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올림픽 홍보 영상 수준 논란 "창피하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영상이 애매한 컨셉과 엉성한 퀄리티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달 27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아라리요(ARARI, YO) 평창’ 제목의 평창 올림픽 홍보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아리랑 음원 및 댄스를 기초로 하는 평창 동계올림픽 홍보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고 이를 활용한 플래시몹 및 온라인 댄스 영상 콘테스트가 개최된다"라고 제작 의도를 설명했습니다.

영상 속에는 걸그룹 씨스타 멤버 효린이 부르는 아아리요 노래와 개그맨 김준현, 정성호 등이 등장하며 평창에 오면 해피 댄스 바이러스에 감염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라리요 평창'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이게 진정 올림픽 홍보 영상이냐?", "우리나라를 홍보하기 위한 영상이 맞냐?", "B급 영상 콘셉트도 좋은 건 좋다. 그런데 이건 콘셉트 자체가 애매하고 잘못됐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또, 네티즌들은 평창 올림픽 홍보 영상을 도쿄 올림픽 홍보 영상과 비교하며 "창피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 일본의 도쿄 올림픽 홍보 영상은 일본의 대표 캐릭터를 활용한 짜임새 있는 구성의 스토리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특히, 평창올림픽 홍보 영상은 제작비 2억 7천만 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더 큰 비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가 올린 유튜브 영상에는 1,9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UCC 대회?", "싸구려 영상 같다" 등의 반응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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