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심패스트볼 [ two-seam fastball ]
포심패스트볼(four-seam fastball)과 함께 가장 기본적으로 쓰이는 구종이다. 포심패스트볼에 비해 속도는 약간 느린 대신 공의 움직임은 더 크고, 다양한 변형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주 이용되는 방법이다. 또한 포심패스트볼에 비해 홈플레이트에 들어올 때의 궤도가 약간 낮다. 투수가 어떻게 던져내느냐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움직이게 된다. 포심패스트볼과 같이 백스핀이 걸려 있지만 그 정도가 약한 대신 공을 횡(橫)방향으로 움직이는 회전이 더 많이 걸려 있다.
오른손투수가 던졌을 때 오른손타자의 입장에서는 공이 몸 쪽으로 붙는 인사이드(인코스)로, 왼손타자 입장에서는 공이 바깥쪽으로 멀어지는 아웃사이드(아웃코스)로 공이 움직이기 때문에 정면으로 쳐내기가 어렵다. 투심패스트볼을 변형하여 홈플레이트로 들어가는 공의 높이를 더 낮추는 싱킹패스트볼(sinking fastball)을 구사할 수 있다.
포심패스트볼 [ four-seam fastball ]
검지와 중지를 야구공의 실밥을 가로질러 잡아 던지는 구종.
투심패스트볼(two-seam fastball)과 함께 가장 기본적으로 쓰이는 구종이다. 공의 진행방향과 반대 방향으로 회전, 즉 백스핀을 걸어 중력의 영향을 상쇄시킴으로써 공이 덜 가라앉고 홈플레이트까지 직선 궤도에 가깝게 날아간다. 회전 없이 던진 공이 적게는 3~4cm, 많게는 20cm까지 높은 궤도를 유지하므로 타자 입장에서 공이 더 높이 떠서 온다는 착시를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이 때문에 '라이징패스트볼(rising fastball)'이라는 용어가 쓰이기도 한다.
팔을 머리 뒤에서부터 머리 위로 휘두르며 던지는 오버핸드스로를 사용하는 투수가 포심패스트볼을 구사할 경우 가장 이상적이다. 스리쿼터스로, 사이드암스로, 언더핸드스로를 사용하는 투수의 경우 공을 던지는 각도의 영향으로 인해 제대로 된 직선 궤도가 나오지 않는다. 포심패스트볼은 컨트롤이 용이한 편이기 때문에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에게 유리한 방법이다. 하지만 피로감 등으로 인해 구속(球束)이 떨어진 경우에는 포심패스트볼의 위력이 발휘되지 않는다.
컷패스트볼 [ cut fastball ]
변형패스트볼의 일종. 기본적으로 패스트볼과 같이 잡되 검지를 중지 쪽으로 좀더 붙여 잡는다. 엄지 손가락은 공 아래쪽에 대고 전체적인 손의 모양을 '⊂'자로 만든다. 공을 던지는 릴리스 순간에 중지에 힘을 주어 공의 움직임을 극대화시킨다.
패스트볼(fastball)과 같이 직선으로 홈플레이트까지 날아와서 스트라이크존 부근에서 날카롭게 횡(橫) 방향으로 움직임을 보이는 구종(球種)이다. 커터(cutter) 또는 커트볼(cutball)이라고도 한다. 날아가는 속도와 움직임 면에서 패스트볼과 슬라이드볼(slide ball)의 중간 정도이다. 오른손투수가 던졌을 때 오른손타자 입장에서는 공이 몸 바깥쪽인 아웃사이드(아웃코스)로, 왼손타자 입장에서는 몸 안쪽인 인사이드(인코스)로 공이 휜다.
패스트볼과 비슷한 속도로 날아가다가 홈플레이트부근에서 순간적으로 휘기 때문에 타자 입장에서는 공을 배트에 제대로 맞추기가 어렵다. 슬라이드볼보다는 휘는 각도가 적지만 홈플레이트 부근에 날아오기 전까지는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점이 장점이다. 특히 구속(球速)이 빠른 투수가 던졌을 경우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 또한 포심패스트볼에 비해 체력 조절이 용이하다. 제구를 잘 하지 못했을 경우 공의 움직임도 효과적이지 못하고 패스트볼보다는 속도가 느린 공이 되기 쉽기 때문에 투수의 뛰어난 제구력을 요구하는 구종이기도 하다.
