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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cafe.naver.com/picf/17302
요즘 레드 카메라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그래서 가이드 삼아 간단하게...
■ 카메라의 구분
일단 카메라 기종 구분을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 센서에 따라 구분합니다.
구형 센서가 "미스테리움 엑스"입니다.
현행 센서는 "드래곤"이고요.
새로나온 센서가 "헬륨"입니다.
- 브레인(바디)에 따라 구분합니다.
"웨폰"이 가장 비싼 놈이이구요.
"에픽"이 그 다음으로 비싼 놈 입니다.
"스칼렛"은 보급형입니다.
"레이븐"은 헬리캠 전용 모델입니다.
이 두 가지를 조합해서 이름을 유추하시면 됩니다.
"레드 웨폰 드래곤 8K" (레드의 가장 비싼 카메라로 8K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센서크기는 135포맷 필름 보다 큽니다.)
뭐 이런식이죠.
"레드 스칼렛 드래곤" 이건 스칼렛 카메라에 드래곤 센서가 달린 모델인거죠.
헷갈리는 부분이 몇개있는데요.
구형 에픽의 경우 '에픽X'라는 브레인과 '에픽M'이라는 브레인이 있습니다.
에픽엑스라고 부른다고... 미스테리움 엑스 센서를 쓴 바디가 아닌 경우가 있다는거죠.
미스테리움 엑스 센서는 '레드 에픽 엑스 5K'입니다.
요즘 나오는 바디는 센서 이름대신에 더블유를 붙이더군요.
'스칼렛 더블유' '에퓍 더블유' 처럼요...
나중에는 웨폰 더블유도 나오겠죠.
헬륨 센서붙은 웨폰은 같은 바디에 센서만 바뀐거라 더블유라고 부르지 않습니다.
정확한 건 카메라 스팩을 찾아보시면 되겠습니다.
■ 센서의 특징
- 16.5스탑의 넓은 관용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사실 이건 그냥 그렇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거 같아요.
디지털 적인 기교도 섞이고...
(깊이 들어가면 센서의 구조부터... 과거 코닥이 만들었던 달사(구필립스)센서라던가.
그런 얘기까지 나와서 적당히 접어두겠습니다.)
뭐 이래저래 마케팅 적인 용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컬러는 짱입니다. ㅠ_ㅠ)b
- 전부 RAW로 촬영합니다. (다른 포맷으로 레드를 쓰는건 낭비입니다.)
음... 이게 재미있는게 미디어의 녹화속도에 따라서 최대 압축률이 나누어 집니다.
제가 쓰는 구형 미디어의 경우는 1:13압축이 최대 이고요. 최소는 1:22까지 압축이 됩니다.
일반적인 경우 압축률에 따른 차이를 느끼기는 힘듭니다.
보통 1:13압축으로 찍었는데... 용량이 감당이 안되서 요즘은 1:22 압축으로 촬영하고 있습니다. ㅋ
아무도 뭐라하는 사람이 없더군요.
RAW로 촬영하면 Lut을 먹이기 위해 로그 상태로 변환도 가능하고요.
노이즈를 제거해도 자연스럽습니다.
이래저래 후보정이 용이하죠.
- 해상도를 낮추면 사용하는 센서의 면적도 좁아집니다.
6K를 사용하고 있는데 4K로 낮추면 레이븐 만큼 작은 범위를 촬영하게 됩니다.
2K로 촬영하면 50미리를 꼽아도 망원같이 좁게 찍힙니다.
저는 6K로만 촬영하기 때문에 얼마나 좁아지는지 관심이 없어 확인 해 보지 않았습니다.
레드 사서 2K로 찍겠다는 사람이 있으면... '저 사람 뒤통수 맞겠구나' 라고 생각만 하시고 가만히 계십시오.
곧 장터에서 그 기계를 만나게 될 겁니다. 싸게 나오면 제가 '겟!'(get!) 하겠습니다.
