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5&aid=0002637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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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낳다 죽었을까?” 나주 미라의 비밀 캔다
http://news.donga.com/3/all/20090508/8729317/1#csidx5ee7633e0e62f02bd5d54e1a375ea96
고려대 연구팀이 다채널컴퓨터단층촬영(MD-CT)으로 지난달 전남 나주시에서 발굴된 이씨 여인의 미라를 검사하고 있다.
조선 초기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파평 윤씨 미라는 세계에서 유일한 ‘임신부 미라’다.
■ 과학의 힘으로 베일 벗는 미라
《눈앞에서 본 미라는 살아있는 듯했다. 비록 검붉게 변했지만 조선시대에 살았던 그녀의 피부는 아직 탄력이 있었다. 의사가 손가락으로 피부를 눌러보자 팽팽하게 되올라왔다. 얼굴엔 속눈썹이 남아 있고 반쯤 감긴 눈꺼풀 속엔 검은 눈동자까지 보였다. 지난달 29일 오후 전남 나주시에서 발굴된 미라 1구가 450년 세월을 넘어 고려대 구로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CT-MRI 촬영… 내시경 검사…
“사망원인 찾아라” 토양검사도
7년전 파평 윤씨 ‘임신부 미라’
첨단기술로 자궁벽 파열 확인
의료진은 인체의 3차원 영상을 만들 수 있는 다채널컴퓨터단층촬영(MD-CT)으로 미라의 온몸을 샅샅이 찍었다. X선 촬영도 했다. 간단한 검사 결과 미라는 뼈가 부러진 곳은 없었으며 심장도, 허파도 그대로 남아 있었다. 연구진은 “자기공명영상(MRI)촬영을 해도 영상이 나올 정도로 보존이 잘돼 있다”고 말했다. 이 미라는 지난달 17일 문화 류(柳)씨 문중 묘에서 발견된 것으로 류씨 집안에 시집온 이(李)씨 여인으로 알려져 있다.
○ 출산중 태반 뒤집어져 사망 가능성
미라 전문가인 김한겸 고려대 의대 병리과 교수는 “이 미라는 족보에는 5월에 사망한 것으로 기록돼 있지만 우리나라는 겨울에 사망해야 미라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사망 시기가 아리송하다”고 말했다. 가장 큰 미스터리는 사망 원인이다. 김 교수는 “미라의 하복부 근처에 얇은 단백질 막이 덮여 있는 것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망 이후 부패 등으로 복수가 흘러나왔을 수도 있지만 출산 중 태반이 뒤집어져 사망했을 확률도 있다는 것이다.
고려대 연구진은 이런 의문을 풀기 위해 앞으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무덤 내부나 주변 토양을 분석한다. 계절마다 피는 꽃이 다르니 꽃가루도 사망시기를 짐작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된다. 3차원 영상을 통한 치아분석, 방사선동위원소 분석 등 첨단 기술도 동원된다. 미라가 사망한 나이는 치아가 얼마나 닳았는지를 통해 알 수 있다. 예전엔 이를 뽑아야 했지만 이번 미라는 MD-CT 영상을 통해 이를 뽑지 않고도 3차원으로 턱관절 영상을 만들 수 있다. 영상촬영 결과는 1개월 이상 지나야 나온다.
○ 우리나라 미라의 계보
국내에 연구용으로 기증된 적이 있는 완전한 형태의 미라는 7구뿐이다. 문중 묘에서 미라가 발견돼도 후손들이 대부분 재매장을 원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미라 연구의 효시는 2001년 경기 양주시에서 발견된 동자 미라 ‘단웅이’에서 시작된다. 단국대 의대에서 분석했는데 400여 년 전 6세가 되던 해 결핵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듬해인 2002년 발견된 파평 윤씨 미라는 세계 최초의 ‘임신부 미라’로 주목을 받았다. 가장 먼저 X선 촬영으로 태아를 확인하고 CT, MRI 촬영도 했다. 파평 윤씨 미라는 분만 도중 자궁벽 파열로 태아와 함께 죽은 것으로 추정됐다. 이 미라의 장에서는 플랑크톤, 꽃가루, 기생충(선충)이 발견됐다. 당시 음식을 날 것으로 먹었다는 증거인 셈이다.