종종 타자의 배트를 부러뜨리기도 하는 구종으로도 유명한데, 타자가 일반적인 패스트볼로 여기고 배트의 중앙으로 공을 정면으로 힘껏 쳐냈을 때 배트의 머리나 배트의 손잡이 부분에 맞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스플릿핑거패스트볼 [ split-finger fastball ]
변형패스트볼의 일종. 기본적으로 투심패스트볼과 마찬가지로 손가락과 야구공의 실밥(seam)이 나란한 방향이 되도록 공을 잡지만 검지와 중지를 최대한 양쪽으로 쫙 벌려 각각의 손가락이 실밥의 바깥쪽에 위치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패스트볼(fastball)와 비슷한 속도를 가졌으며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지면을 향해 뚝 떨어지는 궤도를 그리는 구종(球種)이다. 스플리터(splitter) 또는 스플리티(splitty)라고도 한다. 그립(grip) 시에 공을 쥘 때 검지와 중지를 쫙 벌려(split) 잡는다는 점에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패스트볼과 투구 동작과 공에 걸리는 회전 방향, 유사한 속도 때문에 타자는 이 구종을 패스트볼이라고 착각할 가능성이 크다. 정면으로 오는 패스트볼로 판단하고 크게 배트를 휘둘렀을 경우 헛스윙을 하거나 배트에 공을 맞춘다고 하여도 땅볼이 되기 십상이기 때문에 제대로 이 구종을 구사할 경우 투수에게 매우 유리하다.
손이 공을 충분히 감싸 쥘 수 있을 만큼 커야 하고, 공을 잡는 법이 독특하기 때문에 자유자재로 구사하기가 어렵다. 또한 손가락과 팔의 인대에 부담을 주어 부상이 발생할 수도 있다. 때로는 공이 아예 포수 뒤로 빠지는 경우도 발생하고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공이 완전히 지면에 떨어질 수도 있기 공을 처리하는 포수와 투수의 호흡이 잘 맞아야 하는 구종이다.
커브볼 [ curveball ]
중지와 검지를 모아서 공의 위쪽을 잡되 중지에만 힘을 주고 검지는 가볍게 갖다 붙인다. 엄지는 공의 아래쪽을 받치고 공을 가볍게 쥔다. 패스트볼에 비해 공을 손에 더 가깝게 쥔다. 그립(grip) 시에는 야구공에 있는 실밥(seam)을 최대한 이용해 공에 회전을 주어야 한다. 따라서 중지와 검지는 실밥 사이의 가장 좁은 부분에 갖다 대어 실밥에 손가락을 걸치고 엄지손가락도 실밥에 걸친다. 공을 던지는 자세는 패스트볼과 같도록 유지한다. 공을 던져내는 릴리스 순간에 최대한 공을 몸 앞으로 내밀며 회전을 더 잘 주기 위해 손목을 새끼손가락 방향으로 비틀며 공을 던진다.
커브(curve)라고도 한다. 브레이킹볼 중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지면 쪽으로 휘는 성질을 가진 구종. 커브볼의 종류로는 낙차가 매우 크고 횡적 움직임은 거의 없어 12시 방향에서 6시 방향으로 뚝 떨어진다는 의미의 '12-6 커브'와 보통의 커브볼 보다도 공의 속도가 더 느리게 의식적으로 컨트롤하여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혼란시키는 '슬로커브(slow curve)'가 있다.
커브볼만 사용할 경우 구속(球速)이 느리기 때문에 타자의 눈에 궤도가 익숙해져 타격을 허용할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공을 던지는 자세가 같지만 속도가 훨씬 빠른 패스트볼과 조합하여 사용함으로써 타자의 반응속도에 혼란을 주어야 한다. 또 공에 회전이 제대로 걸리지 않았을 경우나 낙차가 밋밋할 경우 구속이 느리기 때문에 타자가 타격할 타이밍을 주기 쉽다. 또 지면 방향으로 떨어지는 공이기 때문에 공을 던질 때 높은 곳을 목표로 던질 경우 공이 떨어진 위치가 타자가 치기 좋은 적당한 높이가 될 수 있으므로 스트라이크존의 낮은 지역을 통과시키는 것을 목표로 공의 높이를 조절해야 한다.
