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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세상에서 제일 수명이 짧은 척추동물

Flyturtle Studio 2017. 1. 18.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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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이란  "생물이 살아 있는 연한"을 뜻하는 단어이고

수명이 10년인 동물이, 1년만에 몰살되게 된다면 그 동물의 수명은 1년이다.

그것을 우린 "평균 수명" 이라고 하지.

조선시대 남성은 잦은 전쟁으로 인해 평균수명이 30년에 불과했다! 라는 말이 전혀 이상하지 않지?

 

자 이제 그럼 평균수명이 굉장히 짧은 척추동물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해.

대 주제는 바로 우리가 즐겨먹는 "닭" 이야

더 짧은 척추동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내 상식선에서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닭만큼 평균수명이 짧은건 없는것 같아.

 


닭의 평균 수명은 7~13년이나 된다고 해. 

보통은 10년까지는 살고, 긴거는 종에 따라서 30년까지 산다고 함. 

멍멍이보다 오래 사네 

하지만 닭의 평균수명은 굉장히 짧을 수 밖에 없어. 

닭을 10년이나 키워서 잡아먹으면 우리나라 치킨산업이 이만큼 발달할리도 없겠지.




I. 용도에 따라서 보는 닭의 수명



1. 산란계 



용도 : 계란 생산용 

평균수명 : 2년 


부화 후 약 4달뒤부터 매일매일 계란을 낳게 돼.

하루에 한번씩 계란을 낳으니까, 시발 이거 계란 하나 낳을려고 쳐먹이는 사료값이 아깝다

그러다보니 조명으로 3일에 2번, 하루에 2번등 강제로 밤낮을 만들어서 

하루에 1회 그 이상으로 알을 낳게 해. 

그러다보니 알이 제대로 자라지 못하고 좆나 좆만한 계란이 나오게 됨

그리고 2년이 지나면 알 낳는 능력이 떨어지게 되고, 바로 목짤리고 털뽑혀서 시장에 나가게 되는데

그게 바로 폐계 또는 노계라는 거야

시중에서 닭이 크다보니깐 토종닭이라고 구라치고 파는곳도 있긴한데 크게 일반 닭고기하고 맛이 차이는 나지 않아.





2. 종계 




용도 : 번식, 유정란 생산

수명 : 1년 ~ 1년 6개월 


유정란을 생산하기 위한 닭이야. 

보통 닭들은 닭장에 갇혀서 자라는데 반해 얘네들은 조금 자유롭게 자람. 

수컷 1마리당 암컷 20마리 가둬서 사육. 

그렇게 매일매일 파워쎾!!!쓰를 해서 유정란을 생산해.

간혹가다 알품어서 병아리 부화 후 다시 종계로 키우기도 하지. 

그러다가 1년 어중간하게 지나면 역시 시장에 노계로 팔아버림. 

참고로, 유정란이라고 해서 모두 쎽스를 시켜서 만들어내는건 아니야. 

수탉의 정자를 채취한다음에, 케이지[닭장]에 갇힌 암컷에게 스포이드로 정자를 강제주입해서 유정란을 생산하기도 해. 

그래야 대량생산이 가능하니깐!





3. 재래닭



용도 : 백숙 및 산란 

수명 : 3개월~8개월 


토종닭과 차이를 모르는 게이들이 있어서 몇자 적어. 

토종닭은 우리나라에서 난 닭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닭과 외래종이 교배한 후 

7대가 토종닭끼리 섹스해서 자손을 보게된다면 그때부터는 토종닭이라고 불러. 

7대가 되기전까지는 재래닭이라고 부르지.

근데 보통은 다 토종닭이니 재래닭이니 재래토종닭이니 불러. 

방목해서 자랐기 때문에 닭이 조금 비싸긴 해. 





4. 백세미



용도 : 삼계탕용

수명 : 30일~50일 


자 본격적으로 수명이 두달도 안되는 척추동물이 등장했어. 

용도는 삼계탕, 백숙용이야 

가끔 지나가다가 보이는 전기통구이 트럭있지? 거기서도 이 닭을 주로 사용한다고 해. 

태어나서 두달도 못살고 죽네 ㅠㅠ





5. 육계



용도 : 치킨, 마트에서 파는 일반닭 등등 무궁무진

수명 : 30일 


자 이제 한달만 살고 죽는 닭이 등장했어.  

