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촬영 편집 기술

[영상] 편집프로그램간 영상 이동시 비디오레벨 차이

Flyturtle Studio 2017. 8. 1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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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프로그램간 영상 이동시 비디오레벨 차이

출처 : http://cafe.naver.com/doflook/24601






상식적인 내용이지만 신경쓰지 않으면 실수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에 한 번 올려봅니다. 전 이런 쪽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말씀드리는건 영상일을 하신다면 누구나 알고 있는 교양수준의 이야기입니다. 거기다가 잘 모르는 사람들 마음은 역시 잘 모르는 저 같은 사람이 얘기해야 비슷한 수준에서 이야기가 되지 않겠습니까?^^;;

 

  만약 어떠한 이유로 두 개 이상의 편집프로그램을 가지고 영상파일을 주고 받아야 할 경우의 이야기 입니다. 각각의 편집프로그램들이 비디오 레벨을 다루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이 것을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는 영상이나 이미지가 더 밝아지거나 어두워지는 일이 발생하겠죠

 

  우선 아래 제가 테스트 한 것들을 말씀드리기 위해 일종의 노파심으로 기본적인 부분을 언급하고 시작하겠습니다.

 

 

★ 비디오 색공간은 YUV

  비디오는 컴퓨터에서 생성된 이미지처럼 RGB로 되어 있지 않습니다. 우선 YUV 이 용어도 애매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서 우선 전 디지털만 이야기 할 것이기 때문에 Y'CbCr이라고 하겠습니다. 디지털 비디오 색공간은 Y'CbCr로 되어 있죠. 여기에서 Y'는 루마 즉 감마보정된 밝기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CbCr은 블루와 레드의 색차정보입니다. 우리는 비디오의 밝기를 이야기 하고 있기 때문에 루마를 봐야겠죠

 

 

★ 비디오에서 블랙은 16, 화이트는 235

  8비트를 예로들어 RGB는 각 채널당 0-255, 즉 256단계의 정보를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비디오 밝기를 8비트 RGB로 환산하면 16-235, 220단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8비트 RGB에서 0은 블랙이고 255는 화이트이지만, 비디오에서 블랙은 RGB의 16이며, 화이트는 RGB의 235입니다. 그래서 모든 비디오 편집 프로그램의 웨이브폼 스코프에 나타나는 0-100 이라는 것은 비디오 레벨로 작업시 0은 RGB상 16, 100은 RGB의 235 입니다.

 

 

★ 비디오는 컴퓨터에서 희끄므리 하게 보인다.

  위의 요소만 놓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자면 컴퓨터에서 재생되는 비디오의 블랙은 어두운 회색정도가 될 것입니다. 화이트도 아주 밝은 흰색은 아니겠죠. 그렇다보니 영상이 비교적 부옇게 보일것 입니다. 하지만 텔레비젼으로 보면 16이 텔레비젼상의 블랙으로 보일테니 그런 느낌이 없겠죠 (비디오의 감마시스템 자체가 인풋 감마와 CRT 디스플레이 감마의 차이를 통해 살짝 컨트라스트가 강하게 보이게끔 만들어진 것이라고 하네요. (애플 무슨 매뉴얼이였나?...에 따르면요....-_-;;;)

 


★ 16----->0 으로, 235----> 255  로 매핑

  그래서 컴퓨터에서 보여지는 비디오와 텔레비젼을 통해 보여지는 비디오의 컨트라스트는 대부분의 경우 다르게 보일 수밖에 없는데 그래도 컴퓨터에서 조금이나마 텔레비젼 정도의 컨트라스트로 보이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바로 비디오의 블랙을 컴퓨터의 블랙으로, 비디오의 화이트를 컴퓨터의 화이트로 매핑하면 됩니다. 우리가 비디오를 컴퓨터에서 재생하는 그 어떤 단계에서 이 처리를 해주면 우리는 비디오를 컴퓨터에서 그나마 텔레비젼 비스므리(?)하게 볼 수가 있죠.

