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적인 도둑질 전 日 마라톤 대표에 법원 "치료 필요"
[앵커]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일본 영화 '어느 가족'의 원제목은 '만비키 가족'입니다. 여기서 '만비키'는 도둑질을 뜻하는 말인데 요즘 일본에서는 이른바 '만비키 여자 마라톤 선수' 얘기가 화제가 되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일본 여자 마라톤 전 국가대표 하라 유미코 선수가 눈물을 흘리며 기자들 앞에 나섰습니다. [하라 유미코 / 전 일본 마라톤 대표 :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지난해 여름 화장품과 식료품을 훔친 죄로 지난해 11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 받았던 하라 선수. 그런데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 2월 슈퍼에서 쿠키와 사탕 등 3,800원어치를 훔쳤다 체포돼 다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집행유예 기간에 죄를 지으면 실형이..