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 구포역 열차 탈선사고에 대해

 

구포역 열차탈선사고에 대해서 알아보자.

친구 아버님도 이 사고로 돌아가셨어 바로 윗층이라 며칠동안 우리집에서 지냈었고. 

같이 tv 보면서 친구는 아버지 때문에 울고 나는 내가 아는 사람이 그런일을 당했단게 너무 무서워서 울고 그랬어. 

여튼 그때 무서웠던 기분은 살면서 절대 잊지못할꺼야.

이 사고로 돌아가신분들의 명복을 빌면서 시작한다.

1. 사고개요

 

사고일시 : 1993.03.28  17:30경

사고위치 : 부산광역시 구포역 인근  

피      해 : 사망 78명 부상 198명 

  

사망,부상자 보면 알다시피 대형재난이지 역대 열차사고중에 사망자수는 가장 많을꺼야. 

서울역에서 출발한 무궁화호 제117호 열차는 부산역으로 달려가고 있었어 

마침 일요일이라 열차는 좌석은 만석이고 입석까지 들어차 있었어. 

놀러온 여행객은 여행온 기분에 설레이고 

집이 부산인 사람들은 아 이제 집에 다와간다 하는 생각에 설레였겠지 아마 내 친구 아버지도 그랬을꺼야.

 

근데 그 순간 기관사는 전방에 공사로 인해 푹 꺼져버린 구덩이를 발견하고 급정차를 시도했어 

하지만 중력가속도를 어떻게 이겨?

기관차,발전차,6호차,5호차 순으로 구덩이에 쳐박혀버려 

사고 직후 찌그러진 열차사이에서 살려달라고 구조요청하는 부상자부터 

이미 숨이 끊어져서 널부러진 시신들 까지 아비규환이 따로없었다고해 

그때부터 주변 경찰,소방관부터 공무원,군인,주변시민등 한마디로 민,관,군이 합동으로 구조작업을 했어 

하지만 3월이라 해가 짧은데다 일몰시간 이었고 게다가 비까지 내려서 구조작업이 더딜수 밖에 없었어 

그나마 급하게 근처공사장에서 사고소식 듣고 달려온 대성중기 소속의 굴삭기가 없었다면 사망자가 더 늘었을지도 몰라.    

2. 사고원인

 

사고의 원인이된 구덩이가 어떻게 만들어지게 되었을까? 

일단 결론부터 말하자면 인재였어 안전불감증에 걸린 인간이 만들어낸 재해. 

당시 이 구간에 한전에서 북부산변전소 ~ 구포삼거리 구간에 지하전력구 공사를 하고 있었어 

지하에 전선이 지나갈수 있는 터널을 뚫는 공사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사고 후 검경조사에서 당시 하도급업체 발파책임자인 허모 주임이 진술하기를 

사고전날인 03.27 오후 1:20 /4:40 두 차례에 걸쳐서 화약 40kg를 발파했고 

사고 불과 2시간전인 오후 3:30경 또 화약 15kg를 발파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차후 사고원인 조사결과 사고직전 발파작업으로 지하용출수가 다량 유출되었고 

그 물을 빼내는 과정에서 토사,점토가 비스듬이 쏟아져내렸고 

지하용출수를 빼내고 생긴 동공(빈공간)이 반복적으로 지나가는 기차의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지반이 침하된거라고 발표했어 

원인은 지반과 구조에 적합하지 않은 공법과 직접적으로는 무리한 발파가 원인이었어 

웃긴건 사고 15분전에도 그 철길로 선행기차가 지나갔었다는거야 

그 후에 지반이 붕괴된거고 

그 후에 117호 열차가 사고를 당하게 된거고 

15분 차이가 생과사를 가른거야. 

사람일이란거 참 모른다

  

3. 인명피해 

 

시신이 자꾸 나오니까 급한대로 객차내에 커튼 뜯어내서 덮어놓았다.

불철주야 평시에도 재난시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생각하는 경찰관과 소방관

우선 기관차 -> 발전차 -> 6호차 -> 5호차 순으로 구덩이로 빠졌는데 

기관차에는 기관사만 타고 있었고 

발전차에는 승객은 없었을테고 

6호차부터 객차인데 내 친구 아버지가 6호차에 계셨다. 

40t 이나 나가는 발전차하고 5호차 사이에 끼여버린거지 

이 각도에서 보면 잘 모를테니 다음 짤로 대체한다. 

 

이게 뒤쪽에서 본 6호차야 좌측에 옆으로 누워있는 부분이 나머지 부분이야 

달려오는 힘을 못 이겨서 뒤쪽은 부러져 버렸다. 

사실 대다수의 사망자가 6호차에서 났어 

어디서 보니까 전원사망이란 말이 있던데 

이건 당시 신문기사 뒤져봐도 안나오더라. 

6호차랑 발전차 연결부분 즉, 직접적인 충돌부분에는 

사체들이 찌그러진 객차틈에 끼여있어서 온전히 수습하기도 힘들었다더라. 

 

절반이 완전히 사라져버린 기관차. 

탑승객 : 총 640명

인명피해 : 276명

- 사망 : 78명

- 중상 : 54명

- 경상 : 144명

다시는 이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

4. 책임소재 

 

아까 사고원인에서 말했다시피 이 사고는 인재야

우선 한전에서 지하전력구 공사를 진행하면서 부산시청에서 허가를 받어. 

그 허가를 내주면서 부산시에서는 공사지역에 철도가 지나가니까, 

꼭 철도청과 협의를 하는 조건으로 한전에 도시개발 허가를 내주게 된다.  

한전은 그 허가를 받고서 삼성종합건설에 도급을 주게되고, 

삼성에서는 (주)한진건설개발 외 3개사와 하도급 계약을 하게되지 

그리고 그 사고구간 공사를 한곳이 한진건설이야 

근데 이 새끼들이 미쳤는지 당시 철도청 고시 30호에 따르면 

철도를 횡단하는 시설물 설치는 철도청의 허가를 받아야 하고 

지하물 공사는 철도청만 시공 가능하게 명시되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철도청이 협의없이 무작정 공사를 진행함으로써 이런 참사가 발생했어

관련업체에서 협의없이 공사강행한건데 왜 철도청이 잘못일까? 

사고직후 철도청에서는 '지하전력구 사업계획과 관련해서 어떠한 통보도 받은것이 없다' 라고 해버려

사실 철도청이 그 공사를 몰랐다는건 말도 안되는거고, 

차후에 검찰조사에서 부산시에서 철도청에 사업계획을 통보한걸로 드러나 

어쨌든 한전,삼성,한진 어느 곳 하나도 철도청과 협의하지 않았어 

그리고 관리주체인 철도청,부산시 또한 관리감독이 허술했던거지 말하다보니 

자 그럼 책임소재가 확인됐으니까 처벌은 어떻게 되었을까? 

일단, 삼성종합건설은 최고기간인 6개월 영업정지와 2,550만원의 과태료를 때려맞았어 

솜방망이 아니냐고?

6개월동안 관급공사,민간도급공사는 아무것도 못하게 되었지 

그리고 이미지가 안좋아져서 삼성건설로 이름바꾸고

결국은 삼성물산 건설부분으로 흡수됨. 

 

출처 - http://yonugoo.blog.me/30016741858  1993년 구포역 열차전복 사고(사진)

         http://www.civiltech.co.kr/xe/3677 구포역 열차전복 (내용발췌)

         http://newslibrary.naver.com/search/searchByDate.nhn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본문내 기사삽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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