 

 

★ 아비드/베가스는 희끄므리,  파이널컷/프리미어/에디우스는 진하게

  그런데 편집소프트웨어들이 각각 비디오를 컴퓨터상에서 보여주는 방식이 다릅니다. 아비드 미디어컴포져나 소니 베가스등은 어떻게 보면 고지식하게도 비디오를 비디오답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블랙이 16이니 당연히 16으로 보여주겠다는 거죠. 반면 파이널컷프로나 프리미어 같은 경우는 컴퓨터 모니터상에서 조금이나마 텔레비젼처럼 보여주겠다며 16을 0으로, 235를 255로 매핑해서 보여줍니다. (그런데 이건 코덱상에서 이루어 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밑의 테스트가 필요한 거죠.)

 

 

 

 자 여기 두 개의 SMPTE 컬라바를 보시면 하나는 미디어컴포져의 화면이고 하나는 파이널컷프로7의 화면입니다. 오른쪽 하단에 보시면 PLUGE라고 하는 3개의 작은 세로 바가 있는데요, 두 이미지가 확연히 틀리죠?

 


FCP 



MC 


FCP


MC



  그렇지만 이 두 이미지는 완전히 동일한 것입니다. 비디오 신호 자체가 동일하기 때문에 SDI등을 통해 텔레비젼으로 본다면 두 이미지는 동일하게 보여집니다. 단지 편집소프트웨어가 비디오 레벨을 다루는 방식의 차이만 있는 것입니다.

  어떤게 더 나은가에 대해서 얘기를 시작하면 너무 길어질 듯 하니 간단하게 제 개인적인 성향만 말씀드리면 전 파이널컷이나 프리미어의 방식이 좋습니다. 이유는 편집할때 우리가 보는 대부분의 화면이 컴퓨터모니터상의 편집창이기 때문입니다. (미디어컴포져나 베가스는 풀스크린뷰에서 0-255 매핑 프리뷰가 가능하긴 합니다.) 대신 미디어컴포져나 베가스는 소위 Full swing 이라고 하는 영역의 작업이 가능하고 RGB를 다루는데도 좀 더 명확할 수 있습니다. (FCPX의 경우 컬러싱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RGB 처리가 편리할 때도 있는데 역시 경우에 따라 선호도가 다르겠죠) 반면 파이널컷이나 프리미어는 소위 Studio swing 레벨만 작업가능합니다.

 


  이제 밝기에 어떤 차이가 있는가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는 기본적으로 PLUGE 를 먼저 볼 것이고 그 다음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세로로 긴 7개의 막대들입니다. 이 막대들은 RGB가 만들어 낼 수 있는 75% 채도를 보여주고 있고 그 밝기는 마치 계단처럼 되어 있습니다. 이 위치가 달라지면 전체적으로 Offset 되어 있는지 gamma가 변한건지 대략 짐작할 수 있습니다.



※ 위의 스코프는 미디어컴포져의 스코프인데 좌측에는 bit가 오른쪽에는 퍼센트가 나와 있습니다. 보시면 16과 같은 라인에 0이 있고 235와 같은 라인에 100이 있는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마스터링 코덱으로 대표적인 Prores422HQ와 DNxHD220x를 가지고 테스트를 했습니다.

아비드 미디어 컴포져에서는 709레벨(16-235) RGB레벨(0-255)를 정확히 구분하도록 되어 있고 DNxHD 출력설정에서도 709와 RGB를 선택하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RGB를 선택한다는 것은 16-235로 되어 있는 비디오 신호를 0-255로 매핑한다는 의미입니다. 때문에 DNxHD의 경우 709레벨과 RGB레벨 두 파일을 가지고 테스트 했습니다. (MC(Media Composer)에서 작업공간은 709였습니다.)


소니 베가스가 약간의 특이점이 있고 나머지는 기본내용만 아시면 다 추측하실 수 있는 사항이라 베가스 위주로 설명드리고 나머지는 글로만 적겠습니다.

 

 

 

 1. Sony Vegas 에서 불러오기

        베가스의 스코프는 Studio RGB 체크 되어 있는 상태 입니다.




(가) DNxHD from MC (709)




(나) DNxHD from MC (RGB)




(다) Prores from FCP




  베가스로 불러들이 세 종류의 영상을 보시면

 

   (가) 의 경우 정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베가스와 미디어컴포져는 Full swing 을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서로 DNxHD를 이용하여 비디오를 출력해서 옮겨가려면 둘다 709 레벨로 출력해야 합니다.

