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탑 스니커즈 고르는 법.

남자들 중에 그나마 다리가 있는 남자들은 아침마다 신발 뭐 신을지 고민할거야

특히 나 같은 백수나 학생들은 구두 신을 일이 없으니 다들 운동화를 신겠지??

보통은 

이런거 많이 신을거야

음 저도 뉴발 참 좋아하는데요 그럼 제가 한번,.,.,

아 이게 아니라 

좀 개성있는 남자들은 요로코롬 목이 발목 위까지 올라오는 하이탑 스니커즈도 신어 봤겠지?

그럼 이제 이 하이탑 스니커즈에 대해 알아보자

하이탑 스니커즈는 원래 농구화가 그 시초였다고 해

발목까지 감싸주어서 격한 움직임에도 발목을 보호해주는게 목적이었지

흔히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컨버스가 최초로 하이탑 농구화를 만들었어

근데 이 하이탑 컨버스 농구화는 출시 되었을 떄 인기가 없었어

불편해 보여서 그랬나 판매는 안되가 안됐지

그런데 Chuck Taylor 라고 하는 농구 선수만은 이 신발의 열렬한 팬이었고

1921년에 컨버스 사장실로 쳐들어 가게 돼!!

그리곤 이렇게 외치지

"ㅆㅂ 왜 이렇게 못팔아 쳐먹소 나 취직 시켜주면 내가 함 팔아봄"

이 새끼의 패기에 눌린 사장은

네,, 취직 시켜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며 그를 고용해

그 후 임마가 농구선수로서 온갖 수단으로 홍보에 전념하자 

하이탑의 인기는 올라감

그리고 오랜 시간이 지나 나이키가 1970년대에 하이탑 농구화를 내놓게 되면서 

온갖 브랜드에서 하이탑 농구화가 쏟아져 나오지

 

길거리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조단 시리즈

이렇게 하이탑 농구화가 히트를 치고

일반인들 조차 하이탑을 신고 길거리에 돌아다니자

기능성 목적이 아닌 미적인 목적의 하이탑 스니커즈를 만들게 돼

이게 바로 하이탑을 처음 만들어낸 컨버스의 하이탑 스니커즈

나이키의 하이탑 스니커즈

그리고 이런 스트리트 브랜드들 뿐만 아니라 

패션계의 많은 브랜드들도 하이탑 스니커즈를 만들어내지

이게 사실 이 글을 쓴 목적이야

남성용 라인을 만들고 내놓은 하이탑 스니커즈들이야.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흔하지 않은 소재 선택이 돋보이지.

특히 가장 우측의 신발은 아나콘다 가죽으로 만들었으니 지리지?

이건 특유의 입체감과 색감이 인상적인 피에르 하디의 하이팁들

깔끔한 느낌이 멋지지?

이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랑방의 하이탑들이야.

여기에 다 올릴순 없지만 정말 다양하고 아름다운 하이탑들이 많아

착용감도 좋다

참고로 얘네는 로우탑 단화도 좋으니깐 신어봐

이건 크리스 반 아쉐의 하이탑들

끈을 평범하지 않게 배치해서 독특하지?

아쉐가 디올의 디자이너로 가서도 비슷한 느낌의 스니커즈를 많이 만들었어

이건 보테가 베넽나의 하이탑 스니커즈

특유의 가죽 패턴을 보니 딱! 알겠노?

릭 오웬스 성님의 하이탑들

얼마전에 지금 일본의 패션 까는글에서 한 성님이 신고있었지?

릭오웬스는 난해한 디자인이 많아서 사실 같은 브래드로 위아래 쫙 입고있으면 일반적으로 보기에 좀 웃기다.

한국에서 체험해 보고 싶다면 릭오웬스 플래그쉽 스토어 방문해봐라

점원들이 다 그 일본게이처럼 하고있다ㅋㅋ

이건 요즘 잘나가는 라프 형님의 하이탑들 

저마다 다 같은 하이탑이면서도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지 않노???

이건 발렌시아가의 하이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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