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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 무엇이 천재를 만는가?

Flyturtle Studio 2019. 8. 9.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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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 둘은 고등학교에서 유명한 아이돌이다. 

전국구의 학업성적 뿐만 아니라 예체능 또한 발군이고

준수한 용모와 사회성 등으로 교사와 학생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있다.

비단 주인공 커플 뿐 아니라 주인공의 지인들도 저마다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어서 

보고 있으면 울화통이 치민다고 호소하는 독자들이 많았다. 

너무 잘났다 이거지. 

이런 애들을 보고있으면 사람 잘나고 못나고는 타고나는 것인가, 

노력의 산물인가 하는 갑론을박이 벌어질 때가 있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암묵적으로 인정하는 분야들이 있다.
사진에서 볼 수 있는 아놀드 슈워제네거는 미스터 올림피아 7연승에 빛나는 레전드 보디빌더다.
사람들은 보디빌딩이라고 하면 "응, 약물!" 이라고 하지만, 

그렇다고 아무나 헬스하면 아놀드같은 보디빌딩 챔피언이 될 수 있을까?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

자기관리에 실패하여 전성기가 3년에 그친 점이 아쉽지만 
헤비급이면서 경량급의 스피드, 폭발적인 러쉬, 유연하고 안정적이면서도 신속한 체중이동 등.
그 재능만큼은 역대급이였기에 지금도 타이슨이 자기관리에 실패한 것을 아쉬워하는 복싱팬들이 많다.
본래 타이슨은 불량소년이였다. 

그래서 소년원 복싱코치였던 바비 스튜어트가 그를 교화시키고자 복싱을 가르쳤더니 

"이 놈 물건이다!" 라는 직감이 왔다고 한다. 

그래서 커스 다마토에게 데려가 프로복서로서의 가능성을 테스트했고 

프로복서와의 스파링에서 얼굴이 피칠갑이 되어도 

끝까지 달려드는 타이슨을 지켜보면서 커스 다마토는 타이슨이 미래의 세계 챔피언이 될 것을 예감했다고 한다.

 

 

 

성우 이정구 

 

외화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미중년 간지폭풍 보이스의 성우 이정구

그는 어릴 적부터 원체 목소리가 멋있어서 주변사람들이 "너 성우 아니냐?" 라고 묻고는 했고
그런 소리를 하도 듣다보니 재미삼아 KBS 성우 공채시험에 응시했는데 단박에 합격했다고 한다.
성우하겠다고 온 놈이 대본읽는 법도 몰라서 심사위원들이 장고 끝에 뽑았다는 뒷이야기가 있다.

워낙 천부적 재능에 의지해서 연기해온 터라 그 연기 인생에 큰 굴곡도 큰 노력도 없었다.
기름지고 굵직한 목소리로 아놀드 슈워제네거나 실베스터 스탤론 등 근육질 액션스타들을
전담해왔으며 남들이 어려워하는 그 어떠한 연기에 대해서도 
"이게 왜 힘들지? 시사를 해왔는데 왜 NG가 나지?"

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한다.

 


 

가수 조영남

사회적으로 크고 작은 물의를 일으켜 밉상으로 낙인찍힌 분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리 하나는 타고난 인물이다. 

그래서 무명이였던 시절이 없었다.
오직 목소리 하나로 임자있는 여자가 약혼남을 버리고 오게 만들었던 사람으로

눈을 감고 들어도 매혹될 수 밖에 없을 만큼 쩌렁쩌렁하게 울리는 그의 목소리는
남자의 매력을 한껏 어필하고 있다. 

새삼스레 음악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가를 느끼게 된다.

 

 

 

당나라의 시인 이백. 

 

이번에는 역사 속의 인물이다. 
흔히 이백과 두보는 한시 문학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우는데
풍류를 좋아한 이백은 술자리에서 즉흥적으로 시를 읊으면 바로 작품이 되었다고 한다.
두보가 퇴고 끝에 완성된 작품을 내놓는 것과 비교되는 대목으로 달을 좋아했던 이백은
달을 소재로 한 시를 많이 지었고 "이태백이 놀던 달아~" 라는 가사의 이태백도 이백이다.