 

  (나) 의 경우 컬러바를 보시면 뭔가 맞지 않는걸 아실 수 있을겁니다. 무엇이 맞지 않는가는 그라디언트의 웨이브폼 스코프를 보면 아주 명확해 집니다. 블랙과 화이트가 스코프상에 수퍼블랙과 수퍼화이트영역까지 펼쳐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것을 베가스 상에서 수정하는건 쉽습니다. 베가스에서 레벨을 적용하시고 프리셋에 Computer RGB to Studio RGB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이게 바로 0-255를 16-235로 매핑 하겠다는 겁니다.




  그랬더니 아래처럼 정상적으로 보정이 되었습니다. 위의 필터를 적용하면서 0-100% 이외의 것이 클리핑 되어 PLUGE에서 바가 하나 보이지 않는건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어짜피 비디오에서는 보이지 않는 영역이기 때문입니다.



  (다) 의 경우가 좀 헷갈리는 것인데 화이트와 블랙도 0-255로 되어 있는데다가 그라디언트를 보시면 직선이 아니라 곡선으로 된 것을 보니 감마변화도 있습니다. 우선 해결 방법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똑같이 레벨을 적용하고 Computer RGB to Studio RGB를 적용하여 블래과 화이트를 맞춥니다.



그 다음 감마 부분에 0.88을 입력합니다.



그러면 이렇게 정상으로 됩니다.



  왜 0.88 인가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아시는 분이 설명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마도 퀵타임의 감마태그를 베가스가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던가....아마도 기존의 H.264 감마 변화 처럼 어쨌든간에 태그와 관련된 문제로 보입니다. (애프터 이펙트에서도 1/0.88 만큼의 감마 부스트를 해주었던 문제(?)가 있었고 adobe 문서에 있는 것처럼 비디오를 다룰때 태그를 무조건 2.2 값으로 처리했던 것과도 관련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저 같은 경우 디스플레이 감마 2.5와 비디오 감마 2.2 의 차이 만큼을 그냥 한 번 입력 해 봤는데 됐습니다. -_-;;;;;;

 

 

 

 

 

    2. Premiere Pro & FCPX 에서 불러오기


(가) Prores : 전혀 문제 없습니다.

(나) DNxHD from MC : 709/RGB 출력 모두 정상적으로 들어옵니다. (사실 좀 이상함....-_-;;;)

(다) DNxHD from Vegas

    1) 베가스에서 studio level로 작업시

        (비디오 스코프의 studio RGB가 체크되어 있는 상태에서 정상레벨의 영상작업시)

        - 709 레벨 출력 파일은 정상

        - RGB 레벨 출력 파일은 비정상(0--->16    255------->235 줄어드는 만큼 0-100% 안에서 영역이 줄어듭니다.) 

    2) 베가스에서 full swing 레벨로 작업시 

       (비디오 스코프의 studio RGB가 체크해제되어 있는 상태에서 정상레벨의 영상작업시)

        - 709 레벨 출력은 비정상

        - RGB 레벨 출력은 정상

 

    즉, 베가스에서 709 레벨(studio RGB) 로 작업하셨으면 DNXHD 출력도 709이어야 하고

                         RGB 레벨(computere RGB) 로 작업하셨으면 DNxHD 출력도 RGB이어야 합니다.


 

 

 

 

 

      3. MC로 불러들이기

 

(가) prores : 709 프로젝트 상에선 그냥 임포트하든 AMA link 하든 상관없습니다. 

      ※ 참고로 MC에서 웬만하면 AMA link 후 트랜스코딩 하는 것이 제일 안전빵입니다.