240GB 레드맥(전용메모리)을 사용할 경우 6K 60P 1:22압축으로 촬영하면 약 45분 촬영이 가능합니다.
120GB 레드미니맥(신형메모리)을 사용할 경우 4.5K 60P 1:22압축으로 약 41분 촬영이 가능합니다.
■ 소소한 팁들
- 헬륨 센서가 모든 경우에 드래곤 보다 뛰어나진 않다.
헬륨으로 촬영한 샘플 올라온걸 보면 드레곤으로도 충분히 표현할만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가증스러운 부분은 노이즈 비교에서 헬륨과 드래곤을 너무 차별해서 표현했다는거죠.
별도의 조작이 없었다해도 기준을 헬륨에 잡고 드래곤을 재물로 쓴 느낌이 강하더군요. (저도 많이 하던짓이라..-_-)
얼음판에서 치타랑 북극곰이 경주하는걸 보는 기분이랄까요?
어째뜬 드래곤이냐 헬륨이냐에서 가격을 보고 형편 되는 걸 사면 된다는 겁니다. (싸나이는 웨폰 헬륨이죠!)
- 레이븐은 캐논 마운트만 존재한다.
레이븐은 헬리캠 전용 모델로 제작되어 캐논 마운트만을 지원합니다.
아무래도 PL마운트 렌즈들은 크기와 무게로 인해서 헬리캠에 장착하기가 좀 거시기 하자나요.
그리고 레드에서 가장 싸구려 카메라인데 라인업을 늘려서 스스로 귀찮아지려 하진 않겠죠.
또한 레드 카메라에서 마운트를 갈아낄 수 있다는 건 그 만큼 혜택이 많다는거고.
그러면 싸구려 카메라로 사람들이 몰릴테니 채산성 면에서 맞질 않겠죠.
이건 여담인데...
레이븐을 짐벌에 달기위해 로닌 MX를 구입했습니다. 여러 부분에 있어 로닌MX는 레이븐과 맞지 않았습니다.
로닌 MX는 구형 바디를 위해 만들었더군요. 특히 에픽과 잘 맞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이것 때문에 로닌 MX에 레이븐을 장착 할 때 마다 DJI 욕을 한 드럼씩 했었습니다.
- DSMC와 DSMC2
구형 시스템을 DSMC라고 부르고 신형을 DSMC2라고 부릅니다.
별 차이 없는데... 가장 큰 차이라면 덜렁거리는 케이블의 유무 정도입니다.
레드 카메라도 잔머리를 엄청 굴려서 별 야비 한 걸 가지고 돈을 받고 팔아먹죠.
별거 아닌거 하나 사려해도 돈 백은 그냥 날아갑니다. 그게 레드입니다.
눈탱이 겁나 맞을 각오로 달려들어야 합니다.
눈탱이를 서너번 맞고 나면 만족스러운 레드가 되는거죠.
그리고 또 다른 차이는 전용 리모콘을 쓰느냐 스마트폰을 쓰느냐의 차이가 있죠.
DSMC도 스마트 폰으로 뭔가 할 수 있는데... 것도 옛날 얘기가 되어서...
DSMC2는 아이패드(아이폰안됨), 안드로이드에서 앱을 이용해 모든 기능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다만 무선으로 모니터를 볼 수는 없습니다.
(DSMC2는 느므 이쁘게 생긴거 같아요. ㅠ_ㅠ)
- 레이븐을 살까요? 스칼렛 더블유를 살까요?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스칼렛 더블유를 사십시오.
왜냐하면 그게 싸나이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모든 레드 카메라는 자체적으로 타임랩스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 편집 컴퓨터는 어느 정도로 준비해야 하나요?
그냥 쓰던거 쓰시면 됩니다.
6K던 8K던 그냥 쓰시던거로 편집하면 잘 돌아갑니다.