2004년 대전 계룡산 인근에서 미라 한 구가 발견됐다. ‘학봉장군’으로 불리는 이 미라는 사망한 지 600년 이상 지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미라다. 미라 전체를 정밀내시경 검사한 것도 이때가 처음이다. 이 미라는 현재 대전 계룡산자연사박물관에 전시돼 있다.
최광식 국립중앙박물관장은 “미라는 수백 년 전 조상이 전해 준 타임캡슐”이라며 “의료, 장례, 복식, 음식문화 등 다양한 과학적, 사학적 정보를 얻는 보물창고”라고 말했다.
○ 미라 발견하면 연구에 활용할 수 있어야
사람이 만든 이집트 미라와 달리 우리나라에선 시신이 관속에서 ‘우연히’ 미라로 만들어진다. 먼저 시신이 완전히 밀폐된 환경에 있어야 한다. 우리나라 미라가 대부분 모래자갈과 석회로 단단하게 둘러싸인 ‘회곽묘’에서 발견된 것도 이 때문이다. 회곽묘는 조선시대 사대부 집안에서 주로 사용했다. 또 겨울에 매장한 시신이 미라가 될 확률이 높다. 시신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며 부패하지 않고 오랫동안 마를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후손들이 조상의 미라를 발견해도 연구용으로 기증하기를 꺼리는 분위기가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2003년 충남 태안군에선 300여 년 전 미라가 발견됐다. 피부색까지 거의 원래대로 보존된 미라였지만 후손들은 바로 화장을 했다. 2006년 전남 장성군에서 발견된 미라도 연구에 잠깐 쓰이다 다시 매장됐다. 김한겸 교수는 “다시 매장하더라도 몇 년만 미라를 연구할 수 있도록 연구기관에 기증하는 문화가 정착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승민 동아사이언스 기자 enhance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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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미라와 이집트 미라, 어떻게 다른가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20&aid=0002451938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미라 특별전’… 과학을 통한 고고학 연구성과 소개
‘한반도 미라는 이집트 미라와 어떻게 다를까.’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중앙과학관이 16일 대전 유성구 국립중앙과학관 상설전시관에서 특별전 ‘과학, 미라를 만나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문화재연구소와 중앙과학관이 문화재를 고고학과 과학의 영역에서 함께 연구한 성과를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반도 미라는 대부분 조선시대 회곽묘(灰槨墓·내부가 회벽인 묘)에서 발견되는 미라가 주를 이룬다. 묘 안팎으로 공기가 통하지 않아 시신이 썩지 않는 ‘공기 차단 미라’로 한반도와 유럽 늪지대에서 종종 발견되는 형식이다. 이집트는 절대적 권력을 가졌던 지도자의 형체를 보존하기 위해 방부액체로 시신을 썩지 않게 만든 ‘인공 미라’다.
‘건조 미라’와 ‘냉동 미라’도 있다. 남미 안데스 산맥 서쪽 아타카마 사막이나 몽골 남부 고비 사막에서 발견되는 건조 미라는 수분이 급속도로 말라 시신을 썩게 하는 미생물조차 살 수 없어 미라가 된다. 냉동 미라는 알프스 산맥이나 페루 등 추운 지역에서 발견된다.
특별전에는 2001년 경기 양주에서 출토된 소년 미라 ‘단웅이’와 2002년 경기 파주 파평 윤씨 묘역에서 세계 최초로 발견된 모자(母子) 미라 등에 대한 과학적 연구 성과를 알기 쉽게 설명하는 코너도 있다. 단국대 석주선기념박물관과 충북대 박물관이 소장한 조선시대 무덤 출토 복식(服飾)과 한반도 미라에서 주로 발견되는 기생충 알도 볼 수 있다.
문화재연구소는 “미라는 옛 조상이 어떻게 살았는지 알 수 있게 해주는 중요한 연구 자료이자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매력적인 전시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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덤 열던 그날, 우리는 후손들에게 큰 죄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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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23&contents_id=181
이집트란 나라를 부러워한 적이 있었다. 외계인이 만들었다는 설도 있지만, 아무튼 먼 조상들이 세운 피라미드와 스핑크스를 가지고 얼마나 많은 관광수입을 올리는가? 또 하나 부러운 건 피라미드 안에 들어있는 미라였다. 그 미라로 인해 만들어지는 이야깃거리는 한둘이 아닌데, 3탄까지 만들어진 영화 ' 미이라' 시리즈가 대표적인 예다('미이라'는 잘못된 표기이며, '미라'가 표준이다).
