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교 6학년 선생님, 수업 중 받은 질문에 ‘당황’ “엄마, 다음에는 뭐해요?” ‘초식’ 초등학생 급증 부모 과잉보호 받으며 자란 ‘초식학생’ 지시 받아야 마음 편하고 창의성은 떨어져 “선생님 무슨 색으로 칠해요?” 서울 강남의 한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인 H 교사는 최근 수업 중 당황스러운 질문을 받았다. 미술시간에 8절 도화지에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도록 했더니 학생 몇 명이 그림을 어떤 색으로 칠할지를 정해달라고 요구했다. H 교사가 “너희가 원하는 색으로 칠하면 된다”고 해도 학생들은 자신이 고른 색이 괜찮은지 끊임없이 확인받으려 했다. 최근에는 새학기를 맞아 사물함 정리를 시키자 한 남학생이 H 교사를 찾아왔다. 이 학생은 “선생님 국어책을 밑에 놓을까요? 수학책을 밑에 놓을까요?”라고 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