1860년대부터 주목을 받고 널리 사용된 대표적인 브레이킹볼(breaking ball)이다. 넓게는 어떤 방향으로든지 휘는 성질을 가진 구질(球質)을 통칭하기도 한다. 패스트볼(fastball)에 비해 공의 속도는 시속 15~30km 정도 느린 공이다. 그러나 톱스핀의 회전력을 중력과 같은 방향으로 유도하여 타자의 예상을 뛰어넘는 큰 낙차(落差, 타자 앞에서 공이 떨어지는 각도의 크기)를 만들어 타자의 예측을 벗어나도록 한다. 기본적으로 지면을 향해 휘어지며 어느 정도 횡(橫) 방향으로 움직임을 갖기도 하지만 얼마나 좌우로 많이 휘느냐 보다는 얼마나 타자의 예측을 벗어날 정도로 날카롭게 아래로 떨어지는가가 중요하다.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공이 아래로 떨어지는 것 외에 일반적으로 오른손투수가 커브볼을 구사하게 되면 오른손타자 입장에서는 공이 몸의 먼 쪽인 아웃사이드(아웃코스)로 휘게 되며 왼손타자 입장에서는 공이 몸의 가까운 쪽인 인사이드(인코스)로 휜다.
싱커볼 [ sinker ball ]
실밥을 나란히 잡고 손가락으로 공을 내려 긁듯이 던지면 공은 시계 반대방향으로 약간 회전하며, 투수의 손은 던지는 순간 뒤집혀 손등이 투수 몸쪽을 보게 된다. 좌우변화는 거의 없고 빠르게 날아오다가 플레이트 근처에서 급하게 떨어진다. 이 공을 잘 던지려면 손목이 유연해야 한다. 제대로 구사되지 않으면 떨어지는 폭이 크지 않기 때문에 잘못하면 평범한 직구처럼 되어 안타나 홈런을 허용할 가능성도 높다.
위에서 아래로 던지기 때문에 스트라이크존 높이에서는 그라운드와 수평을 이루어 때리기 좋은 직구처럼 보인다. 그래서 타자는 공이 자신의 무릎 높이에 올 것으로 생각하고 스윙을 하게 되지만, 배트가 홈플레이트에 이를 때쯤이면 공은 타자의 무릎보다 낮게 가라앉아 버린다. 빠르게 가라앉는 이 구질은 맞아도 땅볼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야 수비가 좋은 팀은 이 공을 잘 던지는 투수가 있으면 매우 유리하다.
또 이 공을 잘 던지는 투수는 구원투수로도 유리하다. 왜냐하면 구원투수의 경우 루상에 주자가 있을 때 등판하는 경우가 많고, 땅볼을 유도해내면 그만큼 병살타 기회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싱커는 언더스로와 사이드암 투수들에게 특히 효과적인 무기로, 낮게 들어오기 때문에 타자의 눈에는 공의 전체가 아닌 윗부분만 보여 땅볼이 나오게 하는 이점이 있다. 1993년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때, 삼성 라이온즈의 신인투수 박충식에게 해태 타이거즈의 타자들이 꼼짝없이 당한 것은 싱커볼의 위력을 가장 잘 보여준 경기였다.
서클체인지업 [ circle change-up ]
검지와 엄지를 붙여 동그랗게 만든 부분에 공의 한쪽을 대고 세 손가락으로 공을 감싸 던지는 구종. 공을 쥔 모양이 손으로 만드는 OK사인과 닮았다고 하여 'OK체인지업'이라고도 한다. 검지와 엄지를 붙여 원형을 만든 부분을 공의 한쪽에 대고 나머지 세 손가락으로 공을 감싸 쥔다. 패스트볼과 같은 동작으로 공을 던지되 릴리스 순간 손바닥 아래방향으로 스냅을 주어 던진다. 패스트볼과 비슷한 동작으로 던지지만 그립 방식과 공을 던져내는 릴리스 순간의 변형을 이용하여 공의 속도를 줄여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뺏는다.
