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말실수에 우왕좌왕…늘어나는 성인 ADHD 환자
정신건강 상담 미디어 쉽게 접해 ‘질병 인식’ 커져 적극 검사 영향 2021년 3만5042명… 4년 만에 4.5배↑ 물건 잘 분실하고 시간 관리 부족 우울증, 알코올·게임중독 잘 빠져 “약물치료 땐 호전… 빠른 진단을” 20대 A씨는 지난해 무기력과 우울감을 느껴 정신과 의원을 찾았다가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진단을 받았다. A씨는 “공부도 잘하는 편이었고 내가 생각한 ADHD 증상과는 맞지 않아 처음엔 당황했다”고 한다. 의사는 시간관념 없이 하루가 뒤죽박죽이고 무언가를 꾸준히 못하는 A씨에게 ADHD 검사를 권했다. A씨는 “처음엔 검사를 꺼렸지만 치료를 시작하고 일상이 훨씬 좋아졌다”며 “증상이 의심되면 주변에 검사받기를 권한다”고 했다. 최근 몇 년간 ADHD 판정을 받은 성인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