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미술해부학 심포지엄>
행사일: 2014년 12월 15일 (월) 10시 ~ 오후 5시
장소: 고궁박물관 대강당 (3호선 경복궁역)
주관 : 조용진얼굴연구소
[전통초상화법이란 ?]
전통 초상화란 조선시대의 초상화 양식을 말한다. 불과 200년 전 영ㆍ정조 때에 완성된 초상화법으로서, 명분론적 성리학과 당시의 시대사조인 실학이 융합되어, 최대한 있는 사실에 가깝게 하려는 핍진성(逼眞性)을 추구한 결과 나온 양식이다.
조선 초상화 양식의 특징은 1)핍진성 외에도 2)화판을 돌려놓고 뒤에서 칠하는 배채법(北彩法, 背彩法) 3)피부결의 촉감을 그대로 나타내는 육리문법(肉理紋法) 4)평행투시법으로, 여러 면에서 서양화법과는 대조되는 대척논리(對蹠論理)로 그리면서도 초상예술로서 정점을 이룩하였다.
조선 초상화에서는 명암(明暗法)법을 쓰지 않는다. 시시각각 변화하는 그림자, 눈동자의 흰 광점도 그리지 않는다. 그 대신 인물의 고유한 특징인 검버섯, 사마귀, 흉터 등은 충실히 나타낸다. 그래서 서양의 초상화가 보이는 바를 그리는 시각적 사실의 기록이라면 조선초상화는 있는 바를 나타내는 언어 기록성 화법이다.
조선 초상화의 이상은 전신사조(傳神寫照)이다. 사실대로 베끼듯 그리되 마음까지도 전하여 받게 하고자 이름마저도 전신화(傳神畵)였다. 재료로는 비단 바탕에 천연광물질 안료와 아교를 사용하고 인물의 품성을 점잖아 보이게 그리도록 고안된 평행투시법(平行透視法)으로 그린 결과 단아하고 고상한 양식이 수립되었다.
한국측 - 초상화 관련 주제 5편
조선초상화의 원만한 계승과 전통초상화의 항구적 발전을 목지하며 - 조용진
조선초상화의 한국초상미술사적 위치와 계승점 - 최윤경
전통초상화에 있어서 투시원근법의 적용여부 - 김은혜,이한빈
전통초상화적 손 묘사법 제안 - 허선정
전통초상화의 호피虎皮 豹皮에 대한 고찰 - 박준홍
프란치스코 교황초상 제작의 한국초상미술사적 의의 이진희
일본측 - 미술해부학 관련 주제 5편
박물관 전시조명의 동서비교 - 키노시타 시세이(도쿄국립박물관)
지폐의 초상화일본의 지폐를 중심으로 - 모리 토시미토호쿠대학
표정근과 감정 표현의 형태학 - 시마다 카즈유키가고시마대학
'모나리자'의 해부학적 고찰 와타나베 코이치후쿠시마대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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