많고, 걷거나 뛸 때 발소리와 숨소리를 통하는 등 처키의 존재를 간접적으로만 묘사한다. 그래서 대놓고 움직이는 모습이 나오는 장면이 거의 항상 나오고는 하는 후속작들에 비해 좀 적게 나온다.

 

 

 

 

 

사탄의 인형 처키의 모티브가 된 인형 로버트(Robert the Doll)

 

인형 로버트(Robert the Doll)

 

저주받은 인형, 악령의 인형이라고도 알려진 인형 로버트.

화가이며 작가로 활동한 로버트 유진 오토(Robert Eugene Otto)는 어렸을적 5살이 되던 해에(1906년) 바하마 출신 유모로 부터 한 인형을 받게된다. 그 인형은 마치 유진의 모습과 흡사해 만족스러워 했으며 인형에게 자신의 이름과 같은 로버트라고 이름을 짓고 매우 좋아했다. 크기 또한 자신과 비슷하게 만들어져 자기가 입는 여러 옷들을 바꿔 입히는 등 친구 처럼 함께 놀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유모는 악마의 힘을 빌려서 요술을 부리 흑마술(Black Magic)과 부두(Voodoo)주술에 능했고 주인 가족에 불만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 오랜시간이 지나지 않아 오토 가족들은 인형으로부터 무언가 오싹한 기운을 느끼게 되고, ​인형이 혼자 말을 하는것을 종종 듣기도 하고 이따금 묻는말에 대답도 듣게 된다. 가족들은 유진이 목소리를 바꾸어 장난치는 줄 알았지만 실제로 인형이 말을 한다는것을 깨닫게 된다.

 

유진의 생가

 

이웃들은 주장하길 가족이 집을 비울 때면 창문과 창문 사이를 왔다갔다 하는 인형의 모습을 보기도 했으며 소름끼치는 웃음소리도 들었다고 한다. 오토 가족 또한 인형이 방에서 방으로 뛰어가는 모습을 포착했으며, 한번은 유진이 침대에 누워있을 때 가구를 유진에게 넘어트리고 믿기힘든 무서운 얼굴로 "내가 안그랬어, 로버트가 그랬어!"라고 했다.

또 집에 들른 손님들은 인형 로버트가 표정을 바꾸거나 자주 눈을 깜빡이는 것을 보았다고 합다.

 

유진의 어린시절 / 유진의 가족사진(왼쪽끝) / 유진의 묘

 

1974년 유진이 세상을 떠나자 로버트는 새 집주인이 오기 전까지 고미다락에 홀로 남겨졌다. 로버트가 남겨진 집을 산 가족은 10살 먹은 여자아이가 있었는데 로버트를 발견하곤 새 주인이 되었다.

역시 오랜시간 지나지 않아 여자아이의 비명소리가 밤에 울려 퍼졌다. 여자아이는 로버트가 움직이는것을 보았고 여러 상황에서 자기를 죽이려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30년 넘게 지난 지금도 인터뷰를 하면 그때 당시 인형은 살아있었으며 자기를 죽이려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의 증언이 계속 이어졌지만 영화 속 처키처럼 누구를 죽이거나 심하게 해친 사실은 없다고 한다.

 

 

 

로버트의 현재 근황

 

 

현재는 미국 플로리다 키웨스트에 있는 Fort East Martello Museum의 유리장 속에 안전하게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유리장 속에 보관되어 있지만 아직도 기이한 현상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하는데 'Ghosts of Key West'의 저자 데이빗(David Sloan)이 말하길 로버트는 사람의 손길을 싫어하며 만져지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고 한다.

데이빗이 사진을 찍으려고 모자를 만지는 순간 인형의 눈동자에 생기가 돌았으며 마치 살아있는 눈동자처럼 보였다고 한다. 또한 사진 찍히는것을 싫어하여 방문한 관광객들이 로버트 인형을 사진찍으려 앞에서면 디지털 카메라가 작동을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믿거나 말거나에 나올 법한 이야기지만 로버트의 유모가 부두주술로 인형에게 악령을 불어 넣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연쇄 살인마이자 부두교인이 죽기직전 인형에 악령을 넣는 스토리가 만들어졌고 '사탄의 인형'이라는 재미있는 시리즈가 탄생하였다.  

 

 

애나멜

 

영화 '애나벨'의 애나벨

 

사탄의 인형과 비슷한 예로 영화 애나벨이 있다. 컨저링 사건을 다루기 1년 전인 1970년에 워렌 부부가 다뤘던 실화이다. 케이블 채널 XTM의 방송 프로그램 가제트 2014년 8월 4일 159화 방영분에서 실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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