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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사용자들에게는 동영상 인코딩 프로그램으로 잘 알려진 '핸드브레이크(HandBrake)'가 드디어 1.0 버전으로 업데이트했습니다.
핸드브레이크는 원래 비디오 CD나 DVD에서 동영상을 추출하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광학 미디어가 많이 쓰이지 않은 지금은 동영상 파일을 인코딩하는 용도로 더 많이 활용되고 있죠. 해상도와 용량, 코덱 변경은 기본이고, 사운드 트랙을 추출하거나 자막을 영상에 하드코딩하는 등 안 되는 기능이 없습니다. 작업목록에 프리셋과 함께 영상을 등록한 뒤 인코딩을 걸어두기만 하면 끝. 게다가 무료입니다.
2003년에 첫 버전이 나왔으니 개발 13년 만에 1.0 버전 고지를 찍은 것입니다. 버전 번호야 개발자가 붙이기 나름이고 후발 주자도 많이 나왔지만, 수년에 걸쳐 개발을 이어나간 노력과 끈기는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특히 팟인코더 서비스 종료 소식이 전해진 요즘 그 의미가 더욱 크게 느껴집니다.
이번에 출시된 1.0 버전은 유투브의 4K UHD 스트리밍과 최신 UHD TV에서 지원되기 시작한 구글의 오픈소스 비디오 코덱 'VP9'을 지원해 이전보다 더 적은 용량으로 고화질 동영상을 출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 인텔 스카이레이크 프로세서와 함께 선보인 'QuickSync Video H.265/HEVC 인코더'를 지원해 동영상 변환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합니다. 새로운 코덱은 프리셋 설정 창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대기열에 각기 다른 인코더를 적용한 영상을 추가할 수 있게 된 것과 사용자 지정 챕터/서브타이틀/비디오 필터를 작성할 수 있게 된 것도 1.0 버전에서 새로워진 부분입니다. 최근 출시된 새로운 장치를 위한 프리셋과 높은 호환성을 확보하기 위한 범용 프리셋도 새롭게 추가됐습니다. 물론 이전부터 사용하던 레거시 프리셋도 1.0 버전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핸드브레이크 1.0 버전은 공식 웹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macOS뿐 아니라 윈도우와 리눅스 버전도 같은 곳에서 무료 배포 중입니다. 저의 경우 앱 내 업데이트를 통해 새 버전이 감지되지 않아서 웹사이트에서 직접 내려받았습니다.
여기에 하나 더 덧붙이면, 핸드브레이크의 경우 초창기 인터페이스를 그대로 고수하다 보니 다른 인코딩 프로그램을 먼저 접한 사용자들은 적응하기가 어려운 편입니다. 지속해서 쓰다 보면 어느새 익숙해지지만, 오래간만에 실행했을 때는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게 느껴지곤 하는데요. 새로 공개된 버전 1.0과 함께 웹문서 형태의 도움말도 나왔으니 틈틈이 숙지하시면 도움이 될 듯합니다. 영문이지만 앱의 주요 기능과 인코딩 방법을 사진과 함께 단계별로 쉽게 풀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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