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촬영 편집 기술

영상 카메라에 대해서 알아보자

Flyturtle Studio 2013. 5. 24.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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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카메라에 대해서 알아보자.




1. 35mm 필름 카메라

아리플렉스 필름 카메라야.

저 위에 있는 35mm 필름통을 크리스털 모터로 촤르륵~ 돌리면서 기록하지...딱 봐도 비싸보여ㅠㅠ 

하나에 억대 하는 카메라니 난 만져 본적도 없어ㅋㅋ(16mm 카메라는 학교에서 만져본적이 있고)

아직도 할리우드나 외국쪽에서는 필름을 고수하는 감독이 있기는 해.

필름의 얉은 심도(뒤에 배경 날리는 거라 생각해)

필름의 넓은 다이나믹 레인지(암부나 화이트의 디테일)

특히 필름의 고유한 그 느낌...

그치만 한물가고 비싼 이 필름 카메라는 접어 두고 독립영화사에서의 영상 카메라 역사에 대해서 알아보자.





2. DV/HDV카메라


좆중고딩 방송반에 영원한 동반자, PD-150이야ㅋㅋㅋ

이런 DV캠은 화질이 480P인데, HD의 절반(화소수는 4배 적은)이야ㄷㄷ

10년전, 이 맘 때쯤 KOBA에서는 HD신드롬이 일고 있었어

그래서 무엇이 우릴 열광하게 했냐하면


캐논의 XL-2의 HD버젼이야
사실 위 사진은 그냥 DV로 출시된 XL-2인데 사진이 없어서 그냥 썼어.
HD버젼은 검은색일거야
아마도 여기에 사람들이 열광했던 이유가 아마 디자인 덕분이지
근데 이런 캠코더 종류에는 한가지 취약한 점이 있어.
바로 심도야

이렇게 뒷 배경을 날려주는 필름룩(film look)

그리고...


이런게 디지털룩인데

필름룩의 중요한 요소가 바로 센서 크기야



1:1 제일 큰 센서가 필름 풀프레임(ff)인데 반해 

저기 위에 좁쌀만한 센서들은 다 캠코더에 들어가는 ccd센서 크기야...

센서가 크면 왜 심도가 얉아지는지는 다음번에 알아보고

사람들은 이 캠코더에 필름룩을 어떻게 낼 수 없을까... 생각하다가


이런 요상한걸 캠코더에 달아 쓰기 시작해

필름룩 어답터라는 건데 무슨 원리인지 궁금하지?

원리는 간단해.

예전에 학교에서 카메라 찰상박스 만들어본거 생각나?

앞에 렌즈 끼우고 뒤에 기름종이 끼워서 기름종이에 영상 맺히는거ㅋㅋ

이것도 똑같은 원리로 앞에 dslr용(ff용) 렌즈를 끼우고 

안에 영상이 찰상할 수 있는 기름종이같은 걸 끼워서 뒤에서 캠코더로 그 종이를 찍는거야ㅋㅋㅋ

이게 한 8년전 쯤 될거야...


그런데 2008년... 5d mark2와 gh1이라는 괴물이 발표가 돼...

이게 바로 dslr로 영상을 찍는 시대의 시발점이야.






3. VDSLR


요즘은 DSLR에 다 동영상 기능이 끼워져 있으니깐 잘 알텐데

DSLR의 장점은 넓직한 센서크기와 수 없이 많은 렌즈들이지

필름룩 어답터따윈 껍으로 씹어버리고 그냥 태생부터 이렇게 큰 센서를 달고 나와서 동영상기능까지 넣다니 금상천화.

더군다나 35mm의 필름크기와 동일한 이 오두막(5d mark2)은 독립 영화계에 한 획을 그었어

무엇보다 필름카메라 한 대 살 돈으로 이건 수 백개도 사는 싼 가격도 한 몫 했지

그런데 11.8 스탑이라는 낮은 dr, FHD(1080P)가 한계인 사진용 카메라라는 

인식은 돈 좀 있는 영화계에 차가운 반응을 가져왔어ㅜㅜ

그런데 다음해...





4. 레드원


레드사가 레드원이란 걸 출시해

14stop의 dr과 4k(4000P라고 생각해)촬영

그리고 카메라 바디를 이천만원정도에 살 수 있다는 점(4K급 카메라로써는 정말 싼거야)

이렇게 레드는 충격과 경악의 카메라를 출시하지...

이렇게 레드원은 계속해서 스칼렛, 에픽을 차례대로 내놓고 영화사의 호응을 얻고 엄청나게 팔리기 시작해

그런데 4K급 RAW 촬영, 14스탑의 DR을 가지고 국내출시가 450만원에 내놓은 어마어마한 제품이 세계를 강타해






5. 파나소닉 GH시리즈



오두막(5d mark2)보다도 컴팩트하고 기능도 없던 별볼일 없는 GH1은 초반에는 망한 케이스였어

그런데 미러리스 카메라이기 때문에 캠코더와 비슷한 영상 촬영중 AF속도(0.1초, 오두막은 5초이상)

그리고 대박 사건이 하나 터지지.

해커들이 프로그램의 비트레이트 설정값을 올리니깐 이상하게도 올리는 즉즉 해상력이 그만큼 나와주는거야

파나센서의 특징이지...

순정은 20mbps의 비트레이트의 깍두기 영상이 나왔다면

핵펌을 하면 최대 80mbps의 비트레이트 수치가 나와버리는거야

이 조그만게 정말 화질좋고 쨍한 영상을 찍는 캠코더가 되었어.

