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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 2015] "구글의 꿈은 계속된다"…웨어러블&아라

Flyturtle Studio 2015. 6. 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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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I/O 2015] "구글의 꿈은 계속된다"…웨어러블&아라

프로젝트 솔리, 자카드, 아바커스, 그리고 아라

 

 

 

구글의 ATAP(Advanced Technology and Projects) 팀은 새로운 형태의 프로젝트를 정해진 기간 내 준비하는 조직이다. 지난 2013년 선보였던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Project ARA)’도 이 팀이 주도하고 있는 프로젝트다.

그런데 ATAP팀이 또 다른 프로젝트를 들고 구글 연례 개발자 행사 ‘구글 I/O 2015’에 나타났다. ‘양말을 벗길(Socks off) 정도로 깜짝 놀라게 할 웨어러블을 공개한다’는 다소 도발적인 주제와 함께 행사 마지막날 오전 세션을 시작했다. 주제가 무엇이었냐면 옷이다.

 

 

 

 

 

 

레지나 듀건 엔지니어링 담당 부사장(사진)은 이날 세션에서 ‘솔리(Soli)’ ‘자카드(Jacquard)’ ‘아바커스(Abacus)’라는 세 가지 프로젝트를 소개했다. 말 그대로 ‘입을 수 있는(Wearable)’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웨어러블 프로젝트다.

솔리는 손가락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액션을 아주 작은 반도체 센서로 인식해 전달하는 기술이다. 스마트폰이나 워치에서 할 수 있는 행동이 ‘터치’라는 단순한 동작에 불과했다는 게 이들이 프로젝트를 시작한 계기다.

하지만 엄지와 검지 손가락을 비비거나 쓰다듬는 행동을 사물이 인식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기존의 터치 방식을 넘어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사물과 사람을 연결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에는 센서의 크기가 문제였으나 10개월 만에 손톱만한 크기로 줄이는 데 성공했다.

 

 

 

▼ 프로젝트 솔리

 

 

자카드는 옷을 만드는 섬유에 촉감 인지 센서를 삽입해 옷 자체를 ‘터치 패널’로 활용하게 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옷을 쓸어내리면 전화를 받거나 문자를 보내는 등 다양한 행동을 인식하는 웨어러블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청바지 브랜드 리바이스가 자카드 프로젝트의 협력사로 참여해 ATAP팀과 함께 스마트한 옷을 만들 계획이다.

 

▼ 자카드 소개 영상

 

 

 

이날 세션에서는 프로젝트 자카드를 통해 만든 섬유의 터치감을 테스트하기 위한 시연도 했다. 손을 쓸어내리면 섬유와 연결된 센서가 손의 패턴을 인식해 반응한다.

 

▼ 잭쿼드 시연 영상

 

ATAP 팀은 우리의 몸 자체를 비밀번호로 만드는 아바커스도 선보였다. 사람들의 70%는 비밀번호를 잊는다고 한다. 지문인식이라는 생체 인식 형태가 있긴 하지만, 이보다 보안을 더욱 높일 필요가 있다는 판단 하에 진행되고 있는 프로젝트다.

아바커스는 'You are your Password.' 당신이 당신의 패스워드라는 의미에서 출발한 프로젝트다. ATAP 팀은 사람의 행동 패턴을 기계의 패턴과 같이 인식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아바커스를 통해 이용하는 모든 패턴을 분석해 기기의 주인과 아닌 사람을 구별할 수 있게 된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심지어 다른 사람에게 기기를 빌려주는 경우에도 '빌린 물건’이라는 점까지도 인지한다.

한편, 조립식 스마트폰 ‘아라’도 잠시 모습을 내비쳤다. 라파 카마르고(Rafa Camargo) 구글 엔지니어는 “아라로 촬영하는 첫 번째 사진”이라며 관중을 찍고는 “다음 컨퍼런스(구글 I/O 2016)에서 보자”고 말하며 무대에서 내려갔다.[마소]

 

▼ 아라 폰 시연 영상

 

 

 

 

https://www.imaso.co.kr/news/article_view.php?article_idx=2015052912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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