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IT 방송기술

USB3.1 Gen1

Flyturtle Studio 2015. 9. 2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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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B 3.1 Gen 1


USB 3.1 이라고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생각나시나요?

썬더볼트1에 경쟁할 수 있는 10Gbps의 대역폭과 실제 데모 제품 역시 썬더볼트1에 근접한 전송속도를 보여주어 관심 가지신 분들을 두근거리게 한 녀석이였죠. '저 녀석도 일단은 USB니까 썬더볼트 보다는 쌀거야...'란 생각으로 말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2.4GHz 무선 주파수를 사용하는 Wi-Fi, 블루투스와 간섭을 일으키고 있는 USB3.0의 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더 기대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2015년 봄에 12인치 맥북이 등장하면서 위/아래 방향 상관없이 꼽아서 사용할 수 있는 USB Type-C의 실물이 공개되었고 여기에 USB 3.1 Gen 1 (up to 5Gbps)라고 설명이 덧붙여져 있었지요.

USB 3.1이면 3.1이지 왠  Gen 1?  게다가 그동안 알려진 10Gbps가 아니라 그 절반인...USB 3.0과 동일한 5Gbps라고? 그래도 3.1 이란 이름을 붙였는데, 그럼 속도는 개선된 것이 아니더라도 2.4GHz 간섭 문제는 해결한 거겠지?란 생각으로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아니였습니다!

< USB 3.1 Gen 1 =  USB3.0 >이라는 걱정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USB-IF(USB Implementers Forum)에서 앞으로는 USB 3.0을 USB 3.1 Gen 1으로 표기하기로 했다는군요. 망했습니다. 이 친구는 그놈 이였던 것입니다. 완벽한 함정카드 입니다. 2.4GHz 무선장비 간섭 문제는 Gen 2에서야 해결될 것입니다.


이럴바엔 별칭으로 구별하는게 보다 안전하고 확실하게 구별하는 방법일듯 싶습니다. 3.0과 3.1의 차이는 Plus가 더 붙냐 아니냐의 차이 이지만 Gen 1을 Gen 2로 혼동하면 성능이 절반으로 떨어지지만 Plus가 붙은 녀석을 안붙은 녀석으로 혼동하면 성능이 2배로 올라갈테니 말입니다.


USB 1.1 = Full Speed USB (12Mbps)

USB 2.0 = Hi-Speed USB (480Mbps)

USB 3.0 -> USB 3.1 Gen 1 = Super Speed USB (5Gbps)

USB 3.1 -> USB 3.1 Gen 2 = Super Spped Plus USB (10Gbps)


USB-IF에서 저렇게 나와 버렸으니 이제부턴 USB 3.0을 대놓고 USB 3.1 Gen 1으로 표기할 곳이 늘어날 것입니다. 알고 자세히 들여다봐야만 함정에 걸리지 않고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출처 : http://cafe.naver.com/fcpug/24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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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고민을 안고 있는 장치 업계의 난감한 입장과 달리 이용자들은 더 편하고 빠르게 쓸 줄 알았던 USB 3.1의 주의사항부터 배워야 하는 처지에 놓였다.

당장 USB 3.1 Gen 1과 Gen 2, 또는 슈퍼스피드와 슈퍼스피드플러스의 차이를 알아둬야 하기 때문이다. 

USB 3.1 Gen 1 또는 USB 슈퍼스피드만 되는 PC에 USB 3.1 Gen 2 주변 장치를 꽂으면 제 성능을 낼 수 없다는 것은 지금까지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다. 

그나마 다행인 점이라면 곧바로 구입할 수 있는 USB 3.1 Gen 2 주변 장치가 많지는 않다는 점이지만, 올해부터 Gen 2 규격에 맞춘 USB 주변 장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터라 USB 3.1 주변 장치를 구입할 때 좀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아무튼 USB-C라는 위아래 구분 없이 쓸 수 단자와 케이블을 쓸 수 있어 편해질 것이라고 상상하고 있는 이들에게 더 골치 아플 수 있다고 말하게 될 줄 누가 알았을까? 

진짜 혼란은 아직 오지 않았지만, 이미 혼란은 시작된 느낌이다.


출처 : http://www.chitsol.com/entry/%EA%B3%A8%EC%B9%98%EC%95%84%ED%94%88USB31Gen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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