모든 화각을 커버하고도 단렌즈의 선예도를 뽑아주는 14-140 hd렌즈도 인기의 한 몫을 했어

지금은 중고로 40만원대 할거야

그리고 매니아층에서 엄청나게 제품을 팔아치워(지금은 바디값이 2~30만원)



일년 후 나온 gh2는 더욱 개선되어 영상용 카메라라는 타이틀을 얻었어

저조도(gh시리즈의 저조도는 별볼일 없긴 하다), 핵펌 후 안정성(본체 쓰기속도)등이 가장 매리트가 되었지.

영상 하나 간단하게 찍고 싶다면 제일 추천해 주고 싶은 카메라야


이번 KOBA에서 이번년에 발매된 GH3를 봤는데 소니센서를 달고 더 커져서 돌아왔더라...

위 사진에서 보면 DR에서는 약간 나아졌지만(저조도에서도 조금 더 나은 모습이긴하지) 

일반 마포센서를 채용해서 조그마했던 화각이 더 줄어버렸어.

개인적으로 실망이 컸어


이렇게 vdslr시대가 도래하면서 돈없는 평범한 사람들도 필름 룩을 얻을 수 있었어

5d mark2 이전에는 ff의 심도 얇은 영상하나를 얻으려면 억대를 호가하는 비싼 장비를 빌렸어야 했는데

(1편의 필름룩 어답터를 이용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었지만)


위 사진처럼 현장에서도 조금씩 오두막을 들이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몇가지 문제점을 지적해


1) 일명 '먹룩'이라 불리는 낮은 다이나믹 레인지(dr)

다이나믹레인지는 빛의 밝기가 몇 단계로 표현되느냐를 나타낸거야.

오두막이 11스탑이라는데 이건 정사진일 때고 동영상은 훨씬 내려가겠지ㅋㅋ


2) coms의 롤링 셔터로 인한 젤로현상 그리고 모아레 현상

이번 gh3에 글로벌셔터가 사용된다는 루머가 있어서 이수가 되었는데 그냥 cmos쓰레기 소니센서였어ㅋㅋ

왜 사람들이 글로벌 셔터에 열광했냐하면

cmos센서의 고질적인 문제인 젤로현상 때문이야ㅋㅋ

젤로현상이란...

ccd처럼 색상정보를 한번에 딱! 스캔하는 글로벌 셔터와 다르게

칩의 생산단가가 낮은 병렬구조의 cmos센서는 색정보를 순차적으로 스캔하게 되는데

여기서 딜레이가 발생되는거지...

스캔중에 피사체가 움직이면 약간 훌렁이는 이미지가 나타나는데 그게 젤로현상이야.

모아레 현상은 지나친 디테일에 이미지센서의 간섭으로 나타나는건데, 말로 여러워서 동영상으로 설명할게




Lumix Gh2 vs 5D Mark II vs Canon T2i from CineDigital.tv on Vimeo.


이 동영상은 gh2하고 5d mark2, t2i을 젤로,모아레,저조도에서 테스트 한 영상이야 fhd로 보면 확실히 잘 보이지

젤로는 글로벌셔터채용, 모아레는 로우패스필터 사용으로 개선되고 있지(dslr중엔 글로벌셔터는 아직까지 없지만...)






6. 블랙 매직 시네마


 


저번 1편과 이어지는 내용이야

영상코덱이나 다빈치 리졸브같은 프로그램만 쳐 만들던 블랙매직디자인이 BMCC로 세상을 떠들썩 하게 만들어

이유는 국내 발매가 450만원에 4K RAW화질로 뽑아내는 괴물이기 때문이야.

일반인이 사용하기는 약간 버겁고, 4K를 다룰 수 있는 시스템도 아직 부족하기 때문에 아직 국내에 많이 쓰이지는 않지

(4K 영상보면서 침 질질 흘리면 뭐하냐 모니터가 4K가 아닌데ㅋㅋㅋ)

이번 KOBA에서 이번년도 하반기에 출시될 BMPCC(블랙매직포켓시네마카메라)는 반응이 굉장히 대단해

비록 1080p의 풀HD지만(단편영화계에서는 딱! 좋은 화질이긴하지) 13스탑의 dr을 가진 무서운 기계야...

자 그럼 어떻게 생겼는지 볼까?



이렇게 조그만 카메라가 13스탑의 필름DR을 낸다고?

근데 너무 작아서 현장에서는 개차반 신세겠지?(실제로 DSLR만 들고 촬영하면 무시받을 수 있음ㅋ)

그래서 이건 단돈 990불에 나온 아마추어용이야ㅋㅋ

한국 발매가 150만원이라는데 사고 싶어 죽겠다ㅋㅋ

다음은 오막삼(5D MARK3)과 BMCC의 DR차이


 

Comparing the Cinema Camera & 5D Mk III from OneRiver Media on Vimeo.


이렇게 블랙매직디자인사는 레드의 1/4값으로 독립영화계의 퀄리티를 높여주고 있어.

앞으로도 기대가 많이 되는 부분이지.

이렇게 2편으로 독립영화계가 열광하던 영상카메라들의 역사를 써봤는데 많이 부족한 것 같아.

GH1의 캠코더 버젼인 AF100도 소개시켜주고 싶고, 

NX에서 내놓은 400만원대의 풀프레임 캠코더등등 안쓴것도 꽤 되는데

그래도 이렇게만 알고 있다면(물론 촬영의 기초적인 부분은 알아야겠지만) 

웬만한 독립영화계의 10년 이상 울고 웃던 촬영감독들의 인생을 같이 한 셈이야ㅋㅋ







http://me2.do/GsHekt3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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