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na Goldstein의 Fallen Princesses(타락한 공주)

육아에 지친 백설공주, 알코올 의존증에 빠진 신데렐라…동화 속 공주들, 그 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6일 기사에 캐나다에 거점을 두고 활동하고 있는 여성 사직작가Dina Goldstein의 ‘Fallen Princesses(타락한 공주)’라는 제목의 일련 작품을 게재했다. 월트 디즈니 영화 속에서 해피엔딩을 맞이하며 행복한 결혼으로 마무리된 공주들은 ‘그 후’ 어떻게 되었을까를 상상한 사진이다. 사진 속 공주들은 동화의 마지막 대사와 같이 ‘아주 행복하게 행복하게 영원히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는 아닌 것 같다.

현실 생활에서는 병에 걸리거나 가정 폭력 등의 문제에 직면하기도 하고 다이어트나 노화를 걱정하기도 한다. 이런 것들이 동화 속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공주들에게도 일어난다면 ‘어떤 모습일까’하고Goldstein은 상상했다. 

병에 걸려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잃어버린 라푼젤, 알코올 의존증에 빠진 신데렐라, 비만으로 고민하는 빨강 망토 차차, 혼자 외로이 생활하며 텔레비전을 보는 포카혼타스 등 우울한 표정을 띈, 그다지 행복해 보이지 않는 공주들은 우리에게 그들도 보통 사람들과 같이 현실 생활에서 다양한 고민을 안고 있다는 것을 호소하고 있다. Goldstein은 이러한 사진을 통해서 인생은 잦은 역경과 곤란으로 동화 속 이야기처럼 모든 것이 잘 될 수는 없지만, 용기를 가지고 앞으로 나아가면 어떤 역경도 이겨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http://www.fallenprincesses.com/

http://news.nate.com/view/20130909n126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