발굴된 회격묘. 두꺼운 회가 관을 싸고 있다.
"서선생, 미라가 발견됐는데, 혹시 기생충 검사 가능해?" 우리 조상들도 미라나 만들지, 하는 아쉬움에 잠겨 있던 난 다른 대학에 근무하는 교수님의 전화에 화들짝 놀랐다. "우리나라에도 미라가 있어?" 하지만 있었다.
2001년 경기도 양주군에서 어느 양반 가문 묘역의 이장 도중 5세 정도로 추정되는 어린이의 미라가 발견된 것. 방사성 탄소(14C)를 이용해 연대를 측정한 결과 이 미라는 400년 전의 것으로 밝혀졌다. 1991년 알프스 빙하에서 발견된 '아이스맨'이나 페루처럼 건조한 기후 덕에 만들어지는 미라들과 달리 우리나라의 미라는 16-17세기 양반들에게 사용됐던 '회격묘'라는 독특한 묘 덕분에 만들어졌다. 회격묘는 이중으로 된 관 바깥에 회를 넣어 굳힌 것으로, 회의 두께가 워낙 두꺼워 도굴도 어려울뿐더러 벌레와 습기를 비롯한 그 어떤 것도 침투가 불가능하다. 회격묘에 묻혔다고 해서 다 미라가 되는 건 아니지만, 외부와 차단된 환경이 미라가 되는 데 커다란 기여를 했으리라.
내부까지 거의 그대로 보존된 자연 미라
연대가 그리 오래된 건 아니지만, 그 양주 어린이의 미라는 이집트 것에 비할 바가 아니었다. 이집트 미라가 내부 장기를 들어낸 인공미라인 반면 이건 몸 안의 구조물들이 거의 그대로 보존된 자연미라였으니까. 미라에 대한 내시경이 시행되었을 때, 간과 폐 등의 장기가 보이는 것에 모두가 감탄했었다. 가장 감동적이었던 순간은 대변이 발견되었을 때였다. 내시경을 할 때 몸 안에 물을 넣는 탓에 대변이 황금색으로 빛나 보였는데, 내가 기생충학을 전공하는지라 같이 있던 사람들이 일제히 기립박수를 쳤다. 그 대변과 더불어 대장의 일부를 잘라 검사실로 가져간 뒤 현미경으로 관찰해 봤다. '다섯 살인데 기생충이 있겠어?'라는 생각은 2초도 안되어 오류임이 밝혀졌다. 현미경에는 회충과 편충, 그리고 간디스토마의 알이 우글우글거렸다. 흙을 통해 감염이 가능한 회충과 편충이야 그렇다 쳐도, 민물고기 회를 먹어야 걸리는 간디스토마 알의 존재는 그 당시에는 다섯 살짜리 양반집 자제도 민물회를 먹었다는 걸 말해 준다. 그 밖에도 미라에서는 결핵과 간염의 증거가 발견되었는데, 5년 남짓한 생애 치고는 참 고생 많이 했다 싶다.
하동 미라에서 발견된 참굴큰입흡충의 알
1년 뒤, 경남 하동에서 나이든 여인의 미라가 발견되었다. 조선시대 사대부 부인의 것이었는데, 보존상태는 양주 것만큼 좋지는 않았지만 그녀의 대변 안에는 요코가와흡충알 등과 더불어 매우 획기적인 알이 들어 있었다. 바로 참굴큰입흡충(Gymnophalloides seoi)의 알. 참굴큰입흡충은 그 이름처럼 굴을 매개로 전파되는 기생충으로, 1993년 췌장염으로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한 환자의 대변에서 이 기생충의 알이 발견된 바 있다. 그때까지만 해도 참굴큰입흡충은 새의 기생충으로 알려졌지 사람에서 나온 적은 없었으니, 세계 최초의 인체 감염 사례인 셈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굴을 날로 먹기를 좋아하는데도 비교적 최근에 인체감염이 발견된 이유는 전남 신안군이라는 특수한 지역의 굴에서만 이 기생충이 발견되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이 기생충에 걸린 사람들은 거의 모두가 그쪽 지역에 살거나 그곳에 놀러가서 굴을 먹은 경험이 있었다. 그러니, 신안에서 멀리 떨어진 하동 땅의 미라에서 이 기생충의 알이 나온 것은 나 같은 기생충학자에게 놀라운 소견이었다. 혹시나 싶어 하동 근처의 굴을 100여개 잡아다 검사를 해봤을 때 참굴큰입흡충은 없었다. 그렇다면 둘 중 하나였다. 이 여인이 신안 앞바다에 가서 굴을 먹었거나, 400년 전에는 하동 지방의 굴에도 참굴큰입흡충이 있었거나. 나를 비롯한 미라 팀이 후자의 가능성을 더 높게 본 이유는 그 당시엔 교통이 그리 발달하지 않았던데다 여성이 그 멀리까지 여행을 했다는 게 시대적으로 어려웠기 때문이었다. 여기에 대해서는 좀 더 연구가 필요하지만, 만일 하동 근처에서 미라가 또다시 출토되고, 그 미라도 참굴큰입흡충에 감염되어 있다면 자신있게 "후자일 확률이 높다"라고 말할 수 있으리라.