 

 

이런 분야들, 그러니까 소위 예체능에서 재능이 중요하다는 것은 다들 인정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OO은 재능이 필요없다. OO은 노력하면 된다." 라고 말하는 분야들이 있다.
그리고 그런 분야들은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하는 분야들이다. 

말하자면 자리에 붙어앉아서 끈기있게 파고들어야 하는 분야라는 말이다. 

실제로 명문대에 입학한 수재라고 해도 단순히 머리가 좋아서라기보다는 

하루종일 책상에만 붙어앉아있는 근성의 소유자인 경우가 많다.
또 예체능이라고 해도 노력없이 대성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재능이란 노력을 뒷받침해주는 것이다.

 

그런데 보통의 사람들은 그것조차 힘들다. 

공부를 좀 해볼라고 하면 지루하고 스트레스받고 잠이 쏟아진다. 

도대체 어디에서 이런 차이가 생기는 것인지 생각하던 차에 

재미있는 학설이 있어서 소개해보고자 이 글을 쓰는 것이다

 

인체의 신경전달물질로 도파민, 노아드레날린, 세로토닌이 있다.
이 물질들은 각기 다른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있어서, 

예를 들어서 우울증에 처방하는 약품들은 대체로 세로토닌의 분비를 자극하는 약품들이다. 
그리고 천재를 만드는 신경전달물질이 도파민이라는 것이다.

 

도파민은 인간을 흥분시켜 인간이 살아갈 의욕과 흥미를 부여하는 신경전달물질이다.
인간이 무언가를 하겠다고 결심하거나 하고싶은 의욕을 느끼게 해주는 것이 이 도파민이며
인간이 어떠한 일을 해내어서 얻는 성취감이나 도취감도 도파민이 없다면 존재하지 않을 감정이다.
도파민은 의욕을 샘솟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이기 때문에 분비되면 될수록 쾌감을 느끼며
두뇌 활동 역시 증가하여 학습 속도, 정확도, 인내, 끈기, 작업 속도 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소위 천재라는 자들은 이 도파민 신경계가 발달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도파민 신경계가 활성화되면 도파민 유리가 계속되어 정보전달이 더욱 원활해지고 
끝없이 이루어져 창조와 인간정신 창출이 무한히 이루어질 수 있다. 
즉, 창조는 창조를 낳게 되어, 머리를 쓰면 쓸수록 좋아지는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A10 도파민 신경계는 창조의 본산이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신경계의 발달 여부가 그 사회의 문화척도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반대로 도파민이 결핍되면 무엇을 해도 금방 질리고 쉽게 귀찮아지며, 만사가 귀찮고 무기력해진다.
도파민의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되는 질환을 ADHD라고 하는데 실제로 머리가 나쁜 것은 아닌데
공부가 안되는 학생들은 ADHD를 의심해봐야 한다. 

글을 읽는 사람 중에도 자녀를 가진 사람이 있겠지만 정말로 자녀가 영특하긴 한데 

주의가 산만하고 노력하기를 싫어한다면 가까운 신경정신과를 방문하도록.
ADHD는 학교 성적만 문제가 아니라 사회성 발달에도 심각한 악영향을 미쳐 자칫 신세를 조질 수도 있다.

치료는 약물 치료가 우선이다. 

적은 양이나마 생산된 도파민이 도로 수용체로 돌아가서 재흡수되는 걸 막아준다. 

그렇게 하면 환자의 뇌내 도파민 농도가 올라가 정상적인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물론 영재라도 노력하지 않고서는 성공할 수 없다. 

그러나 도파민이 바닥난 상황에서 노력을 한다는 것은 고문이나 다름없다. 

말이 안되는 소리고 지속이 불가능한 일이다.
정말 자기 자신이 감동할 만큼 노력하고 싶다면 도파민부터 챙겨야 된다는 이야기다.


한줄평
도파민이 성공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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