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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 방사능 오염] '방사능 공포'에 참치 비명

Flyturtle Studio 2013. 9. 1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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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맞은 생태탕·참치횟집 


인터넷에선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로 인해 태평양에 사는 참치가 오염됐을 것이란 글이 잇따라 오르고 있다. 먹이사슬의 상위 포식자인 참치는 몸 안에 방사성 물질이 축적되기 때문에 더욱 안심할 수 없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 서부해역에서 잡힌 참치에서 기준치 미만이지만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것도 불안감을 더욱 키웠다. 


이 때문인지 롯데마트에서는 지난달 참치캔 매출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8% 줄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해류의 흐름으로 봤을 때 가능성이 거의 없는 이야기라고 말한다. 참치캔을 제조하는 동원산업은 “참치캔에 쓰이는 가다랑어의 90% 이상은 남태평양에서 잡는다”며 “일본 앞바다의 쿠로시오해류는 북태평양을 거쳐 미국 서부로 움직이기 때문에 남태평양의 물과 섞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참치 중 고급 횟감 어종인 참다랑어는 대만에서 산란해 우리나라 근해에서 잡히거나 태평양 먼바다에서 어획되고, 참치의 또 다른 어종인 황다랑어는 대서양과 인도양에서 잡혀 역시 안전하다는 것이다. 


동원산업 측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을 통해 참치를 검사하고 있는데 일본 원전사태 이후 현재까지 미량의 오염 징후도 발견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오호츠크해와 베링해에서 97% 이상 명태를 수입하고 있는데도 시장에서 팔리는 명태의 대부분이 일본산이란 소문 때문에 생태집들이 휴업을 하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기도 하다.




◆해수부 “연근해, 원양 수산물 안전”


수산물에 대한 공포가 갈수록 확대되고 관련 업종의 피해가 커지자 해수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 연근해 어종은 물론 참치도 방사능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근해의 오징어·고등어·참조기·멸치 등은 일본 태평양에 서식하는 어종과 생활권이 분리되고, 회유성 어종이라고 해도 일본 태평양 앞바다를 거쳐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어종은 거의 없다. 



해수부는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가 북태평양과 미국 서해안을 돌아 우리나라 연안에 도달하는 데는 10년 정도가 소요될 것”이라며 “방사능 오염정도는 약 0.15베크렐(Bq)/㎥로 자연 상태 이하의 미량일 것”으로 추정했다. 해수부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추석을 앞두고 3일부터 17일까지 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대한 특별 단속에 들어간다. 


한편 지난달 24일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 바닷물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1주일 사이 최고 18배까지 높아졌다는 일본 언론의 보도가 나왔으며 이후 31일에도 다시 고농도 오염수가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캔참치는 방사능걱정 뚝!

동원F&B 가미참치 4종 출시… 캠핑 반찬용으로 인기 

일본 방사능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른바 '캔참치'로 불리는 참치통조림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원전 사고 이후 후쿠시마현 등 8개 지역의 잉어, 명태, 뱀장어를 비롯한 49개 품목에 수입금지 조처를 내렸다. 여기에 수산물로 인한 식중독이 늘면서 안전한 캔참치를 찾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고 있다. 

캔참치는 바캉스 캠핑에서 빠트릴 수 없는 필수품으로 꼽힌다. 대표적인 고단백 저지방 수산물로 꼽히는 참치는 칼슘, DHA, EPA, 오메가3 등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스 월드를 많이 배출한 베네수엘라의 미인사관학교에서는 몸매관리를 위한 고단백 저칼로리식품으로 참치를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동원F&B에서 올해 선보인 가미참치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가미참치란 참치에 맛을 더한 제품을 가리킨다. 일반 캔참치는 반찬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조리과정이 필요한 반면 '동원 마요참치' '동원 매운고추참치' '동원 볶음짜장참치' '동원 정통불고기참치' 4가지 가미참치는 따로 조리하지 않고 반찬이나 술안주로 바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동원 마요참치는 참치에 5가지 채소와 마요네즈소스를 첨가했다. 부드러운 맛으로 어린이들이 특히 좋아하는데 반찬은 물론 김밥, 덮밥, 샐러드 재료로 활용하면 좋다. 