강릉지방에서 발견된 최장군 미라
일본군과 싸운 강릉의 최장군 미라
2007년에는 강릉 지방에서 미라가 발견되었다. 임진왜란 때 일본군과 싸웠던 최씨 성을 가진 장군의 묘인데, 그때 생긴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턱 근처에 골절의 흔적이 뚜렷이 보였다. 장군의 일생에 대한 문서가 같이 발견되었기에 그가 1622년에 죽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는데, 그의 출생연도가 1561년이니 61살까지 산 셈이다.
이 미라의 특이한 점은 내부 장기가 거의 완벽하게 보존이 되어 있었다는 것. CT를 찍어보니 공기의 통로인 기관(trachea)은 물론이고 폐로 들어가는 기관지까지 식별이 가능했다. 심지어 대동맥까지 관찰이 가능했으니, 그야말로 완벽하게 보존이 된 거다. 이 미라에서 편충알과 회충알이 나왔다는 건 이제는 그리 놀랄 일은 아니지만, 꽤 높은 지위에 올랐던 장군의 키가 150센티를 갓 넘었다는 건 나로서는 의외였다. 당시 우리 선조들의 키가 워낙 작아 그 정도면 큰 키였을 수도 있고, 장군을 뽑을 때 키를 별로 따지지 않았을 수도 있다. 진실이 뭐든 간에 미라 한 구가 말해주는 건 이렇듯 많다.
기생충을 알면 과거의 식생활이 보인다
과거를 알아 가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베일에 싸여 있던 조선시대의 기생충 감염상도 그 중 하나, 비교적 귀하게 살았을 양반집 사람들이 죄다 기생충에 걸려 있었다는 사실은 그 시절 사람들 대부분이 몸에 기생충 몇 마리씩은 넣고 살았다는 얘기가 된다. 우리 조상들은 회충을 몸에 넣고도 아름다운 시를 읊고, 편충에 걸린 채 칼싸움을 했구나! 이렇게 과거 유적에서 기생충을 조사함으로써 당시 사람들의 삶을 알고자 하는 학문을 고기생충학(paleoparasitology)이라 하며, 외국에서는 많은 학자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어 주목할 만한 결과를 내고 있다. 예를 들어 페루의 미라에서 광절열두조충(Diphyllobothrium latum)의 알이 발견되었는데, 그 미라는 대략 1만년 전 것으로 추정되었다. 광절열두조충은 연어를 날로 먹어서 걸리니, 그 시대 사람들은 연어를 날로 먹었다는 걸 알 수 있다. 선사시대 수렵인이 농경인보다 기생충에 덜 걸려 있었다는 것도 그들이 얻은 흥미로운 결과다.
좀 늦긴 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고기생충학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중이다. 안타까운 건 우리나라의 미라가 조선시대 것에 국한된다는 사실. 알프스에서 발견된 '아이스맨'이 5천년 전의 것인 데 반해 우리나라는 가장 오래된 미라라 봤자 대전에서 발견된, 세종 때 미라가 고작이다.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너무 좌절할 건 없다. 고기생충학이라고 해서 미라만 가지고 연구해야 하는 건 아니니 말이다. 미라가 없어도 고분의 흙 등 다른 샘플을 통해 얼마든지 연구가 가능하니까. 경주 지방에서 발견된 통일신라시대의 유적에서는 편충알이 나오기도 했고, 4천년 전의 것으로 추정되는 패총에서는 간디스토마의 알이 발견되기도 했다. 그렇긴 해도 진실을 말하는 데 있어서 미라만큼 좋은 자료는 없기에, 오늘도 나는 미라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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