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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토리의 집
애니메이션 | 90 분 | 연소자 관람가 | 일본
시놉십스
1974년,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난 케이코는 가족들 모두에게 축복이었고 은총이었다. 그러나 아이의 성장과 함께 점차 드러나는 이상하고 불길한 징후들…. 불안해진 부모는 마침내 병원을 찾게 되고 청천벽력과 같은 의사의 말에 절망한다.
…선천성 청각장애와 함께 발달장애…
말을 못해 답답한 아이는 닥치는 대로 물건을 집어 던지고, 엄마의 얼굴을 할퀴고, 이웃집에 벌거벗고 들어가 아수라장을 만들고, 그래도 견디다 못하면 벽에다 몸을 부딪혀 피투성이가 되기도 했다. 그와 함께 단란했던 한 가정도 무참하게 깨지며 파멸 속으로 잠겨 들었다.
하지만 어느 날, 천식발작으로 사경에 빠진 케이코가 애절한 노력 끝에 죽음마저 극복하고 일어서자 부모는 확신을 가지게 된다. 아이와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이 반드시 있을 거라고.
청각과 기타 장애를 함께 가진 아이들만의 유치부를 거쳐 초등학교에 입학한 케이코. 여전히 어렵고 힘든 날들이었지만 혼자 밥도 먹게 되고, 자기 이름도 쓰게 되고, 생리현상마저 혼자 처리하기에 이르기까지 케이코는 나날이 변화하며 밝게 성장해 간다. 그 동안 아이들에게 있었던 절망의 표정이 사실은 부모와 주변 사람들의 슬프고 절망스러운 표정으로부터 비롯되었음을 깨닫는 어른들. 아이들이 장애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어른들의 슬픔, 절망, 포기가 크나큰 장애였다는 점을 깨닫게 된 어른들.
마침내 어른들은 아이들이 졸업 후에도 평생 함께 일하며 살아 갈 수 있는 공동작업장 ‘도토리의 집’ 건립을 위해 팔을 걷어 부친다. 연간 예산 6천만원 이상이 소요되고 스스로 20억원 이상을 모금해야만 하는 인간승리의 대장정. 부모들과 선생님들, 장애인단체들과 시민들에 이르기까지 헌신적으로 확산된 꿈은 드디어 사회적 공동체 ‘도토리의 집’이란 기적을 우뚝 세웠다.
도토리라는 등불을 들고 망망대해에서 노를 저어와 도토리 씨앗을 땅에 뿌려, 튼튼하고 우람한 나무가 되고 광활한 숲이 된 것이다.
프로덕션 노트
‘도토리의 집’은 실화를 바탕으로 장애인들의 인간승리를 수채화처럼 그려낸 보기드문 수작이다. 화면 곳곳마다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상황들이 연속되지만 오히려 앵글은 너무도 차분하게 그들의 속 진실을 따라 잡는다. 모든 생명은 똑같이 고귀하다는 것을.
이 영화는 단순히 그들의 성공담이 아니다. 지금도 우리 마음속에 고집스럽게 쌓여 있는 편견에 대한 고발이고, 그 벽을 넘고자 애를 쓰는 장애인들의 의지의 진행형이다. 우리의 <편견>이 바로 <정신적 장애>임을 바늘처럼 찌르며 각성을 촉구한다.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부순 일본 애니메이션 ‘도토리의 집’
일본의 저명만화가 야마모토오사무氏(山本おさむ,48)의 원작으로, 7편까지 단행본으로 출판되어 다년간 베스트셀러를 기록한 만화를, 중견 영화프로듀서인 나까하시마키토氏가 110분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 전국에 120만 명 이상이 관람하여 장애인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했던 휴먼드라마 애니메이션의 금자탑 ‘도토리의집’
3년간의 제작준비과정을 거쳐 2년간의 제작, 2년간의 전국 순회 상영 등으로 전국에 ‘도토리의집 신드롬’을 불러온 작품이며 1년에 한편도 추천작으로 선정하지 않을 만큼 까다로운 일본 문부과학성이 단호하게 추천한 작품이기도 하다.
장애인들을 둘러싼 현실을 알림과 동시에 장애인복지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만들어진 이 영화의 막대한 제작비는 수천 곳에 이르는 장애인단체, 복지기관, 자원봉사단체들과 개인 들로부터 직접 조달하였고 영화 제작에는 일본 톱클래스의 아티스트들이 자원봉사로 협력을 하여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으로 평가 받을 수 있었다.
국내에서도 ‘사랑의 집’이라는 제목으로 만화번역본이 출판되어 감동을 불러일으켰으며 영화는 ‘2001년 제2회 장애인영화제’에서 초청작으로 상영된 것을 비롯하여 국립특수교육원과 장애인먼저실천중앙협의회가 주최한 ‘교원 초청 시사회’실시, 세계장애인의 날 특집 MBC 다큐멘터리에 소개되는 등의 호평을 얻었고, 4월7일 제3회 장애인인권영화제에 상영될 예정이며,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각 지방자치단체나 학교에서의 시사회 요청이 쇄도하고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제 이 영화를 통해, 우리 모두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그들에 대한 복지의 절박함을 같이 생각해 볼 때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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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만화라고하네요
장애인의 반대말이 정상인이 아닌
비장애인이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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