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뒷모습엔 거짓이 없다

단편 독립영화 감상실

1. 작품명 : 뒷모습(10분)

2. 감독 : 최숭기(41)

3. 상영/수상내역 : 제10회 독일 쇼트커츠 쾰른 국제단편영화제 한국특별전 상영

4. 시놉시스 : 한 남자가 카메라를 들고 강변을 거닐며 사람들의 뒷모습만 몰래 사진 속에 담습니다. 그러던 중 다툼을 벌이던 커플에게 발각돼 그때까지 찍은 여러 장의 사진들을 본의 아니게 보여주게 됩니다. 커플의 “왜 그랬냐?”는 질문에 “그냥 보기 좋아서” 뒷모습만 찍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주인공 남자가 한강을 보는 뒷모습을 촬영한 다른 여자가 등장합니다.

5. 연출 의도 : 사진을 찍으러 다니다가 사람들의 뒷모습에 관심을 갖게 됐고, 어쩌면 뒷모습이 더 진실에 가까울지 모른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누구에게든 뒷모습으로 거짓말하기는 쉬운 일이 아니지요. 얼굴의 반대편에서 소리 없이 한 인물을 표현하고 있지만, 동시에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는 등과 어깨들. 그 담담한 아름다움에 찬사를 보내고 싶었습니다.

 

‘영상은 7일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