평균 30일정도면 대부분 도축 ㄱㄱ싱 

사실상 닭의 이미지와 많이 다르지?

맞아. 이건 그냥 닭이라기 보다 존나 큰 병아리라고 보면 돼. 

이런 닭의 종류를 다른말로 "브로일러" 라고도 한다.

식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닭으로, 유전자번형 덕분에 성장속도도 매우빨라. 

닭만 유전자 변형된게 아니고 사료도 화학물 덩어리임. 

그래서 찌는 살에 비해 사료요구율도 존나 낮음. 

그냥 쳐먹으면 다 살로 가는 사료를 살로 바꾸는 기계라고 보면 돼



한달만에 50g이던 병아리가 이렇게 2kg 가까이 자라는데 걸리는 기간은 길어야 40일.

그러다보니 제 몸무게에 못이겨서 이렇게 다리가 부러지기도 해. 

근데 닭을 2kg까지 키우다보니 시발 다리가 부러지고 병에 걸리고 장난아닌거지.

그래서 닭이 이런 병에 걸려 허우적 거리기전에 도축하게 돼. 

빨리자란닭은 25일 늦게 자란닭은 35일정도면 도축되는데 보통 이때 닭의 무게는 1.45kg이야 

피뽑고 내장덜어내고 어쩌구 해서 수요가 가장 높은 8~11호(750~1,150g)닭이 완성 돼.

*암컷 수컷 상관없다. 어차피 알이 목적이 아니므로 둘다 30일 되면 잡아버리면 되니깐! 

*추가 : 저딴 공간에서 닭이 수천 수만마리가 살다보니깐, 이번 여름에 폭염으로 인해 닭이 대량 폐사됐어. 

한마리 900원 도매뛰던게 지금은 2500~3000원정도 한다




6. 영계 


영계라고 해서 어린닭이 아니야. 

평균 수명이 10년인데 1달만 살아도 영계소리 못듣는다는건 닭입장에서 존나 억울한 일인것 같아. 

영계는 보통 3주정도만에 잡거나, 혹은 육계를 키우는 중 덜자란닭을 영계로 분류해서 시장에 유통 돼. 





7. 수평아리



용도 : 법적으로 폐기물로 분류 

수명 : 3시간


수컷 병아리로 태어나면 알을 못낳게 돼. 

그래서 98%가 병아리감별사들에 의해 폐기되고 말아. 

아쉽게도 저런 수평아리들은 육계랑은 종자가 달라. 

유전자계량을 하지 않아서 아무리 쳐먹어도 육계처럼 자라기는 틀린 종자. 

그래서 닥치고 폐기처분임


가끔 살아남은 수평아리들은 위에서 언급한 "종계"로 자라서 

1년 이상을 암컷 20~40마리에 둘러쌓여서 매일매일 파워쎾쓰를 하는 삶을 살기도 한다. 





8. 외래닭


치킨을 먹으면 항상 의아한게 있어. 

국산닭으로 만들어서 건강한 치킨이다? 

내가보기엔 "닭치고 신토불이 한우가 전세계 제일!" 와 같은개 씹소리야. 

유전자변형, 사료의 화학물 등 좋을거 하나도 없음. 

토종닭만 유일하게 인정한다. 


일반 육계라면 오히려 브라질, 미국, 태국, 일본닭이 훨씬 건강한 닭이 많아. 

요즘 과학기술이 발전한탓에 급속냉동으로 냉동되어서 들어오기 때문에 영양소파괴도 거의 제로에 수렴한다. 

뼈가 검색되지도 않음

거기에다가 실험에 의하면 육질로 냉동닭과 냉장닭 구분하는건 일반인들은 99%가 불가능하다고 해. 


그런데 우리가 굳이 신토불이라는 좆같은 문화에 젖어 

화학물 덩어리인 냉장국산닭을 비싼돈주고 처먹어야할 이유가 있을까 싶다.


참고로 치킨업체중에 순살로 시키면 +@로 돈받는곳은 국내산순살

오히려 천원 깎아주는곳은 수입산 순살이라고 보면 돼.


비싼돈주지 말고 그냥 저렴하고 맛차이 없는 수입산 먹길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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