일단은 요즘 게임이 구동될만한 간단한 컴퓨터 (i7-6700K 32GB GTX1060정도)면 정말 원활히 구동되니 안심이죠.
저는 헥사코어에 램은64기가 그래픽은GTX980TI를 쓰고 있는데... 씨퓨만 4.2로 오버해서 계속 쓸 생각입니다.
- 스칼렛 더블유의 홈페이지 가격이 $9,950인데 왜 한국에 들어오면 2천만원이 넘는가? $9,950에 살수는 없는가?
그 가격은 브레인 가격입니다.
일단 브레인만 구입하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심지어 렌즈 마운트도 안달려있습니다.
캐논 알루미늄 마운트 $700 짜리가 필요하고요.
4.7" 터치모니터가 있어야 메뉴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배터리를 장착하기 위해서 배터리 마운트가 필요합니다.
이런것들을 다 골라야 기본 패키지가 완성되는거죠.
디비인사이드에서 파는 정품은 이런것들과 통관할때의 관세 부가세 등... 거기에 A/S비용을 포함하는 것입니다.
레드를 직구로 구입하면 A/S에 상상치 못했던 문제들이 생깁니다.
레드에 문제가 생기면 미국에 있는 지인에게 보내서 수리를 받던지... 직접 들고가야 합니다.(이게 가장확실하고 깔끔하죠.)
우편등등의 방법으로 보냈다가 재수 없으면.... 진짜 재수없는 일이 벌어집니다.
만약 브레인만 구입하실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렇게 구입하셔도 됩니다.
렌즈 마운트는 $700주고 구입하시고... 모니터는 HDMI로 아무거나 붙이시고... 조절은 아이패드나 안드로이드로...
(아... 이거도 뒤에 HDMI나오는 덩어리가 필요하군요.)
어찌어찌하면 싸게 할 수도 있을거 같은데... 이거 고민하느니 그냥 킷을 사세요.
점점 복잡해질겁니다. ㅋ
<이게 레이븐 I/O 킷을 구매하면 나오는 기본 가방입니다.>
- 모션마운트는 뭐고 일반마운트는 뭔가요?
구형 기계에서 글로벌 셔터를 쓰기 위해 사용하는 마운트입니다.
가격이 보통 $4,000에 육박하는 쓸데없이 비싼 녀석들입니다.
레이븐 같은 경우 자체적으로 글로벌 셔터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스칼렛더블유는 안써봐서 모르겠습니다. ☜ 요건 스칼렛 더블유 유저께서 댓글을 달아주세요.
정작 중요한 문제는 모션 마운트를 달면 ND4만큼 노출이 떨어집니다.
알기쉽게 2스탑 정도 노출의 손해가 있습니다.
주광에서 촬영이라면 별 문제가 아니지만, 야간/인공 조명을 쓸 때는 노출 맞추기 위해 애를 좀 먹게 됩니다.
<캐논 용 모션 마운트>
- OLPF는 뭔가요?
옵티컬 로우 패스 필터의 약자입니다.
마운트를 분리하면 별도의 로우패스 필터가 보입니다.
스탠다드 / 스킨톤하이라이트 / 밤에쓰는거랑 / 물속에서 쓰는거 정도가 있습니다.
OLPF를 바꿔끼면 효과가 확실합니다.
유튭에서 OLPF로 검색하시면 비교 영상을 찾아 보실 수 있습니다.
OLPF도 종류에 따라 노출이 떨어지는 것도 있으니 스탠다드 필터는 가지고 있는걸 추천합니다.
<레드 에퓍 카메라에 삼양씬 50mm T1.5로 연습...이라기엔 민망하지만.. 캐논 모션 마운트와 스킨톤하이라트 OLPF가 사용되었습니다.>
* 4K60P는 구글 크롬에서만 보실 수 있습니다.
- 배터리 소모량은?
