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학창시절때 찐따였던 나의 쉬는시간 버티기 스킬.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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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엎드려서 잠자는척 하기

(가장 기본이 되고도 고전적인 수단. 

진짜 졸릴때도 있으나 시간 때울려고 자는척 하는게 기본.

잠자는척 하면서 또렷한 정신으로 학우들의 얘기를 경청하는건 기본 센스다.

나 일부러 자는게 아니라 진짜 졸렸어..라는 사실을 각인하기 위해서 수업시간에 조는척 한다면 금상첨화.)

2.엎드려서 귀에 이어폰꼽고 잠자는척 하기

(나는야 음악과 함께 잠을 청하는 그야말로 쿨가이.

이때 살짝 몸을 한쪽으로 기울여 누워있으면 음악 감상하는 여유로운 쿨가이의 모습처럼 보인다)

3.오줌마려운척 화장실 갖다오기

(일부러 능기적 능기적 느린 속도로 가서 능기적 싼다음에

능기적 거리면서 손까지 씻고 능기적 거리면서 물까지 마셔주고

반에 복귀하면 무려 5분의 시간이 지나가있다!!)

4.판타지 소설 읽는척 하기

(넘치는 판타지 덕후력으로 인해 집에서 이미 다 읽은 소설이지만

학교가서 마치 새책인냥 미소까지 띄어주며 흥미로운척 읽는다.)

5.창밖 바라보는척 하기

(별거 없는 창밖을 바라보며 마치 감상에라도 빠진듯한 표정을 짓는다.

이때 커텐 아이템은 필수.

커텐을 활용하여 안에 숨어버려야만 쓸쓸해 보이지 않는다)

6.숙제하는척 하기

(숙제가 부여된다면 그야말로 쉬는 시간을 수개나 씹어먹을수 있는 개땡쓰 찬스.

일부러 천천히 능기적 능기적 느린 글씨로 숙제를 해나가며 쉬는 시간을 커버한다)

7.뭐 찾는척하기

(일부러 가방이나 책상 서랍속 사물함속을 열심히 디비며 뭔가를 열심히 찾는척 한다.

바뻐보이는 페이스를 유지하는게 관건)

8.핸드폰 게임하는척 하기

(미니게임 천국이나 영웅서기등을 다운받고 열심히 게임을 한다.

가끔 미니천국 게임을 하고 있다보면 웬놈의 새끼들이 와서 폰 빼앗으며 나 이거 졸라잘함ㅋ하면서 지 하는걸 시연해주는데

나는 흥미롭다는 듯이 그걸 쳐다보고 있는 척을 하며 시간을 때우면 된다)

9.매점가는척 하기

(쉬는 시간마다 매점에 가서 넘치는 인파속에 마치 파도마냥 떠밀리며 서있다가

종이 치면 마치 난 줄에 밀려서 물건을 사지 못했다는 표정으로 반에 복귀하면 된다.

단 일진 조우시 마이쮸나 초코퍼지 아이템을 사줘야할 위험성이 있다)

10.무리속에 군중인척 하기

(가끔 반에보면은 어떤놈이 판치기를 하고 있거나 핸드폰으로 애니를 보고 있거나 성인 잡지를 보고 있거나 이런  이슈가 생기는 경우가 있다.

이때 군중이 형성되는데 이때가 절호의 찬스다.

대충 그 군중 속으로 들어가 흥미도 없는 이슈를 열심히 쳐다보면서 마치 흥미롭다는 표정을 지어주면 10분은 원큐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