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nki Rockets로 본 미래의 게임산업.

항상 칼럼을 쓰지만... 글실력이 부족해서 의미가 제대로 전달이 안되는 하얀지니입니다. ㅠㅠ...

오늘은 제가 좋아하는 House, Hybrid pop이라는 장르를 통해 J-pop에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 Genki Rockets그룹과 그 그룹을 통해 본 미래의 게임산업의 방향을 한번 말해보려고합니다. 비난은 사양이지만 지적이나 수정해야할 점은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 그럼 시작해보죠.

1. Genki Rockets?

 Genki Rockets는 Agehaspring에 속해있는 그룹으로써 Q Entertainmet의 미츠구치 테츠야와 Agehaspring의 켄지 타마이가 프로듀싱한 그룹입니다. 이 그룹의 결성계기는 정말 독특한데요. 루미네스2를 발매 할 당시 루미네스의 메인곡으로 쓸만한 곡을 찾던중 찾지 못해서 결국 스스로가 프로듀싱을 하여 만든 그룹이라고 합니다. 이 그룹은 게임 루미네스2의 Heavenly Star를 통해 데뷔를 했는데요, 루미네스2의 대표곡이자, 왠만한 게임매니아들은 거의다 아는 노래죠. 기억이 안나신다고요? 한번 들어보시죠 :)

이제 기억이 나시나요? 정말 밝은 음색과 독특한 색감의 뮤직비디오로 2006년 비디오 게임부분 최우스 음악상을 수상하였고, 30주 연속 오리콘차트 100위권이라는 Genki Rockets의 최고 히트 노래입니다.

이 그룹의 컨셉은 결성계기만큼이나 독특합니다. Genki Rockets는 일본어의 元気과 Rockets의 합성어 입니다. 미래에서 날아온 만물의 기를 가진 로켓이라는 뜻인데요. 그 이유가 뭐냐면... 자신들은 2036년에 결성된 그룹인데 미래의 음악을 들려주기 위해 타임머신을 타고 왔다는 신비주의의 컨셉입니다. 그 컨셉은 콘서트에서도 이어지는데요... 콘서트 내내 DJ가 우주복을입고 디제잉을 합니다.

50초때부터 보시면 디제이가 우주복을 입고 열심히 디제잉을 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정말 대단한 신비주의입니다. 안더우려나... 그리고 여기서 의문점이 발생하실텐데요. 라이브인데 보컬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여성 보컬인 Lumi는 2036년 나이로 17살인데요. 지구 밖에서 태어난 아이라고 합니다. 즉 없는 인물이라는 이야기죠. 이 가상의 인물은 일본과 미국인의 혼혈 모델인 레이첼 로즈를 합성한 캐릭터라고 합니다.

(실제 레이첼 로즈의 사진입니다. 정말 귀엽게 생겼죠?)

보컬은 미야하라 나미씨의 목소리에 전자음을 섞어서 만든 보컬이라고 합니다. 정말 신기한 그룹이죠? 신기한 그룹이니 만큼 노래의 퀄리티도 자신만의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1년에 한번 싱글 앨범을 발매 하고 있고 현재 3번째 앨범인 Genki Rockets II-No border between us-Repackage이 7월에 발매되었습니다. 루미가 지구에서 나이가 점점 먹어서 일까요? 노래도 조금씩 분위기가 성숙해진다고 해야하나... 하여튼 점점 변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변천사의 글은 요약글로 압축하겠습니다 :)

[출처] Genki Rockets로 본 미래의 게임산업.|작성자 하얀지니

[출처] Genki Rockets로 본 미래의 게임산업.|작성자 하얀지니

[출처] Genki Rockets로 본 미래의 게임산업.|작성자 하얀지니

 Genki Ro

[출처]ckets로 본 미래의 게임산업.|작성자 하얀지니

Heavenly Star (2006)

Breeze (2007)

Starline (2008)

Make.believe (2010)

Curiosity (2011)

Revive (2012)

2. 게임에서의 새로운 수익모델 개척

Genki Rockets는 게임에서 시작한 그룹인 만큼 게임에 다양한 음원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미츠구치 테츠야가 프로듀싱한 게임에만 있지만...) 하지만 게임에만 만족하지 않고 소니 레코드사와 계약을 통해 3D 블루레이 광고 MV도 제작했고, 도쿄에서 라이브등 다양한 외부활동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위해 결성된 그룹이 메이저 작곡가 그룹으로 다시 탄생한 순간이죠. 우리나라나 일본을 제외하고 해외 국가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케이스 입니다.