65짜리 V마운트 배터리를 꼽으면 한시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알렉사 보다는 적게 먹는거 같습니다만 일반 카메라들 보단 엄청나게 먹어댑니다.
특히 로닌 MX광고에 나오듯이 인텔리젼트 배터리를 카메라 전원으로 사용할 경우...
30여분이면 카메라가 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레드에서는 두가지 종류의 배터리를 팔고 있습니다.
레드 볼트 (큰거/작은거)와 레드 V마운트 배터리.
최근에는 V마운트 배터리 작은것도 나왔더군요.
레드에서 나온 배터리를 끼면 배터리 잔량이 %로 표시됩니다.
이외의 배터리를 장착하면, 15.6V와 같이 몇볼트인지가 표시됩니다.
레드에서 만든 배터리는 왠지 멋있습니다.
다른거 끼면 가오가 떨어집니다. ㅡ,.ㅡ
그게 다 입니다.
- 마이크는 어째야 하나요?
DSMC2(신형)는 내장마이크가 달려있습니다.
DSMC(구형)는 3.5mm 터미널이 두개 있고요.
이렇게 바뀐 이유는 냉각을 위해 돌아가는 팬의 방향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DSMC의 경우는 앞으로 빨아들이고 위로 뱉어냅니다.
DSMC2는 위로 빨아들이고 뒤로 뱉어냅니다.
이 팬이 엄청나게 강한 놈들이라...(서버컴퓨터에 들어가는 그겁니다.)
조용한 실내에서 촬영하면 별도의 마이크와 녹음기를 운영해도 소리가 들어갑니다.
(카메라에 팬을 끄는 기능이 있는데... 그닥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튼 DSMC의 경우 전면에 내장 마이크를 달면 팬소리가 무지막지하게 딸려들어가게 됩니다.
있으나 마나한 내장 마이크라 안달았던거죠.
DSMC2는 그나마 팬의 위치가 내장마이크와 관계가 적은지라... 내장 마이크를 달았는데... 여전히 소리가 들어갑니다.
(그나마 팬소리가 좀 작게 들어가요.)
DSMC는 3.5mm에 펜텀 파워가 지원됩니다.
그래서 3.5mm to XLR 어댑터를 사용해 콘덴서 마이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3.5mm를 사용하는 일반 DSLR 마이크는 가려먹습니다.
기본적으로 대부분 작동하지만, 증폭기능이 없는 마이크는 모기 소리 만큼 작게 녹음이 됩니다.
저는 내장마이크를 대신해서 타스캠 TM-2X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일단 크기가 작고, 소소한 증폭 기능이 있어 정상적인 녹음이 가능합니다.
아즈덴의 작은 마이크를 쓰시는 감독님도 만나봤고요.
증폭기 달린 핀마이크를 내장마이크 대신에 쓰는 분도 있습니다.
일단은
모든 카메라가 그렇듯이 음향팀을 따로 운영하는게 기본입니다.
그리고 어쩔 수 없는 경우에 레드카메라로 수음을 해야하는거죠.
- 고속 촬영은 쓸만한가요?
음...
펜텀 같은 고속을 원하시는게 아니시라면 쓸만 합니다.
<요건 당일기획 당일 촬영했던 가편집 본 입니다. 에드립 촬영이라는거죠. 제 잘못이 아닙니다!!! 레드 레이븐 30P베이스에 120P로 촬영했으니 4배 슬로우 모션입니다.>
- 레드카메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나요?
물론 가능 합니다.
에픽카메라는 오른쪽에 그립을 달아서 마치 중형 카메라 같은 느낌을 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셔터 버튼이 있어서 셔터를 누르면 사진이 찍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을 사진이라고 부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도구의 차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사진을 찍는 카메라에 부가적으로 들어간 영상기능은 많이 떨어지죠.
마찬가지로 영상을 찍는 카메라에 부가적으로 들어간 사진 기능은 사진으로서 많이 부족합니다.
