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의 발전이 곧 영화의 발전이 아님을 말해주는 영화.. ★★★★ 무성영화의 특성답게 스토리는 단출하다. 무성영화 시대의 스타 조지 발렌타인(장 뒤자르댕)은 새롭게 등장한 유성영화에 적응하지 못한 채 나락으로 빠져든다. 반면 조지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해 촬영 도중 조지와 미묘한 감정에 싸였던 페피 밀러(베레니스 베조)는 매력적인 목소리를 앞세워 유성영화 시대의 스타로 부상하고, 절망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조지를 도우려 한다.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흑백영화에서 컬러영화로, 2D영화에서 3D영화로 발전(?)해 온 2012년에 갑자기 과거에서 날아온 듯한 흑백 무성영화, 그리고 이 영화에 쏟아지는 평론가들의 환호라니. 사실, 이런 영화, 그러니깐 새로운 형식을 창조해낸 영화라든가 과거의 형식을 복원해 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