동원 매운고추참치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고추로 손꼽히는 인도의 '부트 졸로키아'를 담아 알싸한 맛이 특징이다. 청량고추보다 100배 이상 매운 부트 졸로키아를 넣은 만큼 매운 맛을 좋아하는 성인들에게 인기다. 

동원 볶음짜장참치는 직접 볶은 짜장 소스를 담아 짜장라면과 함께 즐기면 맛이 더욱 풍부해지고 즉석밥에 얹으면 그대로 짜장덮밥이 된다. 또 동원 정통불고기참치는 맛있게 졸인 간장소스를 넣어 불고기 김밥이나 또띠아의 재료로 활용하면 좋다. 

동원F&B의 가미참치는 가격 부담이 적은 것도 매력적이다. 마요참치는 100g 제품이 1,800원이고, 매운고추참치, 볶음짜장참치, 정통불고기참치는 100g 제품이 1,800원, 150g 제품이 2,390원이다. 예컨대 즉석밥에 볶음짜장참치를 더하며 맛있는 짜장덮밥은 3,000~4,000원에 해결할 수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마요참치를 비롯한 4가지 가미참치는 반찬, 술안주, 간식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바캉스족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원하는 맛을 더한 캔참치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연어의 힘찬 도약… 제2의 국민 통조림 넘본다




청정지역 노르웨이·알래스카산


일본 방사능 오염수 걱정 없어


참치보다 두배 이상 비싸도 인기 


국내 수산물 통조림에도 세대교체가 따른다. 1960~70년대 꽁치와 고등어 통조림이 대세였다가, 1980년대 이후 참치 통조림 시대가 열렸지만, 이젠 연어통조림 시장이 급속 확산되는 추세다.


수산물 통조림은 맛이나 건강보다는 저렴한 가격과 편의성이 강점으로 꼽혔다. 꽁치와 고등어통조림이 대표적 유형이었다. 하지만 1983년 처음으로 참치통조림이 등장, DHA와 오메가3지방산 등 영양성분이 들어있는 건강식품 콘셉트로 자리잡으며 30년간 수산물 통조림의 맹주로 자리잡아왔다. 참치 통조림은 도시락 반찬이나 여행 필수품으로 꼽혔고, 일반 참치는 물론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 고급화에 이어 칠리, 짜장, 불고기맛 등 가미참치로 다양화하며 적응해왔다. 


하지만 참치 통조림 시장은 이제 포화에 이른 상태. 2009년 3,500억원을 형성한 데 이어 올해는 4,1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더 크기는 어렵다는 게 업게 시각이다.


그 틈을 비집고 연어 통조림시장이 급팽창 중이다. 연어는 패밀리레스토랑 등에서 쉽게 접하게 되면서 친숙한 웰빙 음식으로 자리잡았고, 특히 노르웨이 등이 주 원산지이다보니 일본 방사능 여파에도 자유로워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생연어가 아닌 통조림 형태로 출시되면서 휴대가 편리해졌고, 다양한 한국 음식에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제품출시가 속속 이어지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칠레산 고급 연어인 코호 연어를 사용한 동원연어 오리지날·칠리·S·샐러드 등 4종을 출시했다다. 코호 연어는 살이 선명한 붉은색으로 부드러워 맛이 좋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 가격은 오리지날과 칠리(135g)가 4,980원으로 일반 참치 통조림보다 2배 이상 비싸지만,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는 데는 큰 무리가 없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올 4월 '알래스카 연어'를 출시, 5개월만에 누적매출 50억원을 올렸다. CJ제일제당은 연어 통조림의 대형마트 입점은 늘리고, 추석 명절선물세트를 대량 구성해 올해 12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조해표도 지난 달 10일 '담백한 살코기 연어'와 '매콤한 고추연어' 2종으르 선보였다. 특히 한국인 입맛에 맞춰 매운 맛을 가미한 고추연어를 출시해 차별화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연어 통조림이 참치 통조림 시장의 3분의 1에 달할 만큼 규모가 크다"며 "국내도 1,500억원대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38&aid=0002417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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