똑딱이 카메라의 사진이라던가 스마트폰으로 찍는 사진을 뜻하는것은 아닙니다.
동급의 페이지원 IQ시리즈나 그 윗급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레드카메라의 사진은 캡춰 그 이상의 가치를 가지기 힘듭니다.
사진은 사진기에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레드의 예전 컨샙 이미지인데... 에픽인듯하죠? 현실화되진 않았습니다.>
- 사용가능한 렌즈는 뭐뭐 있나요?
일단 기본은 PL마운트 입니다.
마운트를 교환하면 캐논의 EOS마운트, 캐논의 FD, 니콘의 F마운트를 지원합니다.
신기한게 라이카 M마운트도 낄 수 있습니다.
아쉽게도 소니의 FE마운트는 장착할 수 없습니다.
레드느님 이거 좀 어떻게 안될까요?
소니 쥐마스터 렌즈가 그렇게 쥑인다는데...
저도 쥑여주는 렌즈를 써보고 싶습니다!!! ㅠ_ㅠ
- 메모리는 싸게 안됩니까?
일단 지금은 없습니다.
지금은 레드의 미니맥을 써야 합니다.
소문에 의하면 대만에서 서드파티 메모리를 만든다는데... 과연...
나와야 나오는가보다 하는거죠.
(언넝 만들어 주세요!!! 현기증난단 말이에요.)
<큰 놈이 1.8 매거진이고, 작은 놈이 DSMC2에 사용하는 미니맥입니다.>
쉬어가는 페이지
* 레드 카메라는 왜 박스 모양으로 디자인 했을까요?
드가서 영상 보시면 감이 오실겁니다. ㅋ
* 양산되지 않은 녀석들
스칼렛 3K는 발열과 배터리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아니었을까요?
스칼렛 2/3 카메라 라고 2010년도 떡밥입니다.
귀엽네요.
양산되었다면!!!
617 포맷은 센서가격 때문에 포기했을겁니다.
이 걸 얼마에 팔아!!!! ㅋㅋㅋ
- 레이븐, 스칼렛W가 늦게 배송되는 이유는?
레드에 대한 환상이 크시군요.
이 놈들도 돈 버는게 목적이라 돈되는 일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레이븐 한대팔아봐야 얼마나 남겠습니까? 천만원 남을까요?
웨폰을 한대팔면 이천만원쯤 남을텐데... 게다가 이놈들의 주력기종은 웨폰과 에픽입니다.
더 많이 남고, 더 인정받을 수 있는 기종을 먼저 생산하겠죠.
게다가 최근에는 헬륨 센서를 생산하느라고 드레곤 센서의 생산이 주춤거리고 있다는 생각마져 들고 있습니다.
벌만큼 벌고 나면 그 동안 예약받았던 싸구려(?) 카메라들을 생산할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레드카메라의 최대의 단점은?
레드카메라의 최대의 단점은 비싼 가격인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건 나름 도움이 되더군요.
어중이 떠중이들이 경쟁자가 되지 않는다는거죠.
어지간한 각오가 없다면 레드에 뛰어들지 못하게 만들어줍니다.
그래서 레드의 최대 단점은 비싼 가격입니다. ㅋㅋㅋ
제가 레드를 싸게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우리 어중이떠중이들도 레드를 쓰게 만들어 드리고 싶습니다.
이게 진짜 짜증입니다.
유튭을 보면 진짜 우리 보다 더 못찍는 애들도 레드 쓰는데...
일단 카메라 좋으면 반은 먹고 들어간다고요.
그리고 중고를 싸게 산다고 다 끝이 아닌거죠.
중고를 몇백만원을 주고 사도 액세서리는 출시가 3천만원짜리 카메라의 액세서리니깐요.
예를 들어 삼각대 퀵슈의 가격은 30만원쯤 합니다. (그리고 그게 필요하죠.)
3천만원 주고 카메라를 샀으면 30만원짜리는 그러려니 하고 달아줄텐데...