손이 작아 공을 감싸 쥐기 어려운 경우 구사하는데 무리가 있으며, 손목의 스냅을 이용하기 때문에 제대로 훈련하지 않으면 부상이 따를 수 있다
팜볼 [ palm ball ]
공을 손바닥에 놓은 다음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 사이에 끼고 던지는 구질로, 가라앉는 변화구이다. 손끝으로 던지는 체인지업볼과는 반대로 공을 손바닥에 꽉 붙인 다음 새끼손가락과 엄지손가락을 양 옆면에 놓고, 나머지 세 손가락은 공 위에 그냥 올려놓기만 한다는 기분으로 던진다. 이때 손가락은 그냥 공에서 떨어지며 손바닥으로 공이 나가는 쪽을 향해 미는 기분으로 던진다.
너크볼과 마찬가지로 회전이 없고, 공을 손바닥에 놓고 던져야 하기 때문에 잘 던지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1982년 당시 OB 베어스 우승의 주역이자 22연승 신화의 주인공인 투수 박철순이 그때까지 체인지업볼을 잘 몰랐던 국내 타자들을 상대로 애먹였던 구질로 유명하다.
포크볼 [ fork ball ]
검지와 중지 사이에 야구공을 끼듯이 잡으며 두 손가락 사이로 볼이 빠져나가는 감각으로 던진다. 던질 때의 자세는 패스트볼과 달라지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스플릿핑거패스트볼(split-finger fastball)과 공을 잡는 그립(grip) 자세가 비슷하지만 그보다는 손가락을 넓게 벌리고 손바닥 깊숙이 공을 잡는다. 공이 손가락에 끼여있는 모양이 포크(fork)로 음식물을 찍은 모양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패스트볼(fastball)과 같은 동작으로 공을 던지지만 구속(球速)에 변화를 주어 타자의 타격 타이밍을 빼앗는 체인지업(change-up)의 일종인 동시에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급격히 휘는 궤도를 그리는 브레이킹볼(breaking ball)의 속성 또한 가지고 있는 구종(球種)이다. 공에 걸린 회전이 적거나 없으며, 타자 앞에서 수직에 가까운 큰 각도로 지면을 향해 궤도가 휜다. 체인지업이기 때문에 구속이 느린 편이다.
손가락이 길고 패스트볼을 잘 구사하는 투수에게 유리한 구종이다. 그립의 손가락 간격과 공을 쥐는 깊이를 달리 하여 구속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너클볼 [ knuckle ball ]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으로 공을 잡고 나머지 세 손가락을 구부려 손가락 마디로 튕기듯 던지는 투구법이다.
변화는 바람이나 공 자체의 흠집, 공을 놓는 위치에 따라 생긴다. 공은 약간 높은 위치인 어깨 높이 정도에서 출발하며, 제대로 던지게 되면 타자의 눈에도 전혀 회전이 없는 것이 확실히 보인다. 공이 회전이 전혀 없기 때문에 투수 자신조차도 공이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떨어지거나 휘어지는 등 불규칙적인 변화를 일으켜 타자들이 치기 힘들어 하는 변화구의 일종이다. 메이저리그에서도 포수가 이 구질의 공을 잡지 못해 쩔쩔매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 구질은 시속 75∼80㎞밖에 안 되므로 타자는 공이 홈플레이트에 올 때까지 두세 번 스윙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러나 변화가 워낙 심해 느린 것이 약점이 되지는 않는다. 타자가 치더라도 공은 멀리 날아가지 못한다.