 우리나라도 이와 같은 일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게임속 BGM이 좋아서 많이 듣고 따로 소장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DJMAX의 경우 Miracle Live 콘서트 개최 나 한정판특전으로 OST 앨범을 넣죠. 하지만 한번 시도된 이후 지속저으로 시도되지 않았다는것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죠. (DJMAX 한정판 OST앨범 제외) 하지만 일본은 게임음악으로 다양한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Genki Rockets를 제외하고도 KONAMI사의 리듬게임들은 매 작품마다 GST를 내고 있고, Zektbach라는 작곡가를 통해 SOUND HORIZEN처럼 음악 드라마 CD를 내놓고 있습니다. 음악게임 콘서트도 꾸준히 개최되고 있구요. 이와같이 해외에서는 게임을 통해 다양한 수익을 얻고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왜 이러한 2차 수익을 얻지 못하고 있는 걸까요?

3. 새로운 시도와 모험의식의 부재.

 현재 2차 수익의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는 회사는 넥슨 단 한곳밖에 없다 할정도로 우리나라의 2차 컨텐츠 개발은 매우 부실합니다. 현재 코믹 메이플스토리만이 게임 2차 컨텐츠중 가장 활발하다고 꼽을 수 있습니다. (코믹 그랜드체이스는 완결이 났고, 사이퍼즈같이 유저가 수익을 얻는 2차 컨텐츠는 제외했습니다.) 왜 2차 컨텐츠가 이렇게 부실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우리나라는 게임속 캐쉬아이템을 통해서만 수익을 얻으려 하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게임들이 거의다 사행성이 짙어지거나, 캐쉬아이템 없이는 일정부분을 넘기기 힘들어 지고 있죠. 그리고 게임의 재미가 무너져 유저가 떠나가게 됩니다. 한순간에 돈을 벌려고 하다 보니 안정적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2차 컨텐츠에 눈길이 가지 않는거죠. 일정 이상 인기를 끌은 게임의 경우 2차 컨텐츠의 판매가 높다는것은 일본이나 해외에서도 이미 인증이 된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그저 게임의 수명을 깍아내리는 일만 하고 있죠. 2차컨텐츠는 큰 모험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4. 유저와의 소통을 통한 2차 컨텐츠 개발.

 유저와의 소통과 분석. 이것 하나면 2차 컨텐츠의 개발이 모험이 아니라 안정적 수익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게임의 경우 일방적인 소통으로 인해 운영이 항상 밑바닥을 치거나, 아에 유저가 회사를 신뢰하지 않죠. 그 덕분에 개발사는 유저가 원하지 않는 방향의 패치로 삽질을 하게 되고, 게임의수명은 급속도로 감소하게 됩니다. 실예로 전성기인 던파가 키리의 약속과 믿음을 내놓고 동시접속사가 절반정도로 떨어진적이 있었죠. (필자도 그때 던파를 접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삽질을 한 던파도 유저층의 분석을 통해 아트북같은 2차 컨텐츠에서 꽤나 좋은 수익을 올리게 됩니다. 이처럼 Genki Rockets의 경우도 특별한것이 없습니다. Heavenly Star와 Breeze가 연속 히트를 하게 되자, 자신들의 스타일로 일반 대중에게 지속적으로 어필했고, 그결과 매년 앨범을 초회한정판과 일반판 앨범과 콘서트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이 확대 되었습니다.

 이렇게 다양한 장점이 많은 2차 컨텐츠도 나쁘게 보면 그저 돈에 미친 회사가 돈을 벌기위해 내놓는 하나의 방법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2차 컨텐츠를 통해 게임의 수명을 깍아내리는 캐쉬아이템의 패치가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그만큼 좋은 수익원의 하나로 볼 수 있지 않을까요? 

5. 다시보고싶은 게임회사들의 2차 컨텐츠.

 라그나로크2의 칸노요코 콘서트, DJMAX Miracle live, 스타이리아 캐릭터들의 예쁜 학용품 등등 다양한 2차 컨텐츠를 또다른 방면에서 즐기고, 느끼고, 보고싶습니다. 다른 분들이 보기엔 그저 덕질로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게임을 사랑하고, 즐기는 유저라면 2차 컨텐츠가 오히려 게임의 부가적인 즐길 거리가 되지 않을까요? 히트된 게임이 새로운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사행적인 캐쉬아이템만 넣게 되는 것 만큼 가슴아픈 일을 더 보고싶지는 않습니다. 그저 게임이 런칭될때의 반짝 한정판이 아닌 유저가 공감할 수 있는 새로운 2차 컨텐츠를 게임회사에서 개발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하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저.

Genki Rockets 엔하위키 미러 : http://mirror.enha.kr/wiki/Genki%20Rockets

ScHRiN님 블로그 : http://seiryu08.blog.me/

[출처] Genki Rockets로 본 미래의 게임산업.|작성자 하얀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