카메라를 싸게 사면 이 30만원짜리 액세서리가 엄청 비싸보이는 효과가 있죠.
아...
쩝. 제가 지금 그 상황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기능상 최대의 단점은 촬영 중 전원이 끊어지면 그 클립은 쓸 수 없다는 것입니다.
보통 정상적으로 카메라를 쓰다가 배터리가 바닥이면 전원 부족 경고등이 뜨면서 찍던 파일은 저장해주고 끝나죠?
레드는 그런거 없습니다.
한시간을 찍었던 10분을 찍었던... 그 파일은 포기하십시오. 절대 못 살립니다.
그래서 항상 배터리 잔량에 신경을 쓰게 되었죠.
일단 레드 이 놈들도 완벽한 카메라를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간혹 디스플레이가 꼬인다거나...
이래저래... 버그도 보이고요. (이건 최신카메라도 그렇습니다.)
뭐 그러려니 하고 쓰고 있습니다.
■ 레드카메라 사야 한다면 어떤걸 사야 하나요?
몇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디비인사이드에서 정식 수입품으로 새 걸 구입한다.
2. 국내 장터에 레드카메라 산다고 올려본다.
3. 이베이에 나오는 카메라를 산다.
자금이 넉넉하시다면 정식 수입품을 사는게 가장 좋습니다.
정식 수입품을 추천하는 이유는 A/S 때문입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다시피 레드 카메라에는 불안정한 요소가 있습니다.
화면 깨짐 문제라던가. OLPF 분리라던가.
이런 수리에 관련된 문제는 물론이고... 소모품도 교환해야합니다.
소모품이라면 에어팬 같은게 있습니다.
컴퓨터에 달린 팬도 시간이 지나면 소모되는데 필드에서 사용하는 카메라 같은 경우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는 모르는거죠.
그런면에 있어 정식 수입품이 편하죠.
중고를 구입하시는 건 알아서 하시면 되겠고...
문제는 이베이에서 내수로 구입하는 것입니다.
일단은 사기당하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세계는 넓고 또라이는 많은 법입니다.
레드같이 금액이 큰 건 현지까서 가서 가져오는 경우도 있죠.
현지에 지인이 있으시다면 지인이 가서 사오는 것도 좋은 방법일겁니다.
보통 간이 큰 분이 아니시면 이베이 물건을 사는게 쉽지 않은 일이죠.
그리고 A/S문제가 걸립니다.
일단은 카메라를 가지고 들어올때 정식으로 관세/부가세를 물고 가지고 들어오셔야 합니다.
그래야 국제 화물을 보낼때 세금을 안냅니다.
이 세금 문제가 좀 복잡한데...
이게 제대로 처리가 안되어 있다면 카메라가 미국으로 들어가면서 레드에 관세가 부과될 수도 있다고 하더군요.
정확한건 저도 모릅니다. (아직 A/S 보내 본 적이 없습니다.)
이 부분은 자세히 아는분이 첨언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튼 이베이에서 구입하면 관리가 까다로워집니다.
■ 각 카메라별 간단 소개
- 레드원 카메라
이베이를 뒤지다 보면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에 레드원 카메라를 만나 볼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관심 끄시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취미로라도 쓰기 어려운 카메라입니다.
무겁고, 느립니다.
짐벌에 올라가지도 않습니다.
컬랙션으로 전시하실 거라면 문제 없지만, 촬영을 위해 고려하시는 거라면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리고 싶습니다.
- 에픽X 5K
- 스칼렛 X
- 에픽X(M) 드래곤
- 스칼렛 드래곤
- 웨폰 드래곤 6K
- 웨폰 드래곤 8K
- 레이븐
- 스칼렛 W
- 웨폰 헬륨 8K
- 에픽W 헬륨 8K
쓰다보니 쓸데없는 말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요!!!
Ver 1.1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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