          예를 들어 apple HDV 같은 것들은 그냥 임포트하면 어떻게 해도 정상적으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나) DNxHD from Vegas : 709레벨 출력 파일은 정상

                                    RGB 레벨 출력 파일은 비정상 (뭐....당연하죠...^^)

(다) DNxHD From Premiere&FCP : 709&RGB 출력 파일 둘 다 정상

 

 

 

 

 

 

    4. FCP7으로  불러들이기

 

  진짜 골치 아픈게 FCP7 입니다. 단종되었고 사실 이 것 까지 신경써야 하는지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아직까지도 제가 일하는 분야의 상당수가 FCP7을 씁니다. FCPX과 FCP7은 처리 방식이 다릅니다. FCPX은 애플의 컬러싱크 즉 컬러프로파일만을 이용하고 FCP7은 프로파일을 Y'CbCr 비디오라면 감마 2.2로 불러들입니다. 프로레스는 당연히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DNxHD 가 문제 인데 제 기억으로는 예전엔 MC 등에서 709 레벨로 작업하고 RGB레벨로 출력하면 FCP7에서 이상없이 불러졌던 것 같은데 이번 테스트하면서 FCP7으로 불러들였더니 엉망진창 이더군요 -_-;;;;

 

  우선 제가 찾아낸 방법은 있습니다. 나름 짐작가는 면이 있어서 저도 이렇게 해본 것이지만 아무래도 정확하게 알고 계신분이 설명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제가 사용한 방법은 이렇습니다.

 

  Mac OS의 오토메이터를 가지고 색상프로파일을 추가했습니다. 그런데 한 번으로 안됩니다. 두 번 해야 합니다.

 

  (가) MC와 Vegas에서 생성된 DNxHD

       (베가스의 경우 Studio 레벨로 작업되고 709 출력된 것과 Full swing 영역 작업된 후 RGB 레벨로 출력한 것만 됩니다.)

  

       - 그림에서 처럼 색상 프로파일을 RGB ----> Mac 으로 합니다.

       - 그 다음 동일한 창에서 다시 709 -------> Mac 으로 합니다.

 

 이러면 FCP7에서 정상적으로 불러들여집니다. 두번째 그림에 제가 항목 복사를 했는데 파일이 맥에서 생성되어야지 정보보기에서 컬러프로파일이 나타나기 때문에 이렇게 했는데 굳이 복사안하고 그냥 하셔도 됩니다.






  (나) 프리미어에서 생성된 DNxHD

         : 그림처럼 오토메이터에서 한 번만 하시면 됩니다.




   5. 결론

 

비디오 작업은 거의 대부분의 경우 601/709레벨(=Studio swing=Studio RGB))만 다룹니다. 그래서 비디오작업만을 전제로 결론을 내자면

 

  (가) 프리미어프로와 파이널컷프로는 소위 Studio swing 영역만 다루는 프로그램입니다. Y'CbCr 영역을 전체 RGB 영역으로 매핑합니다. 때문에 이 두 프로그램간 영상파일이 이동되어야 한다면 DNxHD 출력시에 기본적으로 RGB로 설정하시는게 맞습니다. (뭐 차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는 그렇죠)

 

  (나) 베가스와 미디어컴포져는 소위 Full swing 영역을 다룰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Y'CbCr 영상을 RGB 상에서 그냥 그대로 둡니다. 때문에 이 두프로그램간 영상파일이 이동되어야 한다면 DNxHD 출력시 709로 설정하셔야 합니다.

 

  (다) 성격이 다른 프로그램간에 영상이 이동해야 할때. (예를들어 미디어컴포져------->프리미어프로)

이건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대개의 경우 RGB 로 출력 세팅이 되는게 맞는데 테스트에 보시다시피 좀 다른 경우들이 생기기 때문에 저 처럼 컬러바와 그라디언트를 가지고 차이가 있는지 없는지 먼저 확인해 보시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월욜까지 쉬게돼서 써 봤는데 길게 쓰기 무자게 힘들군요....-_-;;;

 

제가 이런 글 쓸 때 마다 좀 힘든게 뭔가 아는척 하는 것 처럼 비춰질까봐 꺼려집니다.

왜그러냐 하면 전 아는게 없거든요 ^^;;; 누구나 다 아는 것 길게 썼다고 욕하지 마시고요..ㅋㅋ 이런 경우 생기면 한 번씩 해보세요

 

 

그리고..마지막으로 오해받을까봐....

제가 사용한 FCP7 미디어컴포져 프리미어프로는 정품이고 베가스와 FCPX은 전혀 사용하지 않지만 보여드리기 위해 어둠의 경로를 통해 설치했음을 양심고백하는 바입니다. ㅋ


출처 : http://cafe.naver.com/doflook/24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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