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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설치비 '천차만별' 부르는게 값…소비자 불만

Flyturtle Studio 2013. 7. 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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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설치비 '천차만별' 부르는게 값…소비자 불만


올 여름 유난히 길고 덥다는 예보에 에어컨 설치가 급증하고 있다. 그런데 설치 업체마다 설치비용이 제각각이라서 소비자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뉴시스 취재결과 개인사업자의 경우 설치비 표준 약관 등이 마련돼 있지않아 객관적인 가격 비교가 불가능 한 것으로 파악됐다. 


춘천시 A업체는 벽걸이형 에어컨의 경우 기본 비용 6만원에 스탠드형은 8만원의 비용을 받고 있다. B업체는 10만원의 기본 비용에 에어컨의 크기와 설치 장소에 따라 추가요금을 받고 있다. 원주시의 C업체는 벽걸이형 에어컨 설치가 6만원, 스탠드형의 경우 2배에 달하는 10만원의 인건비 등을 받고 있다.강릉시의 D업체는 벽걸이형 에어컨 설치 기본 비용이 5만원, 스탠드형은 8만원의 비용을 받고 있고, E업체는 "가 봐야 안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또 배관 및 실외기 앵글 설치 비용 등 추가 비용 부분에서 역시 업체별 제각각의 가격 기준이 적용됐다. 춘천시의 F업체는 스탠드형 앵글비용 설치에 15만원의 가격을 제시하고 있는 데 반해 원주시의 G업체는 10만원의 가격을 제시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어떤 업체를 선정하느냐에 따라 설치 비용의 차이가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이모(60·여·춘천시)씨는 "지난 달 이사를 하면서 에어컨을 옮기는 데 업체 측에서 추가 비용까지 합쳐 30만원을 제시했다"며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자 추가 수당을 뺀 27만원을 지불했지만, 아는 지인이 다른 업체에서 15만원을 내고 에어컨을 설치한 사실을 알고 꼭 바가지를 쓴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춘천의 한 업체 관계자는 "작업 조건이 비용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라며 "다른 업체들 역시 각각 나름의 기준을 가지고 비용 산정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에어컨 설치 업체들 간 내부 경쟁이 심해 개인사업자의 경우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낮은 가격을 책정하다 보니 업체별로 가격 통일이 안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릉시의 에어컨 설치 업체 관계자는 "에어컨을 설치하는 데 벽을 뚫고 고층 난간에 실외기를 설치하는 등 위험이 잇따라 고객들이 서비스 비용을 다소 높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http://news.nate.com/view/20130703n03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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