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20일(현지시각) 미국시장에 이동통신사업자 AT&T를 통해 포켓(Pocket, 모델명: P9060)’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5.3인치의 갤럭시 노트가 출시된대 이어, 이와는 조금 다른 4:3 비율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 출시되는데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 팬택 `포켓` 스마트폰
[특징]
- 4:3 비율의 4인치 SVGA(800x600) 디스플레이
- 500만 화소 카메라
- 안드로이드OS 2.3 진저브레드 탑재
‘포켓’은 무엇보다도 넓은 화면이 가장 먼저 눈에 띕니다. 일반적으로 4인치 화면을 갖춘 스마트폰은 위아래로 긴 WVGA(800x480) 해상도를 지원하는데 ‘포켓’은 4:3 비율의 SVGA(800x600) 해상도를 택해 보다 넓은 화면을 제공합니다. 특히 웹 서핑을 하거나 텍스트가 많은 컨텐츠를 볼 때 유용하며, 더 넓은 화면을 보기 위해 기기를 옆으로 눕히곤 했던 번거로움을 덜어줄 듯 합니다.
‘포켓’에는 ‘아마존 킨들’ ‘구글북스’ 등의 E북 관련 어플리케이션이 기본 탑재됩니다. 스마트폰이면서도 E북 리더기로서의 기능 역시 충실히 해낼 것으로 기대 받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포켓’의 넓은 화면은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때나 터치스크린의 가상키보드를 통해 문자를 입력할 때 사용자들이 보다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포켓’은 넓은 화면을 채용해 기기의 좌우 폭이 넓어졌지만 손에서 미끄러질 염려는 없을 것 같습니다. 측면부터 후면까지 고무재질의 코팅을 적용하고 작은 돌기를 새겨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됐습니다. 사용자가 보다 안심하고 ‘포켓’을 즐길 수 있도록 배려한 부분입니다.
▲ 4:3 와 16:9 비율의 화면비교 (출처 : 딜라이트닷넷 )
현재 16:9로 출시되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팬택의 4:3 비율 채택은 신선하게 보입니다. 4:3 비율은 일반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비율로 많이 사랑 받아 왔는데, 요즘은 TV까지 16:9를 채택하는 상황이고 또한 모니터에서는 4:3은 거의 사라져가는 상황입니다. 16:9는 FULL HD 동영상 시청을 편안히 할 수 있는 비율입니다. 반면 문서작성이라든가 인터넷서핑 등에서는 4:3에 비해서 표현력이 부족한 게 16:9입니다. 디자인의 느낌상으로는 4:3 비율은 안정감 이라면 16:9 는 세련미가 느껴집니다. 모니터의 화면 비율이 4:3 -> 16:9 -> 16:10 으로 점점 변해가고 있는데 스마트폰의 화면 비율은 어떻게 변해갈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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