슬라이드볼 [ slide ball ]
공이 엄지손가락과 검지손가락의 틈새로 빠져나갈 수 있을 정도로 공을 반만 쥐는 기분으로 잡는다. 가운뎃손가락을 실밥과 나란히 잡고 검지손가락을 옆에 붙인다. 손을 채줄 때는 아래쪽으로 잡고 검지손가락을 옆에 붙이며 아래쪽으로 완전히 채서 공이 검지손가락 위쪽을 타고 빠져나가는 기분이 들어야 한다. 다른 동작은 직구를 던질 때와 같다. 실밥을 엇갈려서 잡으면 회전을 많이 줄 수 있으므로 타자는 직구와 똑같은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 실밥을 엇갈려 잡는 크로스심슬라이더는 기본적인 슬라이더와 마찬가지로 홈플레이트에 이르러 30∼45㎝ 바깥쪽으로 예리하게 꺾이며, 변화는 기본적인 슬라이더에 비해 약간 적은 편이다. 직구와 커브볼의 중간 정도에 해당하고, 직구보다는 느리지만 커브보다는 매우 빠르며, 직구처럼 빠르게 날아오다가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급격하게 방향을 트는 구질이다.
타자가 이 공에 속는 가장 큰 이유도 직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타자는 실밥을 보고 구질을 판단하므로 회전이 적은 슬라이더는 종종 타자에게 구질을 들키기도 한다. 변화구의 가장 기본적인 목표는 타자의 타이밍을 흐트러뜨리는 것이다. 슬라이더는 홈플레이트에서 60㎝ 전방까지는 직구와 똑같아 보이지만, 전방 60㎝에서부터 오른손 타자의 바깥 아래쪽으로 꺾인다. 슬라이더의 꺾이는 정도는 커브볼만큼 크지 않지만 완만한 곡선을 그리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 꺾임이 예리할수록 더 좋은 슬라이더라 할 수 있다.
이 공은 평범한 투수라도 3∼4일만 노력하면 던질 수 있는 공이다. 팔 회전은 표적던지기(다트 게임)를 할 때와 비슷한데, 미국에서는 슬라이더를 가르칠 때 실제로 커다란 다트 모양의 판을 만들어 놓고 던지게 한다. 그러나 배우기 쉬운 만큼 팔꿈치 부상 위험이 따르기 때문에 특히 어린 투수들은 조심해야 한다. 공은 시계방향으로 회전하는데, 다트와 마찬가지의 회전축을 갖기 때문에 제대로만 던지면 일정한 목표지점에 던질 수 있다.
1940년대 이후 널리 사용된 현대야구에서 가장 기본적인 변화구이다. 한국 투수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다.
스크루볼 [ screw ball ]
기본적으로 커브볼과 공을 잡는 방법은 같지만 공을 던져내는 릴리스 순간에 손목을 비트는 방향이 반대인 것이 특징이다. 중지와 검지를 모아서 공의 위쪽을 잡되 중지에만 힘을 주고 검지는 가볍게 갖다 붙인다. 엄지는 공의 아래쪽을 받치고 공을 가볍게 쥔다. 패스트볼에 비해 공을 손에 더 가깝게 쥔다. 공을 던지는 자세는 패스트볼과 같도록 유지한다. 릴리스 시에 모든 손가락과 손목을 타자의 몸 안쪽 즉, 엄지손가락 방향으로 비틀며 공을 내던진다. 오른손투수가 던지면 오른손타자의 입장에서는 몸 가까이 인사이드(인코스)로 공이 꺾이며 왼손타자의 입장에서는 몸 바깥쪽 아웃사이드(아웃코스)로 꺾인다.
역회전볼, 슈트(shoot)라고도 한다. 브레이킹볼(변화구)의 일종. 공이 움직이는 방향을 예측하기 힘들게 함으로써 타격을 어렵게 하며 타격을 하더라도 땅볼을 치도록 유도한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브레이킹볼(breaking ball)인 커브볼(curve ball)이나 슬라이드볼(slideball)과 달리 홈플레이트 부근에서 급격한 횡(橫) 방향의 움직임을 보이는 구종(球種)이다. 일반적인 브레이킹볼이 가지는 횡 방향의 움직임과 반대로 공이 움직이지만 패스트볼과 같은 투구 동작과 커브볼과 같은 그립을 이용하여 타자의 판단에 혼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타자 입장에서는 예측이 어려워 공략이 힘든 구종이다.
컨트롤 자체도 매우 어려우며 공을 몸 바깥쪽으로 밀어냄과 동시에 손목은 안쪽으로 꺾는 매우 부자연스러운 동작으로 인해 손목과 팔꿈치에 큰 부담이 가해지는 동작이기 때문에 자주 사용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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