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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다큐 2탄.

Flyturtle Studio 2013. 7. 4.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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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정리 1탄 : http://flyturtlestudio.tistory.com/701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다큐 2탄 : http://flyturtlestudio.tistory.com/727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다큐 3탄 (괴담) : http://flyturtlestudio.tistory.com/997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정리 4탄. (붕괴전 자료) : https://flyturtlestudio.tistory.com/2926

 

 

 

 

붕괴원인 분석

 

우리를 충격으로 빠뜨렸던 삼풍백화점.
도대체 왜 멀쩡하던 건물이 갑자기 무너졌을까??
사람들은 단순하게 부실공사가 원인일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부실공사라고 보기 힘든 이유가 있었다.

 

당시 멀쩡한 건물이 지진도 없이 무너졌다는건 우리나라뿐아니라 외국 공학계에도 충격을 줬음.
우리 공법이 무슨 문제 있었을까??

 

가장 먼저 생각할수있는 원인인 부실공사를 판정하기 위해 
사고 당시 굴러다니는 콘크리트를 수거하여 강도를 조사했는데 강도에 이상이 없었다....;;
그래서 더욱더 충격. 
부실공사가 아니라고????

 

이게 왜 큰 충격이었냐면,
당시 삼풍백화점을 지은 공법은 전세계에서 수백년동안 검증된 가장 안전하다고 알려진 플랫슬래브 공법이었다
(바닥 짓고 기둥세우고 다시 층을 올리는 공법)

 

기술 장애 분석가의 플랫 슬래브 공법의 찬양
저 공법은 부수기가 더 어려운 공법!!
근데 왜 이런 공법에 콘크리트 부실 공사도 없었는데 무너졌을까???

 

설계 도면을 뒤지다가 이상한점을 발견

 

삼풍백화점 건물은 오피스빌딩으로 설계된 사무용건물이었다. 
근데 설계를 맡긴 사장이 저기다 백화점지으면 대박일거란 소문을 듣고는 
당시 건설회사에 백화점 건물로 재설계가 아닌(!!!) 설계 부분 변경을 요구함
그러자 건설회사에서는 안정성을 이유로 거부하자 저 사장넘이 계약을 파기함..;;;
그래서 건설회사에서 손떼고 나가는 장면.
그리고 자기 말 듣는 건설회사랑 계약하고 결국 지뜻대로 설계를 변경함.
그 설계의 내용이란 즉

 

 

변경 1

 

기둥이 있어야할 자리에 기둥을 없애고 가운데 에스컬레이터를 설치한다.

 

거기에 그치지 않고 기둥의 굵기를 줄여버림. 
쇼핑에 방해된다나...

 

거기에 그치지 않고 그나마 있는 기둥을 1/4를 잘라내버림
쾌적한 쇼핑을 위하여~ !

 

변경 2

 

여러가지 주방설비때문에 하중이 많이 나가는 식당가를 제일 윗층에 설치.
사진은 온돌방인데 온돌방은 무게를 더 늘려버림.

 

이 엄청나게 늘어난 하중의 식당가때문에...

 

 

 

안그래도 줄어든 기둥 숫자와 굵기때문에 힘들어하던 등에 무리가 감




변경3



여기다 또 미친짓을 해버림.
이건 지판이 건축에서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짤.

 

이렇게 보다 시피 지판이 있는 경우에는 기둥 한개를 빼더라도 다른 기둥에 하중이 부드럽게 전달됨하지만.
지판을 빼고 같은 실험을 한다면

 

 

이렇게 뚫려버린다

 

붕괴하루전날 기둥이 뚫고 나오는 실제 사진.

 

원래대로라면 이정도는 되어야하는 지판이

 

설계 변경으로 이렇게 보이지않는 지판이 되버림.  



변경4

 

에어컨을 무작정 옥상에 올려버림.
근데 에어컨은 냉각수땜에 하중이 많이 나감.
토탈 87톤.

 


 

변경5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닌 결정적인 미친짓을 또 해버림.
이사장이 에어컨이 진동소리가 시끄럽다고 하니까 에어컨을 멈추고 반대로 옮길 생각을 함.

 

안그래도 무리하고 있던 건물.
원래 정상적인 사고라면 중장비로 들어서 옮겨야 하지만...

 

돈 아끼려고 바퀴를 달아서 밀어서 옮겨버림.



변경6

 

식당층을 감싸주는 철근들.

이렇게 설계된 철근을

 

이만큼을 줄이고

 

빨강색부분을 또 줄여버림...
결국 당연한 결과로 징후가 나타나게됨
 

붕괴 전날 찍힌 천장의 금

 

식당가는 이미 바닥이 기울어짐.

 

붕괴 전날 사장에게 보고함

 

이미 뚫고 나오고 있는 기둥들

 

천장의 금

 

에어컨주변의 금

 

더 황당한건 당시 같이 살펴본 전문가는 건물이 위험하다고 폐쇄해야한다고 얘기했지만
사장은 대충 땜질처방만 하고 다음날 영업을 지시하고 종업원 손님에게 숨김

 

 

그리고 도주

 

결국 이건 사장에 의한 살인사건과 다름없음.

 

기술장애 전문가는 이런 미친짓을 하고도 건물이 이렇게 오래견딘건
기초설계를 워낙 잘해놨고 플랫슬래브 공법이라서 견딘게 용한거라고 결론을 내린다

 

 

 

 

결국 사장은 어떻게 됐을까?

 

거리로 나간 피해자 가족들

 

감방으로...

 

뒤따라 가고있는 아들.

 

백화점으로 용도변경을 뇌물받고 승인해준 공무원 12명도 마찬가지.

 

다같이 감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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