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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트] 저작권 무료폰트

Flyturtle Studio 2016. 10. 25.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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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한글 글꼴 37종의 사용 조건


개인이나 비영리 단체가 무료 글꼴을 쓰려면?

개인은 거의 모든 무료 글꼴을 비영리 목적으로 맘껏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이 아니라 비영리단체라면 조금 따져볼 구석이 있습니다. 

인터파크는 '인터파크고딕'을 비영리단체에서 사용하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오로지 개인이 비영리 목적으로 사용하는 것만 허용합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전용 글꼴은 허가를 받으면 비영리단체도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아시아폰트는 ‘폰트통'이라는 서체 관리 프로그램을 만들었습니다. 폰트통에서는 무료 글꼴 400여종을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폰트통으로 배포되는 글꼴은 개인이나 학교가 비영리 목적으로 사용할 때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영리 목적이라도 단체가 글꼴을 사용하고자 할 땐 글꼴 이용권리를 구입해야 합니다. 아시아폰트 관계자는 "비영리단체에 무료로 사용권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폰트디자인교류연구원이 남북 합작으로 만들어 2007년 한글날 공개한 '정음체'는 비영리 목적이라면 누구나 사용할 수 있습니다. 

농협도 2009년 한글날을 기념해 인터넷뱅킹 사용자에게 '농협희망체'라는 글꼴을 배포했습니다. 이 글꼴도 비영리 목적이라면 누구나 쓸 수 있습니다. 농협희망체는 일회성 이벤트로 배포했던 것이라 지금은 체계적인 관리는 안 되고 있습니다. 농협 우주희 과장은 "현재 농협희망체를 공식적으로 서비스하지는 않는다”라고 밝혔습니다. 

기업이 상업적으로 무료 글꼴을 쓰려면?

무료 글꼴을 상업적인 용도로 활용하려면 다양한 제약 조건을 검토해야 합니다. 일단, 기업에서 배포한 브랜드 글꼴은 BI·CI나 상품 패키지에 사용하기 어렵습니다. 글꼴 자체가 기업을 상징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아모레퍼시픽이 공개한 '아리따 돋움'과 영문 글꼴 '아리따 산스'는 거의 모든 용도에 자유롭게 쓸 수 있지만, BI·CI에는 쓸 수 없습니다. 다른 화장품 업체가 상품이름을 아리따 글꼴로 쓰는 것도 상도의가 아니겠죠? 롯데마트가 배포한 '통큰서체'도 BI·CI에는 쓸 수 없습니다. 

조건에 따라 영리 이용을 허가하는 글꼴도 있습니다. 다음은 다음체를 상업적으로 쓰려면 몇 가지 조건을 지켜야 한다고 명시습니다. 다음은 “다음체를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하려면 협의를 거친 뒤 글꼴 출처를 표시해달라”라고 주문했습니다. 

한국전자출판협회에서 만든 '정고딕체'는 회원사라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사가 아닌 곳이 정고딕체를 상업적으로 쓰려면 이용권리를 구매해야 합니다. 판화가 이철수씨가 배포하는 목판글꼴이나 아시아폰트 폰트통도 상업적 용도에 쓰려면 이용료를 내야 합니다. 

용도를 따지지 않고 통 크게 쓸 수 있도록 허용한 글꼴도 꽤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네이버 나눔글꼴과 서울시 서울서체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서울시 양유창 주무관은 “서울체는 누구나 쓰도록 만든 글꼴이기 때문에 아무나 어떤 용도로든 허가 없이 쓸 수 있다”라며 “단지 사용한 뒤에 서울서체를 썼다고 밝혀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한겨레가 공개한 '한겨레결체'와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한나체'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마음대로 써도 됩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만든 글꼴 상당수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산시청 '부산체', 제주도청 '제주서체', 성동구청 '성동서체', '전라북도체', '김제시체' 등이 그렇습니다. 제주도청은 "제주도의 상징성과 문화적 고유성을 살리고, 공공 디자인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제주서체를 만들었다”라고 글꼴 제작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아, 영화 베를린에도 쓰였다는 한국출판인회의 'KoPub체'도 폭넓게 쓸 수 있습니다.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경우에 자발적으로 ‘이런저런 곳에 썼습니다’라는 정도로 알려주기만 하면 됩니다. 허가제 아니라 자발적 신고제라고 할까요. 윤디자인이 공개한 대한체나 한컴의 '함초롬체'도 글꼴을 프로그램이나 장비에 심는(embeding) 경우가 아니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용도를 엄격히 제한하는 글꼴도 있습니다. 기업에서 내부 사용과 사회환원을 목적으로 만든 글꼴 가운데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글꼴이 있습니다. SKT '뫼비우스', '옥션 고딕', 인터파크고딕 등은 상업적으로 쓸 수 없습니다. SKT는 “뫼비우스는 브랜드의 일종으로 보면 된다”라며 “이걸 상업적으로 쓰지는 말아달라”라고 말했습니다. 

글꼴 자체를 마치 자기 것인양 유료로 다시 파는 행위는 모든 무료 글꼴 저작권자가 금지하고 있습니다. ‘유용한 글꼴 모음’ 파일에 무료 글꼴을 담아 돈을 받고 팔면 안 된다는 뜻입니다. 

글꼴을 변형해서 새롭게 조형하는 경우는 조건이 다양하니 사전에 문의해보는 편이 좋겠습니다. 

자세한 글꼴별 사용 조건은 아래 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에서 소개한 모든 글꼴 목록입니다. 이름을 누르면 내려받기 웹페이지가 열립니다. 
네이버 
나눔고딕, 나눔고딕 에코, 나눔바른고딕, 나눔명조, 나눔명조 에코, 
나눔손글씨 붓, 나눔손글씨 펜,나눔고딕 코딩글꼴 

다음 
다음체 

한컴 
함초롬체 

서울시 
서울남산체, 서울한강체 


부산시청 
부산체 

제주도청 
제주한라산체, 제주명조체, 제주고딕체 


성동구청 
성동명조, 성동고딕 


한국출판인회의 
KoPub돋움, KoPub바탕 


한국전자출판협회 
정고딕체 


남북폰트디자인교류연구원 
정음체 

한겨레 
한겨레 결체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청소년서체 

디컴즈 
전라북도체, 김제시체 

우아한 형제 
배달의민족 한나체 


윤디자인 
대한체 


롯데마트 
통큰서체 

아모레퍼시픽 
아리따 돋움, 아리따 산스(영문) 


옥션 
옥션고딕 

인터파크 
인터파크고딕 

한국지역난방공사 
전용글꼴 

SKT 
뫼비우스 

이철수의 집 
이철수 목판글꼴 

농협 
농협희망체 


아시아폰트 
글꼴 관리프로그램 '폰트통' 설치 후 무료 글꼴 400여 개 이용 가능 





공짜로 쓸 수 있는 유명한 폰트 26개

http://www.huffingtonpost.kr/2014/08/25/story_n_570661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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